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으로의 초대 - 어떻게 스스로 배우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가?
배종경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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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배움이란 무엇일까....배움이란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특성 중 하나로, 우리가 세상과 소통하고, 이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다. 인간은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로 자리 잡았으며, 두 발로 걷는 능력과 손을 사용해 도구를 만드는 능력은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고 변형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이러한 물리적 특성 뿐만 아니라, 인간은 언어를 통 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지식의 전 달과 학문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배움의 과정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어린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모습은 그들의 내면에 숨겨진 호기심의 발현이다. 이러한 호기심은 인간이 세상을 탐구하 고 이해하는 원동력이 되며, 배움이 이루어지는 모든 기초가 된다. 호기심이 사라지면 배움의 기회도 사라지고, 궁 극적으로 삶의 의미와 신비가 빼앗길 위험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배움은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를 통해 이루어지 는 생명력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의 배움은 어떤 상태일까... 초등학교부터 오로지 대학 입학을 위한 선행학습과 암기 그리고 무한 반복이 배움의 모든 것이 되고 있다. 진정한 배움과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배움으로의 길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이번에 배움에 대 한 현재 우리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배움을 위한 올바른 길에 대해 논의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배종경님의<배움으로의 초대>였다.

현대 사회는 정보와 지식이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마주한 배움의 위기는 심각하다. 스스로 배우려는 의지와 역량을 잃어버린 이 시대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배움의 위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원인과 결과 그리고 대안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선, 스스로 배우려는 의지를 잃어버린 시대에 대해 살펴보자.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배움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며, 교육 시스템이나 교사 의 지시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태도는 개인의 주체성을 약화시키고, 스스로 지식을 탐구하고 습득하려 는 의지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배움은 단지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과 성찰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교육 환경은 이러한 주체적 배움을 방해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배울 줄 아는 역 량을 잃어버린 시대도 문제다. 과거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현대 사회 에서는 정보가 과도하게 축적되고, 그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이 약화되고, 결국은 수동적인 학습자로 전락하게 된다. 이 는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제한하고, 사회 전체의 지식 수준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스스로 배우는 경험을 잃어 버린 시대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배움은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그러나 현 시대의 교육 방식은 이 론적 지식에 치중하고 실질적인 경험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생활에 적용 해보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이는 그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린다.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은그 지식을 어떻 게 활용할지를 배우는 중요한 과정이다.



배우는 보람과 즐거움을 잃어버린 시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배움은 본래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 재의 교육 시스템은 성적과 결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은 배움의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배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는 배움에 대한 열의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배움이란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 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모르는 시대도 문제의 한 축을 이룬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우리는 방향을 잃고, 진정으 로 필요한 지식을 찾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혼란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필요에 맞는 배움을 찾지 못하게 만 들고, 결국은 무의미한 학습을 하게 된다. 이는 개인의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자원도 낭비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현대사회는 학(분)만 있고, 습(캡)은 없는 시대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배움은 이론과 실습의 균형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이론적인 지식만을 강조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소홀히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이는 다시 배움에 대한 흥미를 감 소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결국, 이 시대의 배움의 위기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 산되고 있다. 우리는 배움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배움이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개 인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 배우려는 의지를 되찾고, 배움의 즐거움 을 경험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배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교육 시스템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맞추고,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배움의 과정 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배움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배움은 스스로 배우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스스로 배우는 사람은 자신의 관 심과 필요에 따라 배우고, 호기심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주체적 존재이다. 이러한 배움은 개인의 성장 뿐 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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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밀 이삭처럼 - 고흐, 살다 그리다 쓰다 열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황종민 옮김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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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그림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예술 작품속에서 미술이 차지하는 영역을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석기 시대의 동굴 속에 남겨진 사냥을 하고 여신을 섬기는 그림을 남김으로써 시작된 인류의 미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찬란했던 예술의 융합 시대를 거쳤고, 중세 시대의 신 중심의 예술, 그리고 이후 나타난 새로운 인간에 대한 발견으로 시작된 르네상스로 부터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등등 수 많은 미술 사조가 나타났다. 역사와 더불어 예술을 같이 보면 보다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도 쉽게 될 듯하다. 그래서 나는 예술 작품 특히 미술 작품 감상을 좋아한다. 특히 고흐의 작품을 좋아하고 공부도 하는 편이다. 올해 2024년에 우리나라에서도 고흐 특별전이 기획되어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고흐의 작품은 그 가치가 상당하여 전시를 위한 대여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번 전시에 올 고흐의 작품들이 기대가 된다. 이번에 고흐의 작품과 함께 그가 남긴 편지 속 문장들을 종합하고, 고흐의 작품과 함께 감상하면서작품 속에 스며져 있는 고흐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싱싱한 밀 이삭처럼>이다.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든다. 싱싱한 밀과 같이 열정적이었던 고흐의 인생과 그의 작품들 그리고 그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본다.

