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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묵시록 - 탐욕의 종말: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비밀, 묵시록의 시대 1 - 경제편
임종태 지음 / 다른우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이책을 다 읽고난 후 영화보다 흥미진진했다는 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제목에서 풍기는 중압감과 거기에 표지에서 주는 초강력 충격적인 장면에도 불구하고 여느 소설보다 독자를 빨아들이는 묘한 마력을 지닌 책이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책이냐고 묻는다면, 글쎄...
이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책이기보다는 내용이 너무 엄청나서, 마치 천기누설장면을 엿본듯하다고나 할까...
9.11테러의 충격적이던 장면을 표지에서 다시 보고는 한참을 먹먹해서 힘겹게 책을 펼쳤는데,
내용은 9.11테러에 버금가서 꼼짝않고 새우등처럼 등을 구부리고 읽었다.
책속의 엄청난 내용때문인지, 바르지 못한 자세때문인지 이책을 읽고 목과 등의 근육경직이 와서 갠적으로 고생좀 했다..
세계사 속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거의 대부분 유대인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다.
긴밀한 관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후에서 조종하거나 사주했음을, 마치 퍼즐처럼 잘 맞아 떨어지게 설명해 놓았다.
9.11테러로 월드트레이드센트가 맥없이 주저앉은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고 며칠후 9월15일 재계 서열 3,4위의 세계적 투자은행인 매릴린치와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작금의 경제위기가 시작되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불붙은 현재의 금융위기가 1929년 경제대공황처럼 전세계를 강타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려있기도 하다.
따라서,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도록 방조한것에 반해 AIG만 구제한 것을 두고 유대인의 음모론이 연기처럼 피어올랐고, 저자의 날카로운 유대인 음모론의 진실게임이 펼쳐진다.
새롭게 출범한 오바마 정부도 최초의 흑인대통령이라서도, '검은케네디'라고 불릴정도로 인기가 많아서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희망을 심어주기위해서라는 정치적 마인드도 아닌, 초유의 금융위기로 나락에 빠진 미국을 구제해 줄거라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가나안의 후예인 아슈케나지 금융 엘리트들로 오바마 정부의 경제팀이 구성되었다고 저자는 귀뜸해준다.
그들이 나서면 1929년 경제대공황후에 경제질서를 구축하기위해 IMF와 IBRD가 창설된 것처럼 대안을 마련해서 경제위기를 극복할것이라는 믿음에 기반을 둔 것이다.
수세기전부터 갖은 핍박과 탄압으로 오히려 단련되고 지능화.조직화된 그들 아슈케나지 가짜 유대인...
경제만 손아귀에 움켜쥔것이 아니라 그들과 대립한 수많은 인명살상의 만행을 자행해온 역사적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바퀴벌레보다 끈질긴 생명력과 치밀한 계획아래 주도해온 일련의 사건들을 볼때 아슈케나지를 능가할 또는 대적할 민족의 부재를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묵시록의 예언이 아무리 비관적이라 할지라도 아슈케나지가 의도한 이윤추구에만 혈안이 된 개미에서 탈피하여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처럼 주변사람들과 연대해 생활공동체를 만들었던 예를 벤치마킹해야 할것으로 본다.
이책을 읽는 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들의 발생경위에 아슈케나지와의 연관성이 너무도 딱 들어맞는 스토리에 흡입되어 버렸다.
책을 덮고 두가지 고민이 내려앉았다.
하나는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아슈케나지에 의해 세계 경제가 좌지우지 될것인가하는것과 작가의 생각 따라가기에 급급한 나머지 책의 내용에 잘못된 맹신적 믿음을 가지게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