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1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토요일날 과학학원에 등록하려고 상담을 받았다.   원장님 말씀에 노벨상 수상자의 대다수가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하셨다.   특별히 머리가 좋은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하고 물으셨다.   나의 대답은 글쎄요... 그리고 아이가 학교 갔다오면 이스라엘 엄마들은 아이에게 무엇을 물었을까요?하고 물으시길래 학교생활은 재미있었니?하고 물어봤겠다고 대답했더니 아니란다.   학교에서 무슨 질문을 했니?   등등(비슷한 질문이  더 있는데 가물~가물~ ^^;;)
  이처럼 이스라엘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항상 왜?라며 질문을 해서 아이들이 답을 찾기위해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훈련이 몸에 배이게 한다고 한다.

  이책또한 아이들을 물음쟁이로 만드는 훈련, 그래서 생각쟁이가 되어 사고하며 논리쟁이가 되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게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책은 유아 및 초등생의 인성교육, 자기통제 훈련,논술교육 교재로써 8권으로 구성되었다.
  글포인트가 크고 시원스러워서 읽기 편하고, 재미있는 삽화가 많이 있어서 금세 한 권을 뚝딱 끝낼 수 있었다.   초등3학년 올라가는 아들아이는 나보다 더 빨리 읽었다.   무척 재미있다고 내가 1권을 정리하는 동안 2권과 3권도 마저 읽고 있다.   보통 교육적인 교과서 같은 책은 재미가 없다고들 하는데 이책을 읽은 아들아이 말로는 동화책처럼 재밌단다^^
 
  먼저 바른습관 바른생활 1권을 읽어 보았다.
  열 세가지의 에피소드와 물음에 대한 정리로 구성되었다.
  대부분 아이와 겪었음직한 너무도 평범한 일상 이야기라 무척 공감이 되었다.   
  신발을 아무렇게 벗어놓는 거, 방학때 눈썰매장 가서 새로 산 스키장갑 한짝 잃어버리고 온거, 양말을 벗어서 빨래통이 아닌 그자리에 아무렇게나 벗어놓는거나 옷 갈아입고는 사방에 던져 놓는거라든지, 심부름 시킬라치면 조금있다가라며 미루거나 얼마 줄거냐며 보상을 요구하는 행위 등등  우리집의 일상을 고스란히 책에 옮겨 놓은거 같았다.
 할머니 마음을 왜 섭섭하게 만드니?편은 거의 똑같았었다.   우리 아들은 수연이처럼 빵이나 케이크를 좋아하지만 떡도 좋아해서 잘 먹는건 조금 다르지만 말이다.   그래도 할머니가 직접 집어서 먹여줄때는 절대로 받아먹지 않고 자신이 직접 집어서 먹곤했다.   할머니 냄새가 나서 싫고 거친 할머니손이 더럽게 느껴져서 싫다고 해서 혼낸 일이 있었다.   하지만,지금도 아마 똑같은 행동을 할거같은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다.   그 당시에 제대로 깨닫게 하지 못해서라는 생각이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책에서처럼 왜 버릇없는 행동을 했는지, 왜 그런 행동이 나쁜행동인지, 할머니의 기분이 어떠실지,어떻게 하는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제대로 깨우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소 아이가 잘 못하면 야단을 치지만, 잘못에 대한 지적이나 앞으로 재발하지 않을것을 엄마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며 훈계하기에 아이들은 부모의 권위에 눌려 제대로 된 반성없이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항상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8권까지 다 읽고 나면 아이를 훈육하는 자세가 달라질것이다.   내아이가 예의바르고 창으적이며,논리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려면, 말 그대로 내아이를 잘 키우려면 이책 반드시 읽어보고 체화해야 부모다운 부모가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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