빈센트 반 고흐는 예술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초기 시절, 동료 화가인 라파르트와의 편지 교류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었다. 이 편지들은 고흐가 예술에 대한 열정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꿈의 방향을 잃지 않으려 했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고흐는 자신이 겪는 고통과 갈등, 그리고 예술에 대한 열망을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이는 그의 예술적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라파르트와의 편지는 친구 간의 소통을 넘어, 고흐가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고뇌와 기쁨을 기록한 중요한 증거로 남았다. 특히, 고흐는 편지를 통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고민과 발전 과정을 상세히 담아냈다. 그는 편지에서 자신의 그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예술적 기술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서술했다. 반면, 고흐는 받은 편지를 잘 보관하지 않고 날짜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라파르트가1881년 9월부터 고흐에게 받은 모든 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준 덕분에, 우리는 그 시기의 고흐의 복잡한 감정과 예술적 여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이 편지들은 고흐가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며 고군분투했던 인간임을 잘 보여준다.

라파르트와의 편지 교류 뿐만 아니라, 빈센트의 삶에서 동생 테오의 존재는 매우 중요했다. 테오는 빈센트의 가장 큰 지지자이자, 그의 예술적 열정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두 형제는 서로의 삶에 깊이 관여하며, 빈센트는 테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빈센트가 보낸 약 900통의 편지 중 상당수는 테오에게 전한 것이었다. 이 편지들은 빈센트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빈센트의 편지에는 그의 예술적 고민, 개인적 고뇌, 그리고 형제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자신의 그림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서적 상태와 삶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러한 편지들은 빈센트가 화가였을 뿐만 아니라, 깊은 감정을 가진 인간임을 보여준다. 특히, 빈센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고민을 테오에게 자주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한 의구심과 동시에, 그로 인해 느끼는 기쁨과 희망을 표현했다. 그의 편지 속에서 테오는 빈센트의 예술적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빈센트는 테오의 지원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고흐의 편지들을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의미와 의도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인 것 같다. 또한 그의 편지를 통해 고흐의 철학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통해 그 당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탐구했다. 그는 가난한 광부와 농부의 일상, 여름 저녁의 밀밭, 동네 우체부의 얼굴 등을 그리며, 민중의 삶에 대한 경의를 표현했다. 이러한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그가 상류 사회의 인정에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신념은 그가 예술가로서의 길을 걸어가면서 겪었던 고난과 투쟁을 반영하며, 그의 작품이 미적 표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책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중심으로 희망, 사랑, 미술이라는 세 가지 주요 테마를 통해 그의 내면 세계를 담담하게 전달해 준다. 이 책은 고흐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과정을 담고 있으며, 그의 예술적 열정과 인간애를 강조한다. 고흐는 생전 2000여 점의 그림을 그렸지만, 단 한 점만이 판매되었고 그의 삶은 외로운 여정이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도 그는 미술과 사랑,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켜 나갔다. 책의 중심에는 고흐가 남긴 편지 글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 편지들은 그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어법으로 생생하게 표현된 감정과 생각을 담고 있어, 강한 감동 준다. 고흐의 편지글은 그가 겪은 정신적 고통과 형편 속에서도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는지를 보여주며,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편지들은 그가 지켜낸 삶의 뜻과 예술가로서의 고뇌를 이해하게 해준다.



