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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8
NS교육연구소 엮음, 김영곤.우나연 그림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귀하고 훌륭한 것이라도 그냥두면 제 값어치를 못한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많은 지식을 축적해 놓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꿰지 않은 구슬과 같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모두가 제 자식이 우등생이 되길 바라는 동경의 대상인 우등생도 그 반대인 열등생과의 차이에서는 알고있는 것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엮어서 활용하느냐의 작은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책에서는 알고 있는 것을 훌륭하게 엮은 사람들의 이야기, 즉 필요에 의하여 새로운 것을 발명한 이야기와 발명품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소개해 놓았다.
발명은 과학자와 같은 특정 직업의 사람들이나 위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의사, 정치인, 우리이웃의 일반인들도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왔다는 걸 이책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전쟁으로 국가의 대대적 지원으로 만들어진 바이츠만의 아세톤을 비롯해,고려시대 왜구를 물리치기 위한 구국일념으로 사비를 털어 발명한 최무선의 화약, 안과의사 공병우 박사가 개발한 세벌식 한글자판 타자기, 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고시공부하던 시절에 시력저하와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 만든 개량 독서대, 소리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보여주는 베어드의 텔레비젼등 수많은 발명품들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며 인류의 생활에 크나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지금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발명품 투성이인것을 알 수 있다. 컴퓨터,인터넷,전화기,냉장고,전자렌지,정수기,카메라,카세트,비디오,자동차,비행기등등 사람 빼고는 온통 발명품에 둘러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발명품들이 인류의 삶과 함께 할것이다. 지금으로서는 꿈처럼 비현실적인 상상도 언젠가는 발명품으로 탄생할 것이고, 그 원동력은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에 있으며 이책으로, 그리고 이책에서 가지를 쳐서 배우고 익혀 소질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책에서는 바이츠만의 아세톤 발명처럼 대대적인 지원과 거창한 연구에서 얻어진 발명품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의 작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들이 일구어낸 친근하고 소박한 발명품들을 소개해 놓아서 이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쉽게 발명을 향한 꿈을 키우고 폭넓은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다.
발명과 더불어 특허라는 제도도 이책을 통해 쉽게 인지할 수 있다. 특허란 새로운 것을 발명하면 그 발명품에 대한 권리를 보호해 주는 제도로써 발명가들이 어렵게 만든 발명품을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따라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사용하고 싶으면 발명가에게 동의를 구하고 돈을 지불해야 한다.
우리아이들도 이책으로 발명의 꿈을 키우고 특허에 도전하는 일상이 자리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