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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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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이렇게 경쾌한 문체라니.

 

엄마 아빠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태어난 늦둥이 일수.

 

이름만 보면 일등에 수재어야 하는데, 너무나도 평범한 일수.

 

어린이판 운수좋은 날 같은 유쾌함에 평범한 사나이 일수의 성장기를 보면서 관찰자 시점에서 인생을 객관적으로 조망하게 하는 스토리가 있네요.

 

손을 뗄 수 없을만큼 재밌었던 책, 진짜 오랜만이었습니다.

 

아이도 '엄마는 어디서 이렇게 재밌는 책을 알아냈어?' 라고 하네요.

 

강추합니다! 정말 재밌어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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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4-01-24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갑니다.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일본책답게 아기자기 하고 이쁜 책.

인테리어와 함께 아이의 마음이 자라게 하는 대화법까지 가르쳐 주네요.

공간활용 수납에는 따라갈 자가 없을법한 일본의 인테리어법도 한수 배우고,

차분하게 아이를 상대하는 법도 배우고.

만화와 간결한 글이 함께 하는 이 책, 재밌게 부담없이 읽기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초등 선생님이 뽑은, 초등 선생님이 쓴 등등의 타이틀을 단 책이 많이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초등 선생님들이 참여하신 책은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고 아이들이 비교적 편하게 읽더라구요. 

고사성어야 나이들어서 더 도움이 되겠지만, 초등때 지식이 평생가는 법,

일찌감치 접해두면 요즘 대세인 논술할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정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책의 구성이나 발상이 너무 참신해서 어떻게 풀어냈을지 정말 궁금하거든요.

얼굴 모양의 나라를 깨끗이 하는 것을 우리가 얼굴을 깨끗이 하는 것에 비유해서 아이들에게 청결하다는 개념을 각인시켜줄 것 같은 책.

기대됩니다.

 

요즘 핫한 교육 전문가, 민성원샘.

이 분은 통찰력도 있지만, 세태를 보는 시각이 참 인간적이고 따뜻해서 좋더라구요.

그러니까 절대 되돌릴 수도 용납할 수도 없을 것 같은 자녀 교육에서의 실수도 다독일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칠 수 있는거겠죠.

읽고 배우고 싶습니다.

 

 

채소 먹는 아이들 성격이 더 온순하다구요, 건강에도 좋다구요.

그런데 저희 집 애들은 너무너무 고기만 찾는거죠.

어떻게 하면 은밀하게 충분하게 채소를 먹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요즘.

왠지 끌립니다. 이 책!

채소를 좋아하면 어른이 된거라고 책에 써있던데...

애들도 채소를 좋아하게 만드는 미션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이 책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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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 도시 여자의 촌집 개조 프로젝트
오미숙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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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마가 강화도로 이사간 지 벌써 10년째.

그간의 우여곡절을 다 알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안타까움이었습니다.

맨땅에 해딩하듯 경제난을 피해 이사간 엄마가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들때문에 지금도 골치 앓아야 하는 일들을 많이 피할 수 있었을텐데..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저자가 시골집을 꿈꾸며 전국 방방곡곡 땅을 보러 다니는 것으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그런데 저자가 무작정 전국을 뒤졌을 리는 없겠죠. 그래서 도움받은 사이트 소개부터 들어갑니다~

 

 

 

 

 

저자는 집을 새로 건축할 엄두가 안나 집이 있는 땅을 사서 개보수 할 작정을 하는데요,

그래서 이 책 제목처럼 2천만으로 샀다는 이야기가 가능해지는거구요.  

 

실제로 저자는 2천만원으로 헌 집이 딸린 땅을 사고, 집을 리모델링 하면서 1억 가까이 들었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탄생한 집!

 

 

 

이랬던 집이.......!!!!!!

 

 

 

 

 

 이렇게~~~

 

 

 

 

이렇게 바뀝니다.

 

그런데 이때 땅 소유와 집 소유자가 다르면 문제가 생긴다고 하고 그 외에도 공사허가 범위 등등 복잡하게 얽혀있는 법 문제가 있나봐요. 그 부분이 바로 저희 엄마가 시골에 터 잡으면서 골치 썩였던 부분인데 이 책에 쉽게 잘 씌여져 있네요.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듯 해요.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건 이웃들에게 폐가 안되게 집 뒤에 만든 발코니예요.

저런 곳에서 밥 먹으면 정말 풀만 먹어도 꿀맛일듯.