책에는 고흐의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들이 연대와 주제에 맞게 배열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은 고흐의 미술 활동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각 그림은 그의 감정과 생각이 담긴 작품으로, 독자는 고흐의 생경하면서도 친근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고흐의 예술적 진화를 느낄 수 있으며, 그의 작품이 미적 표현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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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나만의 책 만들기 에디션)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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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함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고명환 작가가 주목받고 있다. 고명환은 과거 개그맨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충격적인 경험은 그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고, 그는 이를 바탕으로 깊은 통찰과 지혜를 담은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의 저서 <고전이 답했다>는 자기계발서일 뿐만 아니라, 고전 문학을 통해 현대인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안내서로 자리 잡고 있다.이 책을 읽을 기회를 가진 나는, 고명환 작가의 통찰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는 고전의 가르침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조명하며, 우리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고 한다. 특히, 끔찍한 교통사고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의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에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고전 문학의 현대적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더불어, 그의 개인적인 경험이 어떻게 그의 글에 녹아들어 있는지를 살펴보며, 이 책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본다.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는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책은 세 개의 커다란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 질문들은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끝없이 던지고 답해야 하는 근본적인 물음들일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인류 역사 속에서 가장 오래되고도 중요한 물음 중 하나이다. 이 질문은 존재의 의미와 삶의 방향성에 대한 성찰의 출발점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찾으려 애써왔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철학적, 심리학적 접근이 이루어졌다. 특히 칼 융의 심리학은 이 질문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자기 인식은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과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욕구, 두려움, 가치관을 인식하는 것이다. 저자는 자기 인식이 진정한 자아로서 살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삶의 모든 측면에서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자기 인식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과 행동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자기 인식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한 후에는 타인의 감정과 반응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칼 융의 『레드북』을 통해 자기 인식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있게 이야기 한다. 융은 개인의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에 대한 개념을 제시하며, 현대인이 자아를 잃어가는 이유를 설명한다. 개인적 무의식은 개인의 경험과 기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집단 무의식은 인류 전체가 공유하는 보편적인 상징과 경험을 포함한다. 이 두 개념은 우리가 자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된다. 융의 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자신의 무의식을 탐구함으로써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자아와 무의식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 필수적이다. 저자는 이러한 융의 사상이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자기를 인식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 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모험"이라고 강조한다.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우리가 겪는 고통과 기쁨, 갈등과 조화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욕구와 두려움을 직면해야 한다. 이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우리를 더욱 진실한 존재로 만들어주며, 삶의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고전 문학과 철학이 우리에게 어떤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고전은 오랜 시간 동안 인류가 고민해온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이러한 고전의 지혜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고전을 통해 과거의 지혜를 배우고, 그것을 현재의 삶에 적용함으로써 자기 인식을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 고전은 우리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해 주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고전의 가치를 강조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데 있어 고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정체성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SNS와 같은 매체는 타인의 삶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들고, 이는 자아의 혼란을 더욱 심화시킨다. 이러한 환경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더욱 절실해진다. 저자는 현대인이 자아를 잃어가는 이유를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타인의 기대와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며, 이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아를 잃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 인식은 더욱 중요해진다. 우리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삶의 의미와 방향성을 찾는 것은 인류가 끊임없이 탐구해온 질문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개인의 가치와 존재의 목적을 묻는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해 우리가 삶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한다.

