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가에서 월급 받는다
배용환 지음 / 베리북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이제 새해가 밝았다.
새해라고 하면 지난 해의 안좋았던 기억, 일들을 보내고 보다 희망차고 기대에 찬 시간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듯 하다.
왠만하면 새해 초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던 대다수 언론들도 경제에 대해서는 그리 희망적인 전망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가야 하고, 주위의 환경을 이겨내고 보다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개인들이 할 수 있는 (흔히 말하는) 재테크 분야만 들여다 보자면 예,적금은 금리인하로 인해 실질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이미 마이너스 금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식투자도 수출둔화로 인해 기업들의 이익도 그리 크지 않고, 무엇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외국인 자금의 이탈로 인해 올해도 그리 좋은 기대를 하기 힘들다.
부동산도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라 생각했던 아파트는 이미 많은 미분양과 매수세 실종으로 인해 작년보다 더 안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아무런 방법이 없을까?

저자는 부동산에서도 '상가투자'를 전문적(?)으로 하여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가감없이 책으로 출간하였다.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느 정도의 성공률을 올리는 사람은 그 방법이 마법주문과 같기에 쉽게 오픈하려고 하지 않는다.
오픈한다면 그 마법의 약기운이 다 떨어졌을 때이다.
하지만 저자의 이 책은 약기운도 쌩쌩하고, 아직도 유효한 마법이다.

일단 경매를 통해 수익성이 좋은 상가를 찾는 방법, 상가라는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서 교과서처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이해하기 쉽고, 실질적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가투자의 다양한 면을 비교적 우호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저자의 승률이 높기에 그럴수도 있지만, 상가는 아파트와 토지와는 또다른, 그러면서도 많이 복잡한 면이 있다.
일단 투자 규모도 상당하거니와 이러한 복잡성이 있기에 투자를 하고 싶다고 아무나 뛰어들수 없다.
어쩌면 이러한 제약성이 레드오션속에서 빛나는 블루오션일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 상가투자는 매매를 통한 당장의 수익도 좋지만, 보유를 하여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에 반하는 리스크로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임차인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상가투자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던 환상이나 두려움을 제대로 걷어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으로 상가투자에 대해 좀 더 실질적인 지식과 간접적인 경험을 제대로 공유할 수 있다면 당신도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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