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비싼 곳에 매장을 열고 제임스 돈트는 끊임없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해야 했다. 어떻게 해야 독자들이 책방에 올 것인가. 이 시절 돈트의 고민이자 오늘날 우리의 고민이다." - P43
"돈트는 ‘워터스톤스‘가 ‘아마존‘과 똑같다면 독자가 다시 찾아올 리 없다고 믿었다. 그는 오프라인 책방의 가장 중요한 강점으로 발견하는 경험을 강조했다." - P58
"우리가 꿈꾸는 책방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니라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플랫폼이다. 많은 사람이 책방의 위기를 얘기하지만 독자의 흥미를 자아내는 메뉴를 내놓는다면 살아남을 수 있다. 20년 전 쇠락의 길에서 기사회생한 런던의 펍처럼." - P61
우리 사회에서 폐점을 선언한 뒤 다시 문을 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파리에서는 가능했다. 한 나라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을 때 그 사회가 작은 책방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살핀다. 동네의 작은 책방이 살아 있다면 다른 것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 - P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