이 책을 통해 고전의 가르침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게 된 경험은, 나에게 많은 통찰을 안겨주었다. 고전은 우리의 삶의 방향성과 의미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삶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거대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스스로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과정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인생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질문들과 그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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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 고통과 상처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
롤프 젤린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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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학 때 배운 심리학 수업에서 감정의 의미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우리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느낀다. 이러한 감정은 인지, 즉 사고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의 사고는 우리가 경험하는 사건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는 우리의 감정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특정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우울해지는 것은 시험에 떨어진 사실 자체보다는 그것이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되기 때문인 것이다. 이러한 감정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행동을 유도하거나 방해한다. 두려움을 느끼면 도망가거나 피하려고 하고, 기쁨을 느끼면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게 된다. 또한 감정은 인지에도 영향을 미쳐 우리의 사고를 왜곡하거나 편향시킬 수 있다. 우울한 사람은 자신이나 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불안한 사람은 위험한 상황을 과장하거나 과도하게 예측한다. 감정과 인지와 행동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비합리적인 인지를 수정하고, 합리적인 인지로 바꾸는 방법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사람으로 부터 여러가지 상처를 받는다. 어떻게 보면, 상처는 인간 존재의 필연적인 부분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상처를 경험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우리의 감정과 관계는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특히, 상처받기 쉬운 마음은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마음은 때로는 지나친 자책, 부정적인 자기 인식, 그리고 고립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처를 외면하지 말고 직면해야 겠지만 쉽지만은 아닌 것 같다. 이번에 우리가 겪는 상처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언을 해 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롤프젤린의<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이다. 상처받기 쉬운 마음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 상처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마음은 복잡하고 섬세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들은 우리 정신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상처받기 쉬운 마음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갈등을 겪거나,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쉽게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상처받기 쉬운 마음의 특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살펴보고, 이러한 마음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준다. 상처받기 쉬운 마음은 여러 가지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먼저, 개인의 경험과 배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중요한 관계에서의 상실은 사람의 정서적 반응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상처는 종종 무의식적으로 작용하여, 현재의 상황에서도 과거의 아픔을 재경험하게 만든다. 둘째, 외부의 반응에 대한 민감성이다. 사회적 인정이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지 못할 때 느끼는 실망감은 상처받기 쉬운 마음을 더욱 부각시킨다. 사람들은 자신이 기대한 존중이나 사랑을 받지 못할 때, 그 실망감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의 충돌은 개인의 자존감을 해치고, 결과적으로 더 큰 정서적 고통을 초래한다.셋째, 비교와 경쟁심이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이러한 비교는 종종 불필요한 경쟁심을 유발하고, 자신을 타인보다 열등하게 느끼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상처받기 쉬운 마음은 더욱 확대되며, 외부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상처받기 쉬운 마음은 종종 외부의 요인에 의해 더욱 강화된다.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우리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때, 우리는 그로 인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상처는 우리의 자아 이미지와 충돌하게 된다. 자신이 기대했던 존중과 사랑이 결여된 상황에서 우리는 실망감과 함께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먼저, 자기 자신과의 갈등이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경험하며, 이로 인해 자기 비하에 빠지거나 불안감을 느낀다. 다음은 타인과의 갈등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받았을 때, 그 상처는 종종 그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결국 고립감을 느끼게 한다. 상처받기 쉬운 마음은 종종 내면의 공격자와 연결된다. 내면의 공격자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하는 부정적인 평가와 비난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격자는 외부의 적보다 더 위험할 수 있으며, 우리는 그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이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나타난다. 내면의 공격자로부터의 상처는 종종 인식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간다. 이러한 자각이 결여된 상태에서는, 우리는 외부의 요인에만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내면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더 큰 문제임을 간과하게 된다.

