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의 엉뚱한 소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219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글,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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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빕스의 엉뚱한 소원

비룡소

 


평소에 일상을 지내다 보면..늘 좋은 일만 있고 기쁘지만은 않지요.

기분이 괜시리 안 좋아질 때도 있고, 우울해 질 때도, 슬퍼질 때도, 화가 날 때도 있어요.

그런 감정이 들어서 그냥 모든 게 싫어지는 마음이 드는 건..비단 어른뿐만은 아닐 겁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비치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그런 'Bad Day'를 경험합니다.

그럴 때면, 어디 어두운 곳에 숨어서 혼자만의 상상을 하며 혼잣말을 하고 싶기도 할 거예요.


 


여기 세탁실 뒤쪽 골방 세탁 바구니 안에 들어가 있는 빕스가 보이네요~

빕스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요. 왜냐하면요...

하루종일 비도 내렸구요..마당에 분명히 세워 둔 자전거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고 그 일 때문에 부모님께 야단도 맞았어요.

또, 함께 방을 쓰는 야니 형이 방을 온통 어질러 놓고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 놓고 빕스의 숙제를 방해했어요.

아! 그리고 담임 선생님께 주머니 칼로 빼앗겨 버렸답니다.

음...이쯤되면 빕스뿐 아니라 그 어느 아이라도 화가 날 만 하군요~

빕스는 갑자기 이 세상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왠일이죠? 빕스의 소원이 현실이 되다니요~~

빕스의 말 한마디에 나타나고 사라지는 세상..그리고 그 세상 속의 것들..

 

책을 읽는 아이들은 빕스의 상상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는 것을 보며 놀랍고 재미있어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함께 책을 읽은 저도 그랬거든요..

빕스는 자신이 상상하여 만들어 낸 새로운 세상이 과연 만족스러울까요?

작가 엔첸스베르거는 새로운 소재와 발상으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해 주고,

그 속에 깃든 '현재의 만족'에 대한 철학적 가치를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 힘들고 재미없다고 하여 또다른 세상, 새로운 세상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으며..

여유롭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면 그냥 지나쳤던 즐거움과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는 빕스의 엉뚱한 소원 속에 등장했던

풍선껌, 낙하산, 베갯잇, 펜촉, 마차바퀴들을 보며 함께 재미있는 상상을 했을 테고,

다시 예전 그대로의 세상에 돌아온 빕스를 보며 편안한 안도감을 느꼈을 겁니다.

이 책을 읽은 어른인 저는..새로운 세상을 꿈꿀 만큼 어렵고 힘든 상황에 마음까지 힘들었던 빕스가

엄마 아빠의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에 그 모든 생각들을 떨쳐버릴 만큼 안정감과 행복을 찾은 걸 보고..

아이들을 대할 때..더 아이들의 눈으로..좀 더 아이들의 마음으로 대해주리라..

진심과 사랑을 담아주리라 다짐하게 되었어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과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철학동화를 보면서 이렇게 웃으면서 마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 책은 처음이네요.

이 책이 가진 재미와 가치로 인한 여운은...오래갈 것 같습니다.^^

 

아! 한가지 빠뜨렸네요.

왼쪽 페이지 하단에 조그마한 그림이 나오는데요, 페이지를 한장씩 넘길때마다 그림 속 등장 인물과 사물이 늘어나요.

그리고 맨 나중에는 빕스의 집과 하나가 됩니다.

그림작가로부터 기분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동화책 속의 동화를 보는 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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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스트 우리역사 이야기 고려사 (전22권)
알라딘(디폴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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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이야기 고려사

월드베스트

 


월드베스트에서 나온 '우리 역사 이야기 고려사'전 22권으로 구성된 소전집입니다.

고려사를 중점적으로 해서 깊이있게 다루고 있는 역사 전집이지요.

사실 월드베스트라는 출판사는 처음 들어 보았는데요..

한국 삐아제에서 출판되었던 '삐아제 지구별 신화여행 그리스로마 신화'전집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더라구요.

 

 

 

'우리 역사 이야기 고려사' 중 2권을 만났어요~

5. 고려의 태평성대

15. 원나라의 지배를 받는 고려


 


표지를 펼치면 일단 연표가 나와서 어느 시기에 있는 이야기인지 알고 읽을 수 있으니 좋아요.

