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일하고 싶어요 꿈을 꾸는 아이들 1
김정태 지음 / 국일아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유엔하면 떠오르는 것은 한국인 최초의 유엔사무총장이 되신 반기문 총장님을 비롯해서 한국전쟁당시 우리를 도와준 고마운 유엔군이다.
  유엔은 글로벌시대를 살며 코스모폴리탄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상과도 같은 기구이다.   인종,종교,성,언어,문화등의 구애를 받지않고 지구촌은 모두 한 가족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다.

  이책에는 유엔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유엔에서 하는 일과 유엔에서 일하기위해 갖추어야 하는 요건들을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유엔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한준이와 최초의 여성 유엔사무총장이 되고싶어 하는 한나 남매가 유엔투어 행운을 획득하여 뉴욕의 유엔본부를 견학하며, 정모세 유엔본부직원의 가이드와 투어를 자상하게 진행해 주시는 유엔통선생님과 함께 보고 들은 내용을 문답식으로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보여준다.
  실사와 재미있는 만화 및 그림을 실어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책에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올해 3학년이 되는 아들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한시간도 되지않아 폭 빠져 읽고 나더니,  유엔본부는 뉴욕에 있어요~ 영어공부가 필수래요~ 봉사활동을 많이 해야 한대요~  하면서 책을 읽고 알게된 내용들을 쉴새없이 떠들었다.
  자기도 유엔본부투어를 하고싶다고 조르길래 책에서 강조하는대로 ’꿈은 이루어진다! 무언가를 간절하게 꿈꾸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길을 찾을 수 있다’ 고 말해주었다.   무엇보다 미래의 꿈은 언제나 변할 수 있기때문에 나중에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충분히 헤쳐가며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함을 지적해주었다.
  태권도 사범에서 로봇박사 및 과학자가 꿈인 아들에게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영어공부에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 아들아이가 이책으로 인해 영어공부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스스로 인식한다면 자극과 더불어 흥미유발로 이어져 영어공부에 날개를 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굳이 유엔에서 일하는 꿈이 아니더라도 세계공용어로써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인 영어는 필수로 익혀야 하니까.

  유엔에서 구입한 기념품 편에서는 자기도 유엔깃발을 몇 개 사서 하나는 방에 두고 하나는 거실에 두고 나머지는 친한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소망을 말한다.   꿈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그 물건이나 글이 꿈을 다시 생각하게끔 자극하기 때문에 글로벌인재로의 길을 걷게 될 아들에게 조만간 장만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책은 얇지만 유엔기구의 다양한 분야와 하는 일, 로고에서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에 감싸인 지구’ 처럼 유엔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해주고, 꼭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상식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초등학생들에게 비젼을 제시할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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