불안은 상처받기 쉬운 마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불안은 본래 생존을 위한 경고 신호로 기능하지만, 이를 잘못 인식하게 되면 오히려 우리를 지배하게 된다. 불안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경우, 우리는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거나 대처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다시 말해, 우리가 불안의 신호를 잘못 해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불안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는 너에게 파수꾼과 같은 존재이며, 네가 삶을 살아가고 네 앞에 놓인 도전을 성공적으로 행하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불안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신호를 무시하거나 잘못 해석하게 되면, 불안은 우리를 더욱 고립시키고 상처받기 쉬운 마음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한 고통은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요소이다. 고통은 종종 우리가 느끼는 정신적 상처와 함께 존재하며, 이는 우리에게 현실을 인식하게 해준다. 다른 사람의 고통, 주변의 고통은 우리에게 우리가 속한 세계의 한계를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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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정의 정원에 날아든 나비 - 잔나비에 진심인 어느 팬의 꿈
소피아 지음 / O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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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잔나비를 정말 좋아한다. 요즈음 MZ 세대들은 BTS나 뉴진스 등 여러 팬 클럽들이 많은 것 같다. 내가 잔나비를 좋아하게 된 것은 그들의 순전히 노래가 좋아서다. 잔나비는 많은 이들이 솔로 보컬로 오해하곤 하지만, 사실은 록밴드다. 이 밴드는 보컬 최정훈과 기타리스트 김도형으로 구성된 2인조로, 순 우리말로 '원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잔나비는 작사, 편곡, 작곡 등 다양한 음악적 작업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그룹으로, 데뷔 초기에는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 세 명이 함께 작곡을 담당했으나 현재는 최정훈이 모든 곡의 작사를 맡고 있다. 데뷔 초기에는 퀸과 마룬5의 색깔을 지닌 곡들이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채를 찾아가고 있다. .데뷔 이후 잔나비는 구성 인원의 여러 변화를 겪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멜론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2년에는 히든싱어 덕분에 다시 차트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팬덤 이름 없이 '잔팬'이라 불리며, 팬들을 '우리 팬분들'이라고 부른다. 이번에 비슷하게 잔나비의 팬으로 자신만의 잔나비에 대한 헌사를 기록한 신간이 있었다는데 놀랐다. 소피아님의<무감정의 정원에 날아든 나비>였다. 책 표지까지 소피아님이 창작하였 다니, 핀부심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저자인 소피아는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을 것이다. 나는 가수가 꿈이 였고 살면서 네 가지에 빠져보고 싶었다. 음악과 책, 사랑, 나 자신. 그 중에서도 포기가 되지 않은 한 가지가 음악이었다. 잔나비의 음악과 노래는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치유되지 않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불 치병을 낫게 해줬다. 매일 잔나비 음악을 들으며 설레는 하루를 시작한다.
책의 저자는 잔나비라는 밴드와 그 보컬 최정훈에 대해 깊은 팬심을 가지고 있으며, 책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잔나비의 음악은 저자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과 감정을 연결짓는 매우 소중한 존재인 것 같다. 저자는 잔나비의 음악을 듣고 느끼는 감정이 멜로디나 가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이 불러일으키는 상상과 기억, 그리고 감정의 깊이에서 비롯된다고 이야기 한다. 소피아님은 잔나비의 음악을 통해 과거의 순수한 감정을 다시 떠올리며, 그 시절의 감성을 간직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잔나비의 음악이 주는 감정은 그저 즐거움이나 행복에 국한되지 않고, 때로는 슬픔과 그리움,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을 되새김질하게 한다. 특히 최정훈의 목소리는 그가 부르는 노래를 통해 저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그의 음악적 표현은 잔나비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고 한다.
잔나비의 곡 중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과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서로가 바꾸어 노래하는 것을 교차 상상하며 두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비교해 본다. 김광석의 목소리로 부르는 잔나비의 곡은 여름의 끝을 아쉬워하는 감정을 담고 있으며, 최정훈이 부르는 김광석의 곡은 그 속에서 삶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의지를 느끼게 한다고 전한다. 이러한 상상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접근 방법이었다. 두 가수를 모두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각자 가수들의 원곡 만을 생각했었는데… 소피아님의 상상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잔나비를 좋아하시는 팬 분들에게 잔나비를 다시 한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나도 소피아님 처럼 내가 좋아하는 잔나비의 노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내 나름대로 해석해 본다. ^.^

잔나비의 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사랑의 시작과 그 복잡한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해 준다. 이 곡은 화자가 여러 번의 사랑을 겪으면서 깨달은 진리를 바탕으로, 사랑의 첫 발을 떼기를 주저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화자는 사랑이 마치 ‘피고 지는 꽃’과 같고,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는 ‘돌고 도는 계절’이라는 가사는 사랑의 본질을 표현하는 것 같다. 가사의 첫 번째 부분에서는 사랑의 시작을 묘사하며, 화자가 자신의 마음을 '읽기 쉬운 마음'이라고 표현한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열려 있다는 의미로, 외로운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편안하게 머물다 가라는 초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랑의 시작이 얼마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지를 보여주며, 상대방에게 따뜻한 빛으로 자신을 비추겠다고 약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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