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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쁜 현대인에게 여행이란 삶의 활력소일 것이다. 하지만 늘 일정에 쫓겨 여행보단 관광이 대부분이다. 여유있게 여행지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차를 타고 사진한장 찍고 오는 곳이 여행이 되어버린 시대이다. 1주일의 시간도 내기 힘든 현대인에게 한달이란 시간은 퇴직을 생각해야 가질수 있는 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 용감하게도 한달이란 시간동안 여행을 한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자전거로 핀란드를 여행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2년전 나도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한 경험이 있는데 다른교통수단이 아닌 자전거로 둘러본 대한민국은 정말 예쁘고 볼거리도 많았다. 자전거로 둘러본 핀란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나도 떠나고 싶다.

 

 

 

 

 

 

2. 소설을 읽다보면 여러 공간이 나온다. 그곳이 허구일지라도 소설에 빠지다보면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 있게 된다. 하물며 실존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소설이 씌여졌다면 그 그리움은 배가 될 것이다. 소설가가 안내해주는 소설속의 그곳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소설속과 똑같은 분위기일까? 아니면 그것은 소설속의 소설같은 이야기일뿐일까? 소설속에 나오는 유명 도시들을 여행한 글을 모은 책이다.

 

 

 

 

 

 

 

 

3. 한때 유명한 출판인이었으나 어느날 문득 시골로 내려간 사람. 많은 도시인들이 귀농을 꿈꾸고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꿈꾸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일은 쉽지 않다. 설령 짐을 꾸려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갔다 해도 적응하는 문제는 별개이다. 시골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알 것이다. 도시와 다르게 엄청 심심하고 사람 보고 싶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살 수 있는 곳이 시골이라는 것을 말이다. 시골에서 손수 집을 짓고 글을 쓰고 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저자의 일상의 궁금하다.

 

 

 

 

 

 

 

 

 

4. 사람의 인생이 길어봐야 80~100년. 그 짧은 시간에 우리는 늘 고민하고 싸우고 반성한다. 서로 사랑하기에도 짧은 인생에서 생각해보면 참 아쉽고 아까운 시간들이다. 가봐야 할 곳도 많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많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은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특히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할 버킷리스트라면 당장 실행해봐도 손해볼것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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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의 반란자들]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16인의 반란자들 - 노벨문학상 작가들과의 대화
사비 아옌 지음, 정창 옮김, 킴 만레사 사진 / 스테이지팩토리(테이스트팩토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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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노벨상 수상 기간이 다가오면 언론에서 '이번에는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없을까?'하고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조금 특별하기는 해도 세계적으로도 노벨상은 그 분야에 있어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에게 주는 큰 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벨상 분야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문화를 다루는 노벨문학상은 그 의미가 좀 다릅니다. 한나라의 문화경제예술이 집약된 것이 바로 문학인데 그 분야의 세계최고로 인정받는 다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로서도 큰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16인의 반란자들'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16인의 수상자들과 대화한 내용을 엮은 책입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궁금한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만날수 있는 작가들은 주제 사마라구, 오에 겐자부로, 토니모리슨, 다리오 포, 오르한 파묵, 도리스 레싱, 월레 소앙카, 나딘 고디머, 가오싱젠,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권터 글라스, 나기브 마푸즈, vs 네이폴, 임레 케르테스, 데릭 윌콧, 비슬라바 쉼보르스카입니다.

 

16인의 작가들중에 그들의 작품을 안읽은 작가가 태반이지만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이름은 들어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6인 작가들의 공통점은 주류를 거부하거나 국가의 억압이나 사회의 위협을 견디면서 작품활동을 했던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따뜻하고 모든것이 갖춰진 환경보다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자유를 위해 싸운 사람들에게서 좋은 작품들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흑인의 인권을 위해 싸운 작가, 민족주의에 대항한 작가, 종교의 탄압에 굴하지 않은 작가 등 방안에서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작가들이 정말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는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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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 잡혀간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꿈꾸는 자 잡혀간다 실천과 사람들 3
송경동 지음 / 실천문학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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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0년 한해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웃을 수 있었던 일보다는 슬펐던 이야기가 더 많았던 한해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던 한진중공업 정리해고가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엔 사회적 주목을 받지 못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매년 하는 수많은 파업중에 하나이겠거니 생각했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김진숙이라는 사람이 고공크레인에 오르고, 일반인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부산으로 모이면서 언론과 사회의 주목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물론 정부와 경찰은 희망버스 참가자들을 무슨 테러리스트나 되는 것처럼 매도했었죠.

 

결국 한진중공업 문제는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노사합의를 할 수 있었고, 김진숙은 무사히 땅을 밟을수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정리해고나 파업 문제가 불거졌을때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희망버스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은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결국은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희망버스의 중심에 송경동이라는 시인이 있습니다. 글을 쓰고 시를 읽던 시인이 왜 파업의 현장에 있을수 밖에 없었는지 이 책, '꿈꾸는 자 잡혀간다'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도 송경동 시인을 알고 있었고, 그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발벗고 뛴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왜 그 힘들고 험한 길을 가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때는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 마련인데 송경동도 그랬던것 같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생계를 고민해야 했고, 막노동 현장에서 몸을 부딪히며 시를 써왔던 그에게 소외된 현장에서 시를 읽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송경동은 한진중공업뿐만 아니라, 기륭과 포스코 그리고 대추리와 용산까지 그를 필요로 하는 곳에 송경동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산다는 것이 잘못되었다기 보다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행동과 주장이 옳다고 생각되면서도 저에게는 그런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소시민들이 그럴 것입니다. 그렇지만 송경동 같이 약자의 편에서 서고, 모두가 외면하는 사건을 해결하려고 앞장서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조금씩 조금씩 진보하고 있다는 생각에 송경동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인에게 시가 아닌 투쟁을 하게 만든 우리 사회가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에 미안함마저 들었습니다. 시인이 시를 써도 잡혀가는 사회가 정상은 아니겠지요. 그런점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아직 갈길이 멀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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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태초에 술이 있었네

