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환호와 환영 속에서 예루살렘 성으로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습니다. 군중들은 겉옷을 펴서 땅에 깔고 종려나무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제자들과 군중들은 물질적, 세상적, 정치적 왕국 건설과 거기에 따르는 안녕과 행복을 기대하면서 희망에 부풀어 환호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기만 하면 세상에서 살 판이 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려고 고난의 길을 가고 계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에 대해서 우리는 적어도 두 가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먼저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의 태도와 생각이 어떠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예수님을 따라가기만 하면 병도 낫고 돈도 잘 벌고 복을 받아 만사가 잘 되고 세상에서 출세하고 잘 살다가, 죽어서는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까지 누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과연 “주님의 뜻을 따라 살고 있는가?”를 질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의 생각을 헤아려야 합니다. 대속의 십자가,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려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입니까? 그것은 바로 나를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나 때문에 고난을 당하시고 죽음의 고통의 자리까지 가셨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따라갈 때 부활의 영광의 새 아침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패배자가 아니라 승리자로 설 수 있습니다.

- 세미꼴 이야기 / 정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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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성숙한 사람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의 집을 찾아갔다. 때마침 친구는 집에 없고 집안 일을 책임지는 하인이 대신해서 그를 맞아주었다. 하인은 조금만 기다리면 주인이 돌아올 거라며 그를 거실로 안내했다.
그가 소파에 앉자 하인은 따뜻한 홍차 한 잔을 내왔다. 하인이 건넨 쟁반에는 기다리는 동안 간단히 읽을 만한 책 한 권까지 곁들여 있었다. 작은 배려에 감동한 그는 가벼운 고갯짓과 눈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 후 하인은 하던 일을 끝마치려는지 부엌으로 들어가 버렸다. 한참을 기다렸지만 주인은 돌아오지 않았다. 남의 집 거실에 혼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이 머쓱해진 셰익스피어는 차라도 한 잔 더 얻어마실 생각에 부엌으로 갔다.
그런데 부엌문을 연 순간 그가 발견한 것은 아무도 없는 부엌에서 혼자 양탄자 밑을 청소하고 있는 하인의 모습이었다. 그곳은 누가 일부러 들춰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더러운지 깨끗한지를 알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 그런데도 하인은 누가 뒤에서 보는 것도 아니고 주인이 억지로 시킨 것 같지도 않은데 혼자 콧노래를 불러가며 양탄자 밑을 닦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순간 셰익스피어는 젊은 사람들로부터 인생의 성공 비결이 무어냐는 질문과 누구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말하곤 했다.
“혼자 있을 때에도 누가 지켜볼 때와 다름없이 행동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무슨 일에서나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고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다.”

- 인생을 살맛나게 하는 99가지 희망공식 /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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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새 선수
어렸을 때 우리 동네 아이들은 길에서 풋볼을 하며 놀곤 했다. 우리는 학교에서 오자마자 책가방을 던져놓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길 건너에 사는 한 아이의 아빠는 풋볼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저씨였다. 아저씨가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우리는 밖에 나와 함께 풋볼을 하자고 소리를 질러댔다. 아저씨는 그 소리를 물리칠 수 없었다. 공평하게 아저씨는 항상 “지는 팀이 어디냐?”고 물은 뒤 그 팀으로 들어가곤 했다. 대개 내가 속한 팀이었던 것 같다.
우리 팀에 아저씨가 나타나면 게임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저씨는 자신감 넘치고 힘이 좋았으며 무엇보다 계획이 있었다. 우리가 빙 둘러서면 아저씨는 우리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얘들아, 좋다. 지금부터 이렇게 하는 거다.” 우리가 다시 구장으로 흩어지기 전부터 상대팀에서는 죽는 소리가 났다. 우리 팀에는 새 계획뿐 아니라 새 지도자가 있었던 것이다.
아저씨는 우리 팀에 새 생명을 주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도 똑같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수들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새 선수이다. 그 선수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다. 우리에게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기꺼이 그분의 생명을 내어주시며 우리의 보석금을 대신 치러주셨다. 죄는 당신을 죄책감과 수치심과 기만과 두려움의 철창 뒤에 가두었다. 죄가 한 일이라고는 당신을 불행의 벽에 사슬로 맨 것뿐이다. 그때 예수님이 오셔서 당신의 형벌을 대신 당하여 당신을 죄의 감옥에서 풀어주신 것이다.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맥스 루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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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신뢰
얼마 전, 나는 휴스턴 출신의 목회자 존 비사뇨의 설교를 들은 적이 있었다. 여기에 그가 겪은 일화를 소개하겠다. 어느 날, 그가 서재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데, 다섯 살 된 딸이 들어와 인형집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는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며 인형집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연구에 몰두하였다. 그런데, 창 밖을 내다보니 딸이 부산을 떨며 집안에 있던 인형들과 접시, 소꿉 장난감들을 밖으로 나르는 것이 보였다. 딸은 벌써 마당에 한 무더기나 되는 짐을 쌓아놓고 있었다.
그는 아내에게 딸 아이가 도대체 왜 그러는지 물어보았다. “당신이 인형집을 만들어준다고 약속했다면서요? 딸은 그것을 진짜로 믿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거예요.” 이 대목에서 존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즉시 책을 집어던지고 목재 창고로 갔습니다. 재료를 찾아 정성껏, 그리고 신속하게 딸에게 인형집을 만들어주었지요.” 아빠가 중요한 연구를 뒤로 미루고 딸에게 달려간 이유가 무엇인가? 딸이 순수한 마음으로 아빠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다.
로렌스 형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면 신뢰할수록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그래서 우리에게 더 크고 더 풍성한 은혜를 베푸신다. 만일 우리의 영혼이 살아 있는 믿음으로 푹 젖어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 영혼에 은혜와 복을 한없이 쏟아부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마치 급류처럼 우리의 영혼을 관통하고 흐를 것이다.” 당신은 지금 홍해에 가로막혀 꼼짝 못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을 신뢰하라!

- 홍해의 법칙 / 로버트 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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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초월하는 기도
기도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정말로 인식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면서 하는지 분별하도록 하라. 주목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을 위해 장시간 기도한다면 실제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 기도할 때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도할 때나 당신의 기도가 틀에 박힌 것이 되지 않도록 하라. 진정한 영적 경험이 되기를 소원하라. 기도할 때 당신의 영이 혼란스러우면 실제로 당신은 기도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정원을 어슬렁거리며 장사하는 사람과 같다.
기도할 때 당신의 기억의 끈을 단단히 잡으라. 그 기억이 당신에게 환상적인 것을 연상케 하지 말라. 하나님께 나아가기 쉽도록 그 기억을 사용하라. 기도하는 동안에도 기억은 당신의 영을 집요하게 방해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끊임없이 인식하라. 당신의 격한 감정을 자극하는 모든 괴로운 일들을 생각해낼 것이다. 이런 격정은 이성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이 타오르는 한 자유롭게 기도하지 못한다.
당신을 방해하는 어떤 감정도 없다고 가정해보라. 그래도 여전히 참으로 기도에 집중할 수 없을 것이다. 가장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다.
기도하고 싶다면, 당신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모든 평범한 기도를 특별한 기도로 바꾸신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찬양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 자신을 찬양하게 하신다.

- 날마다 예수님 마음 가까이 / 버나드 뱅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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