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오즈의 오즈마 공주지만 내용에선 오즈마의 활약이 그닥 크지 않다; 제목은 왜 이런가 모르겠지만 ㅋㅋ 이번 이야기는 오즈 나라가 아닌 이브나라와 놈 왕국이 배경이다. 이브나라의 왕 이볼도가 영원한 생명을 위해 자신의 가족들을 놈 왕에게 팔았다. 놈 왕은 이브나라 왕족들을 사고 영원한 생명을 주기로 했지만(마법으로) 이볼도는 물에 빠져 죽어버렸다. 이브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랭귀데어 공주는 정말이지 신기한 인물! 아름다운 머리를 서른 개 정도 가지고 있어서 때때로 맘에 드는 머리로 바꾸어 단다. 하기야 호박머리와 허수아비가 살아움직이는 오즈의 세계니까ㅋ 여기선 도로시도 다시 나오고 말하는 암탉 빌리나도 나오고 틱톡과 배고픈 호랑이가 첫 등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뭔가 산만하고 정신이 없다.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고 처음으로 오즈나라 아닌 나라의 세계관을 보여주기 때문일까나? 게다가 이번 권은 번역투가 너무 눈에 띈다. 번역에 그리 신경을 안 쓴것 같이 보이는 어색한 말투들.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웠던 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