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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의 물결 - 자원 한정 시대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제임스 브래드필드 무디 & 비앙카 노그래디 지음, 노태복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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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의 물결>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돌 부족 때문이 아니다" _99쪽

 

발명이 반드시 필요를 전제로 하진 않는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이 말은 생각해볼 만 하다. 인류 문명의 발달과정이 결핍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 뿐만 아니라 효율성 추구라는 사상적 기반에서 이루어졌다는 설명으로 이해된다.

이 책 <제6의 물결>에서는 이렇게 인류변화의 사유를 결핍의 극복과 효율성의 추구에서 찾고 있다. 인류 사회는 수 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왔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산업사회에서 정보통신 사회로 소위 문명화 단계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러한 문명발전의 이면에는 환경파괴와 자원부족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도 찾아 왔다. 하여, 인류는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바로 제 6의 물결이라고 한다.

 

자원의 문제는 곧 환경의 문제와 직결됨을 저자는 적시했다. 그래서 환경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거나,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문명 발전의 폐해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삶을 나은 방향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보았다. 또한 환경을 지키는 것이 자원을 지키는 것이며, 환경파괴는 자원의 부족현상과 식량생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물론 환경파괴는 단순히 자원 부족 현상으로만 이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상기온에 의한 재해가 잦을 경우 이를 담보하는 보험의 보험료는 인상되며 바로 인간의 삶의 질로 직결된다.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료 인상은 환경파괴로 인한 폐해 중 하나의 단편적인 사례에 불과하다. 만약 빙하가 완전히 녹는다면 우리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사라진다는 보고서도 나와 있다. 어쨌든 환경파괴는 인류에겐 재앙일 수 밖에 없다.

 

환경파괴를 막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어떤 특효약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기술, 시장, 제도 등이 뒷받침 되어야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풍력발전이나, 태양광, 태양열 등 대체 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상용화 되고 있다. 대체 에너지는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풍요롭고 밝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체 에너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다. 최근에는 제도적 장치를 통해 에너지 낭비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쓰레기에 가격을 매기는 매립 허용량 거래제가 시행되고 있어, 일정량을 초과하여 쓰레기를 버릴 경우 매립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래서 쓰레기양을 줄이면 줄인 만큼은 거래의 대상이 된다. 탄소배출권도 이에 해당된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그 줄인 만큼 돈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는 결국 기업들로 하여금, 환경오염을 야기시키는 오염원을 관리하도록 만든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도 빼 놓을 수 없다. 쓰레기의 성분을 분리시켜 재활용을 하는 사업도 최근에 뜨고 있다. 성분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은 쓰레기가 곧 돈이다. 인류 문명발전의 그림자를 제거하는 일이 사업이 되는 세상이니 가볍게 볼 일은 하나도 없다.

 

저자는 피터 드러커의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런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통해 미래를 적극 개척할 것을 주장한다. 중요한 것은 제6의 물결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인류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고와 혁신, 그리고 개인들의 작은 노력들이 모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다. 인류역사를 거슬러 볼 때 역사를 바꾼 것은 집단의 결집된 힘이었다. 예컨대 모든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기코드를 뽑아 놓는다면 엄청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물론 오래 전부터 공익광고를 통해 사람들이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그렇게 성공적이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최근의 디지털 환경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과 같은 새로운 매체를 통해 개인들이 결집해 집단의 힘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긍정적인 측면이다. 대체에너지 개발은 더욱 긍정적인 듯 하다. 돈의 힘으로 움직이는 기업들은 앞 다투어 새로운 에너지 개발을 신성장 동력으로 간주하고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이용하는 것, 디지털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이제 행동에 나설 때이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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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12-22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