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소장판 6 - 완결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80년대후반 90년대초반이라 지금과는 다른 세태가 있지만 (심지어 매우 짜증나는 부분도), 성장과 순수한 연애는 세대를 초월하나보다. 아다치 미츠루의 터치나 H2를 어릴적 읽고 그 독특한 연출과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이상적인 상황과 사람이지만 러프를 보니 더 좋았다. 케이스케는 정말 현실에 있을것 같지만 사실은 없는 이상적인 사람인것 같다. 마지막이 좀더 스토리가 이어졌으면 했지만, 이런 여운도 말 그대로 아쉬움을 일부러 던져버리는 미학일지도. 아미가 녹음해 준 테이프. 아, 그 아날로그 느낌. 그 느낌 너무 좋다.


˝대답이 나와있다면 레이스 전에 전하는게 낫지않겠니?
승패에 의해 좌우되었다고 여겨지는건 싫지 않으냐.
진 쪽을 선택하면 동정한 것처럼 보이고이긴쪽을 선택하면 꼭 자기가 무슨 상품같아서 재미없을 테니 말이다˝

˝맞아요˝

˝그럼..그래..그렇군.. 전했구만 벌써..
부럽구만 젊음이...차도 채여도 몇번이고 여름이 돌아오지.. 뜨거운 계절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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