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 내 인생 최고의 공부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 내 인생 최고의 공부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ㅣ 처음이야
신종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공부가 절실히 필요해지는 성인이 되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하는 말이 있죠.

지금같이 공부하면 서울대도 갔을거야.

공부에 대한 필요를 느끼면 그만큼 관심도 커지고 스스로 하게 됩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저자는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가르치고 있는 교수님입니다.

자신의 전공과 자식들의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다가 사회에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강연도 하고 이 책도 출간했습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하면 ‘머리가 좋다’라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머리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공부 머리, 연애 머리, 사업 머리 등등.

저마다 자신만의 자질이 다른 것일 뿐입니다.

저자는 머리가 좋아야 공부를 잘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은 공부의 ‘필요성'입니다.

공부를 하라고 하는데 당사자는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a

기준은 조금 다를지라도 공부를 잘하지 않더라도 돈을 벌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책에는 교육에 대한 많은 이론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것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체 또한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 하여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하여, 그것을 어떻게 열정으로 바꾸고, 습관으로 체득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좋은지까지 공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에서 알려주는 좋은 방법도 결국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공부를 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숨겨진 비법처럼 보일 것입니다.|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더 큰 도움을 받는 것 같네요.

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고 합니다.

늦게나마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기에 ‘열심히만' 하고 있었는데 좋은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느낀 이 감정을 아이도 느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