 

아직은 애들이 어려 전원생활은 엄두가 안나지만, 생각보다 만만한 예산에 여유있고 사람냄새 나는 책 속 집 풍경이 정말 탐나서 탐독하며 읽었어요.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어서 좋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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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2-2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이 가는 리뷰네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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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어찌된 일인지 세수하고 이 닦는 데 10초도 안걸리는 신기한 재주를 갖고 있는 사내 아이가 둘이나 있지요. 그 중 한 아이는 이 닦는 시간이 아까워 치약으로 닦고 입가심도 안하는 진기명기를 보이기도 했답니다.

<얼굴나라>라는 신간은 이 두 녀석들과 비슷한 여왕이 나오는 책입니다.

얼굴을 나라를 다스리는 여왕으로 비유한거죠.

씻기 귀찮아진 여왕이 얼굴을 깨끗이 하지 않으니 머릿니가 공격하고 누런 이똥이 공격하고, 그렇게 적군(?)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발상이 너무 기발하면서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

 

영원한 숙적과도 같은 살과 영원한 장애물 같은 다이어트.

이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뚱땡이 아줌마 앞에 새로운 다이어트 이론이 등장했으니 바로바로 신진대사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잘 알죠. 신진대사를 높이면 먹어도 살이 덜 찐다는 것을!

그렇다면 신진대사 다이어트는 무엇일까요?

원천적으로 살 안찌는 체질로 바꿔주는 걸까요?

정말 물만 먹어도 살찐다고 생각할 정도로 제 몸에 대해 불만이 많은 저로서는 꼭 읽고 싶은 책이네요. 흑흑흑.

 

올드한 그림 너머에 숨어 있을 생생한 이야기.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고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을 받았다면 분명 무언가가 있겠죠?

기대되는 책입니다.

아빠와 아들의 역할 바꾸기라는 단순한 구성이 아니라 그 너머에 더 생생한 뭔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

아빠의 직업이 방송국 pd라서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아들과 깔깔 대며 웃을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기대됩니다!

 

 

책읽기 책읽기 말은 많이 하지만, 막연히 책이 좋다더라 하는 식이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 또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 없는 것 같았어요.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근거했다니 뜬구름 잡는 식이 아닐 것 같고, 독서력을 논한다 하니 책을 좀더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게 안내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방학이 다가와서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이 책 읽고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어요.

 

 

이 외계어 같은 제목은 제주 방언인가봐요~

제주는 돌,바람,여자가 많다고 하죠?

이 책은 바람과 여자에 관한 책이라고 합니다.

제주의 거친 자연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제주 할머니의 이야기.

궁금증을 왕창 일으키는 이름의 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궁금해져요~!

 

하얀 눈과 모락모락 군고구마와 뜨끈한 아랫목이 함께 하는 완벽한 풍경 속에 새 책 냄새 물씬 나는 신간 한권! I w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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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으로 달려! -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2014 SK 사랑의책나눔, 아침독서신문 선정, KBS 책과함께, 우수환경도서 선정,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7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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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바다, 바다는 아이에게 평화롭고 아름답다. 그리고 아이의 가족인 어부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런 바다가 돌변한다. 쓰나미가 몰려온다. 학교에서 공부하던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무작정 뛰어 올라간다.

1차로 대피했던 고지대 주차장에 산사태가 밀려와 다시 한번 더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

 

물을 피해 산사태를 피해 모두들 대피한다. 평소 대피 훈련을 잘 받은 아이들은 어린 아이들은 붙들고 뛰고, 못 걷는 사람은 수레에 실어 건강한 사람들이 끌고 뛴다.

 

대피하면서 먼저 피난간 가족의 안부를 집앞에 적어놓고 가서 다른 가족들도 안심하고 대피할 수 있었던 건 실화라고 한다. 마을 중학생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아이는 바다가 무서워진다.

할아버지께 묻는다. '할아버지는 바다가 무섭지 않아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답한다.

'자연은 원래 그런거야.

인간은 바다의 은혜를 입기만 할 뿐, 바다와 사귀는 방법을 잊고 있었는지도 몰라.'

 

그리고 말을 덧붙인다.

"살아만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법이란다."

 

마을이 휩쓸려서 사라져도 바다가 덥쳐도 살아만 있으면...

그렇다면 그 다음이 있다는...

아이가 배운건 할아버지가 깨달은건

바다가 무서워도 바다가 모든걸 쓸어가도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으니 온 힘을 다해 살아있어야 한다는....

 

짧은 그림책이지만 곰곰 생각해볼만한 여운이 깊은 책이다.

거친 삽화가 전해주는 이미지적인 생동감의 힘도 상당하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쓰나미처럼 덮쳐오는 위험과 어려움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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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1-28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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