역사 책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연표지요~




 

<고려의 태평성대>

고려 시대 중기에 접어 들면서 성군 문종이 즉위하고 고려는 계급간에, 종교간에 서로 조화를 이루게 되었어요.

말 그대로 태평성대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이름난 유학자인 최충은 제도와 법을 정비하여 나라를 안정시켰고,

불교 세력을 대표하는 이자연은 유학과 불교의 균형을 이루고자 노력했답니다.

 



 


 

<원나라의 지배를 받는 고려>

1200년대 고려는 몽골군에 의해 수차례 침입을 당했어요.

원나라에 항복하면서 원나라의 속국이 되어 우리 나라의 자주성을 잃어 버린채 오랜 세월을 보냈어요.

원나라에 충성하라는 뜻으로 왕들의 이름 앞에 '충'자를 붙였다고 합니다.

원나라의 일본 정벌을 돕기 위해 고려가 희생양이 되기도 했구요.

그런 혼란과 시련을 겪는 동안 고려의 왕들과 왕실조차 고려를 되찾으려 노력하지 않았고 계속 혼란을 겪었어요.

고려의 혼란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긴 길밥 때문에 아이가 선뜻 손을 대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역사책은 아이가 스스로 재미있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일단 저먼저 이 책들을 읽어 보았답니다.

다른 역사책들보다 '고려사'에 대한 자세하고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놀랐어요.

아이가 학년이 좀 더 올라가고 책읽는 수준이 더 높아진다면 스스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고려사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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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Loves Her Grannies (책 + CD 1장) Fun Fun English Reading Book
수지 모건스턴 지음, Severine Cordier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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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Read Level 1

Emma Loves Her Grannies

 


아이가 읽기 좋아하는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영어책으로 만나 보았어요.

글이 한글이 아니라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 빼고는 크기, 두께 등 한글책과 거의 같습니다.

한글책으로 여러번 읽어 본 책이라..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영어책을 읽으니 오히려 더 잘 보는 것 같았어요.

처음 읽는 이야기를 영어로 읽게 되면 이해하기도 사실 어렵고..여러번 읽어야 내용 파악이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먼저 읽고 나서 <Fun Read> 시리즈를 읽으면 더 좋을 듯 싶네요.

물론 영어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아이들이라면..<Fun Read>를 먼저 읽어도 좋구요~^^


 


엠마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시간을 보내 온 두 분의 할머니..바로 엠마의 친할머니(Granny)와 외할머니(Grandmother)예요.

엠마는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재미있게 해 주시는 친할머니에 비해

먹는 것도 하는 것도 엠마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시지는 않는 외할머니는 조금 밉기도 했답니다.

하지만...엠마가 외할머니의 사랑을 확인하는 일이 생기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두 분의 할머니가 등장하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예쁜 책이랍니다.

엠마를 통해서 마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함께 읽는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네요.


 

 

책 속 영어의 수준은 쉽진 않습니다.

Level 1에 해당하는 책이지만..어휘나 문장이 쉬운 리더스 보다는 수준이 있어 보이네요.

explain, proclaim, competition 등과 같은 다소 어려운 어휘도 들어 있거든요..

하지만 여러번 읽다 보면 글의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레 그 의미를 깨우칠 수 있어요.

책을 읽는 아이도 별로 그런 어려운 단어의 의미에는 연연해 하지 않고 읽더라구요~

영어문장의 흐름과 그림과의 매치도 잘 되어 있어서 그림 보면서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영어로 읽는 거지만..엠마의 심리변화도 잘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의 영문판, Fun Read~!!

Level 1부터 차근차근 한 권씩 읽혀 주고 싶습니다.

한글판을 읽을 때와의 또다른 재미와 즐거움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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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살아있는 남산 이야기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6
최준식 글, 고정순 그림 / 마루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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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살이있는 남산이야기

마루벌

 


서울에 이사오고 나서 지금까지 남산에 꽤 많이 가 보았습니다.

