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9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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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이 24세에 쓴 연예소설로,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첫 문장 ˝폴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로 시작하는데, 39세 시간이 지나가는 나이, 연인 로제가 있지만 고독과 권태가 다가오고, 로제에게 꺼낼 말을 매번 삼키고 있는 상황. 사랑하지만 확신을 넘어 무언가로 나아가길 두려워하는 심리가 시간을 따라 펼쳐진다.

이어 등장하는 젊은 미남 청년 ‘시몽‘. 순수한 시몽에게 빠져드는 폴, 삼각관계의 긴장감 속에 익숙해지는 사람에게 느끼는 권태와 미묘한 외로움은 누구나 변화를 꿈꾸게 된다. 폴이 무얼 원하는지 자각하고, 느끼는지 과정을 섬세하게 지켜보게 되는 흥미진진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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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04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을 읽고 ˝프랑수아즈 사강˝이란 작가는 정말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