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
에릭 블루멘탈 지음, 여현덕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소망하지만,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사는것은 아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고,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살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나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해서 객관적인 행복의 요건을 갖추었다고 해도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걸을 하더라도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한 것이다.
  행복은 외형적인 조건보다 내면에서 받아들여 감사하며 즐기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에서 출발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성공으로 가는 열쇠인 동시에 행복해지는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음을 이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간혹 몇 십년을 함께 한 부부가 한 번도 다투지 않고 살아 왔다는 얘기를 TV나 신문 혹은 책에서 볼때면 어떻게 그런일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면서도 한없이 부러웠던적이 있었다.   서로가 성격이 원만하고, 성실하며 이해심이 넓은 경우도 있었지만, 한 쪽이 부족하고 실수투성이 인데도 다른쪽이 인내하고 감싸는 아량으로 다툼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나는 후자의 경우가 소개될적마다 내 남편이 속이 좁고 이기적이며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한다고 불평만 했었던것 같다.   물론 내가 고쳐야 할 점을 반성도 하지만 상대방이 알아주고 변화해주기만을 기대했었다.   바꿀 수 있는건 나자신뿐이라는것을 알지 못했기에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다툼의 악순환은 계속 되어온것이다.   이제 이책을 읽음으로써 다툼의 본질을 깨달은 것만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일만 남았다.   물론 이것이 젤루 어렵지만...

  갈등과 다툼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아집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서로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상대에 대한 지배력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깨기 위해서는 서로의 심리상태와 동기를 파악하여 부부 각자가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고 한다.
  겉으로 지는 것보다 마음으로 포용해 주는 것이 더 대범한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우리는 친구관계에서도 종종 다툼으로 인해 갈등을 겪으며 힘들어 할때가 많이 있다.   서로 한발짝 물러서서 조금만 양보하고 이해했다면 피할 수 있었을 갈등인 경우가 다반사이다.   갈등을  피하기위해 이해관계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고 집안환경,지적 수준등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친구가 될 수 있었다면 인류에게 발전이라고는 조금도 없었을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르칠 것이 많은 친구는 우리에게 가르치는 법을 터득하도록 도움을 준다"   - P 86 -
 
  부부간이든 친구간이든 모든 인간관계에서 다툼이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   대화란 해결방법을 도출하는 것이지 설득이나 억지가 아님을 되새기며 정직한 의도와 순수하고 진실한 동기와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   아울러 이책에서 제시한 대화의 네가지 지침을 소개하겠다.
  첫째, 누구든 대화를 청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둘째, 상대와 나 모두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해야 한다는 것.
  셋째, 나쁜 감정이 남아 있을 때 대화를 강요하려 들지 않는 것.
  넷째, 내가 해결하고 제안할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문제일 뿐임을 인정하는 것.
 
  이책에는 많은 사례를 실어놓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놓아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하는 마력이 있다.   사례를 통해 비슷한 일이 생각났고, 나도 이렇게 하면 좋았을 걸 이라는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저자의 말처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거나  행복해 지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내가 진심으로 공감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무지로 인해, 미쳐 깨닫지 못해서 불행의 늪에서 힘들어 하지 않기를 바란다.
  부정적인 것을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은 긍정적인 것을 더 키우는 것이란걸 항상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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