팔각정에도 가 보고, 봉수대에서 가 보고, 케이블카도 여러번 타 보았고, 서울 N타워 꼭대기에도 물론 올라가 보았구요.

그렇게 여러번 남산에 다녀왔지만..정작 우리 역사가 깃든 남산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남산에 올라갈 때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음일 것 같아요.

남산에 숨어 있는 우리 역사를 잘 알게 되었거든요..

 

'역사가 살아있는 남산이야기'에는 남산에 깃든 우리 역사를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마치 여행가이드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친절히 설명해 주는 듯해서..

처음 남산을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장충단 공원 쪽에서 시작하여 수표교, 흥화문, 숭정전, 남산 성곽 탐방로, .마지막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백범 김구 광장까지..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남산공원을 한 바퀴 돌아 나오게 되네요..

그렇게 책을 읽으며 남산을 탐방하는 동안 그 속에 깃든 우리의 아픈 역사와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잘 알게 됩니다.

장충단의 뜻이 무엇이며 그 속에 담긴 비밀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수표교에 전해져 내려오는 재미있는 풍속을 아시나요?

경희궁의 슬픈 운명을 알고 계시나요?

남산의 소나무에..남산 팔각정 자리에 있던 국사당에..일제가 한 짓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책을 따라 차근차근 남산 탐방을 하고 나면 이 모든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되지요.

 

본문 마지막 페이지에는 책 속에서 다녔던 남산 탐방길이 탐방 순서와 함께 지도가 실려 있습니다.

다시 한번 눈으로 탐방로를 따라가며 남산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금 떠올려 볼 수 있었으며,

다음 번에 남산에 갈때..꼭 책 속 탐방길대로 따라 가 보리라..다짐도 했습니다.

그리고 건축물과 자연물에 담긴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떠올리며 기억해 보고 싶습니다.

그냥 기억 속에 담아 가는 것보다 이 책을 가지고 남산에 가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겠네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그리고 그 서울의 한복판에 있는 남산.

남산 위에 있는 저 소나무가 우리를 바라보고 지켜주고 있듯이...

우리도 이제 남산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기억하고 소중히 간직해야겠어요~

날이 조금 더 풀리면..아이들 손잡고 이 책을 가방에 넣고 남산으로 산책을 다녀와야겠습니다.

아이들도 저도 이 책 덕분에 남산의 역사를 배우게 되어서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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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지식 보물창고 4
윤동주 외 지음, 마술연필 엮음, 손호경 그림 / 보물창고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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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보물창고

 


요즘 도시에서 사는 아이들은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기회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렇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자연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걸 새삼 이 책을 보고 깨달았어요.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눈길을 돌리면..그곳에 자연이 있습니다.

보도 블럭 사이 민들레가 있고, 가로수에 새 둥지가 있고,

아파트 화단에 꽃과 나비, 벌이 있지요~ 그리고 책 한권에두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그림과..자연을 노래한 아름다운 시들과..

자연을 자세히 알려주는 백과사전이 한 데 모인 책, 바로..'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입니다.^^


 


 이 책에는 총 12편의 시와 이야기..12개의 식물과 동물들을 자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총새, 봄처녀나비, 민들레, 은방울꽃, 달팽이, 올빼미, 까치 등등...

식물이나 동물을 노래한 시를 그림과 함께 읽어보고 느끼고 나면..

그 식물이나 동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고,

그 식물이나 동물에 대한 사전적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 속 백과사전에는 학명, 생김새, 사는 곳, 생태적 특징 등이 실려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한 권의 시집을 읽고 난 후 얻을 수 있는 감성적인 충만감과 자연의 소중함을 얻을 수 있었고,

좋은 선생님한테서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수업을 들은 듯 하고,

식물들과 동물들에 대한 자세한 백과사전식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 뭔가 제대로 공부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꺼운 백과사전은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고 어렵지만,

이 책의 정보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더 키워줍니다.

 

동시집 같기도 하고, 자연을 담은 동화책 같기도 하고, 쉬운 백과사전 같기도 한 책!

<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더없이 좋을 책이네요~

그러면 아이들이 봄이 오는 소리에 귀기울이고, 봄이 오는 풍경에 눈을 돌리며 기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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