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꿈꾸는 자 잡혀간다


시인 송경동을 잘 알지 못한다. 그의 시를 읽어본 기억도 없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버림받은 이들 곁에서 보이기 시작한 송경동은 알고 있다.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언론에서도 잘 다루지 않던 조그만 공장의 파업부터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한진중공업 희망버스까지 그는 늘 자신보다는 그리고 시보다는 민중들을 위해 살아왔다.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바꿀수 있다'라는 희망을 주고 정작 자신은 차가운 겨울을 교도소에서 보내고 있다. 그 어떤 좋은 시보다 그는 실천으로서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다.






 2. 그 슈퍼마켓엔 어쭈구리들이 산다


 잘 모르는 곳을 가면 재래시장을 구경해보라는 충고를 곧잘 들을수 있다. 시장에는 인간들의 희노애락이 다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건을 사러온 사람들과 파는 사람들. 다양한 계층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다보니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일어난다. 영국의 어떤 신부가 성당이 아닌 슈퍼마켓에 취직했다. 저자인 신부가 목격하고 경험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연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어쭈구리'라는 단어가 그리 좋은 어감은 아니지만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거 같은 예감이 든다. 슈퍼마켓을 드나드는 개성있는 등장인물을 만나고 싶다. 






3. 김성근이다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솔직히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두가지 정도로 압축할수 있는데 하나는 약팀의 팬인 나로서는 매번 빈틈없는 야구를 하는 김성근 감독을 좋아할래야 좋아할수가 없다. 아마도 많은 김성근 안티팬들이 나와 같은 이유로 싫어했을 것이다. 물론 스타없이 2000년대 최고의 팀인 SK의 팬들은 김성근 감독이 신과 같았을 것이다. 또 하나는 앞의 이유와 비슷한데 그의 야구는 왠지 모르게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승리는 많이 한다. 많은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많은 팀에서 해고를 당했지만 돌이켜보면 늘 그의 행동이 옳았다. 김성근 감독을 좋아하지 않는 팬들도 인정하는 부분일 것이다. 여전히 야구 현장을 떠나지 않는 노장 감독이 대단하다.




 4. 찰진 연애상담소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한다는 것은  늘 어렵다. 어쩌면 연애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할수 있는 결혼에 성공한 나도 여자라는 동물을 상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 사랑을 글로 배울수는 없지만 지식을 얻을수는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젊었을때 연애를 많이 해보라고 권유한다. 많이 만나보고 경험해봐야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도 깊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서 연애문제로 끙끙 앓기보다는 아픔을 나누고 지혜를 공유할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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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1-04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연애 상담소도 아닌 '찰진'연애 상담소 말입니다...
왠지 찹쌀떡과 같이 쫄깃쫄깃한 내용이 기대가 되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