 

나는 개인적으로 담배는 왠지 거부감이 많은데 적당한 술은 건강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과하면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지만 적당한 술이라면 술보다 좋은게 있을까? 약주라고 하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닌것 같다. 적당한 술은 몸의 긴장도 줄여주고,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하니 한두잔의 술은 그야말로 약주일 것이다. 하지만 술이란게 일단 마시게 되면 조절하기 쉽지 않다. 한잔 두잔 먹다보면 웃지 못할 일도 많이 벌어지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기도 한다. 술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읽을수 있는 책일것 같다.

 

 

 

 

 

2. 사랑을 알때까지 걸어라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여행은 사진을 남긴다는 이야기가 있다. 남는것은 사진이라는 말은 세월이 지날 수록 맞는 말일것 같다. 내가 지나왔던 흔적으로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10년이 넘게 지구를 여행한 작가의 소소한 흔적을 사진과 글로 만날수 있다. 계산된 여행이나 유명한 유적지보다는 갑자기 간 여행과 뒷골목에서 여행의 감동이 더 클때가 많다. 여행지의 일반인들의 모습을 볼수 있을것 같다.

 

 

 

 

 

 

 

3. 일상활용 긍정사전

 

일상속에서 나는 얼마나 긍정적일까? 이 글을 쓰면서 돌이켜봤는데 하루에 웃거나 긍정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것 같다. 그렇다고 모난 사람은 아닌데 말이다. 어쩄거나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다보면 현실도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일상속에서 긍정적으로 나 스스로를 꾸며가다보면 꿈이 이루어질수 있지 않을까?

 

 

 

 

 

 

 

4,. 바나나 키친

 

유명인의 식탁이나 맛집을 훔쳐본다는 것은 또다른 재미가 있다. 왠지 일반인들과는 다른 식습관과 자기들만의 맛집을 알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작가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유명한 작가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글쓰는 것이 직업인 사람의 음식 이야기는 과연 어떤 맛을 담고 있을런지 궁금하다. 내용을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글을 쓰는 지금 입안에 군침이 돈다.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꼭 저녁시간이라서 그렇지는 않은것 같은데.....

 

 

 

 

 

 

 

5. 파리는 날마다 축제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젊은시절 파리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들이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왠지 자유분방하고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여유롭고 예술을 사랑할것만 같다. 지금도 그런 느낌이 드는데 혁명의 기운이 남아있던 1900년대 초의 파리는 더 그랬을것이다. 역사적으로 프랑스혁명이 있었던 파리는 세계 그 어느곳보다 사회적 분위기가 시대를 앞서 갔을 것이다. 헤밍웨이가 보고 느낀 파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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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2-03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빠르십니다.
저는 이번에 요시모토 바나나의 에세이가 너무너무 읽고싶은거 있죠?
이번에 선정된 에세이 도서들도 좋은데 저는 저저번에 '에쿠니 가오리'를 뺀것을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답니다. 제가 신간평가단이 아니었더라면 사서 읽었을 텐데.
헤밍웨이의 에세이도 너무 기대가 되구요. 저번달에는 별로 읽고싶은 책이 없어 신간 추천 페이퍼를 쓸때 약간 곤란했는데 이번에는 읽고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곤란합니다 ㅎㅎ
 
[미셸 투르니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을 보내주세요
미셸 투르니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 -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간절히 필요한 순간, 두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지적 유희
미셸 투르니에 지음, 김정란 옮김 / 예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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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끔은 머리가 복잡한 책보다는 술술 넘어가는 내용의 책을 읽고 싶을때가 있다. 그렇다고 허술한 내용의 책은 아니다. 작년에 읽은 책중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이 그런 부류의 책이었다. 꼭 알고 있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는 내용들을 수록했지만 알고나면 재미있고, 왠지 상식이 충전된 느낌이 드는 그런 책말이다. 미셀 투르니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도 제목 그대로 읽는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물론 몰라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들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은 어떤 대상과 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 웃음과 눈물, 고양이와 개, 소금과 설탕, 순수와 순결, 시간과 공간 처럼 비교대상이 되는 것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개해준다. 목욕은 우파, 샤워는 좌파라는 내용도 있는데 왜 그런지는 책을 읽어보면 될 것이다. 쉽게 쉽게 읽히는 책이다. 설날이 엊그제였지만 설날 같이 시간이 많을때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몰라도 되는 내용들로 가득하지만 알고나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마치 요즘 개그콘서트 인기프로그램인 '애정남'의 최효종을 책으로 만난것 같다. 쉽지만 어려운 철학적 내용들을 쉽게 설명한 책을 다 읽고나면 어떤 사물을 볼때 조금이나마 비판적인 생각이 생길것 같다.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있는 한국인들은 미디어가 말하는 그대로를 마치 자기의 생각인것 처럼 사고하고 말하는 경향이 많다. 어려서부터 비판적인 사고와 철학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 그저 외우고 시험문제 푸는 연습만 한 결과일 것이다.

 

모르면 그냥 지나쳤을 어느 사물과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비로소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수 있게 되는 것이다. 표지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간절히 필요한 순간, 두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지적유희'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 말처럼 창의력이 필요한 청소년들이나 머리가 굳은 직장인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책 두께와 페이지도 적당해서 출퇴근 지하철에서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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