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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고전의 느낌이 나는 책이 있다. 사람으로 치면 귀티 난다고나 할까. ^^
<괴물들이 사는 나라> 하면 누구나 '아, 그 책!' 할만큼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인 저자가 죽은 형을 그리며 지은 책이라고 한다. 이젠 고인이 된 저자의 유작이라 더 가치 있을 책.
우리 집에도 형과 아우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터라 더 친근하게 읽혀질 것만 같은 이 책.
정말 기대된다. 동화속에서 형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어떻게 펼쳐졌을까...
통제형 부모 밑에서 자라 통제형 부모가 되어 가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때부터 미친듯이 육아 서적과 심리학 서적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과 현실은 달랐고, 책을 읽을수록 내 밑바닥부터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존감이 회복돼야, 내가 상처입은 어린아이의 흔적을 지워내야 건강한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자각.
이 책 제목을 봤을때 머릿속이 번쩍 했던 것은 내가 아이의 성적, 아이의 인기도 등에서 얼마나 자존감을 다치고 작아지는 부모였는지 책 제목을 읽는 것만으로도 새삼 깨달아졌기 때문이다.
건강한 부모가 되고 싶다. 아이에게 상처보다는 추억을 남기는 부모이고 싶다. 그래서 이 책도 꼭 읽어보고 싶다. 반드시 회복되어야 할 내 부모로서의 자존감을 위해서.
한글날이 있는 10월이라면 이런 책 한권 정도는 함께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
대부분의 한글 관련 책은 세종대왕의 업적에 집중해서 기술돼 있는데, 이 책은 한글 자체에 집중한 것 같아 좀더 흥미로웠다. 한글로 보는 우리 역사, 10월이면 학교에서 한글 관련한 행사를 많이 열어 한글에 대해 할 말이 있어야만 하는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관심은 있어도 재주가 없어 엄두도 못냈던 인테리어.
레테나 블로거들의 책도 틈틈이 들여다봤지만, 자잘한 소품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오히려 집을 복잡하게 만들고 지저분해 보인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은 무엇보다 한눈에 봐도 집이 심플해 보이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일본책이니 오죽이나 아기자기 하고 오죽이나 공간 활용도가 높을까.
봄 가을 이사철이라고 이삿짐 트럭만 봐도 마음이 싱숭생숭 하는 요즘, 책 속 인테리어 구경하며 상상의 나래라도 활짝 펼쳐보고 싶다.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평생의 고문이 되기도 한다. 죽을때까지 살과 싸워야 한다는 것보다 죽을때까지 먹는 즐거움 배부른 즐거움과 싸워야 한다는 것이 더 억울하고 서럽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투쟁이 잘못된 섭취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로푸드로 식습관을 바꾸면 건강과 체중감량이 따라올거라는 당연하지만 현실이 되기 힘든 일을 쉽게 풀어주나보다.
고도비만으로 달려가고 있는 내 체중을 되돌리기 위해 꼭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