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을 걸어볼걸 그랬나 하는 후회랄까요.""츠키하라에게?"츠카모토는 고개를 저었다."길고양이요.""고양이?"213p
여행자가 오지 않으면 마을을 사라질 수밖에 없어요. 손님이 없는서점이 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를 잃게 되는 것처럼.‘177p
"뇌와 마음은 별개예요. 머리가 그곳에서 움직일 수 없다, 움직이고싶지 않다, 하더라도 마음이 어딘가 가고 싶다면 그곳을 떠나보는 것디좋아요. 인간에게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요. 당신은 행복을 원하면서 살아도 괜찮아요. 가야 할 곳으로 향하면 다리의 통증은 사라질 거예요그게 답이에요."168p
그때 앞으로는 혼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집 없는 길고양이처럼 경계하면서 주위를 살피며,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165p
메일을 받고 정말 기뻤다.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츠키하라 잇세이라는 젊은이, 바로 자신을 만나고 싶다며 마을에서 기다려준다는 사실이, 주저 없이 써내려간 답장에서 느껴지는 것 같아서.가기로 한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16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