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2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1권에 이어 바른습관 바른생활 2권도 흥미있게 읽었다.   2권에서는 14가지의 에피소드를 다루었는데, 자신이 잘못한 것을 무조건 남의 탓을 하거나 고자질의 나쁜점,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았을때의 문제점, 더운 여름이 되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이야기, 집에 장난감이 많아도 항상 새로운 것이 눈에 띄면 가져야만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하릴없이 텔레비젼에 빠져있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 가보면, 여자아이가 있는 집엔 인형들이 다양하게 쌓여있고, 남자아이가 있는집엔 자동차나 총이 완구점 만큼이나 종류별로 넘쳐나지만 마트의 장난감 코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또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이제 3학년이 되는 아들아이도 아직까지 총을 사달라고 조른다.   심지어는 자기 용돈으로라도 사고 싶어한다.   이제 어린애기도 아닌데 무슨 총이냐고 안된다고 하지만 충분히 납득시키지는 못했다.   왜 곤란한지를 책에서 처럼 세 가지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면 좋으련만 어렵다.   8권 다 읽고나면 해답을 찾을까?

  잘못해서 넘어져 놓고 땅을 탓하며 발로차고 우는 철이의 모습을 보니 내 어릴적 모습이 생각나서 겸연쩍음에 웃음이 나왔다.   나는 평발이라서 그런지 유독 잘 넘어졌었다.   분명 내가 좀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음에도 발로 땅을 쾅쾅 구르며 화풀이를 하곤했었다.   아프고 창피해서 속상함을 달랠길없어 그랬는데 철이도 마찬가지 였을거다.  
  그리고 거실에서 뛰다가 의자에 발을 찧어 놓구선 엄마에게 원망을 해대는 준호의 행동에 어이없어 화가 남에도 차분하고 조목조목 타이르는 준호엄마의 모습은 지혜로운 엄마의 처신이 이런거다 라는걸 보여준다고 하겠다.   욱하는 화를 삼키고 조분조분 아이를 훈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친구들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성질 끓어 오르는거 참고 타이를 바엔 차라리 지리산에서 도를 닦는 편이 나을거라고들 하니까말이다.
  이렇듯 흥분을 가라 앉히는것도 힘들고, 억지로 진정을 시켜도 논리적으로 설득하기는 더 어려워서 아이를 키울수록 노하우가 생기기 보다는 더 감당이 안될때가 많아서 고민이었다.

  이책에는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자기 통제 훈련을 대부분의 가정이나 학교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상을 예로 들어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해답을 제시해 준다.
  아이들이 고쳐야할 행동을 훈계할때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세가지로 일러 주거나 말하게 해서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좋은부모,현명한 부모가 되기위해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꼭 보고 체화해야 하는 책이다.   논리적인 부모가 논리적인 아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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