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놀라다 - 믿고 싶은 대로 믿던 불신앙을 끝내다
마이크 어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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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 수천번을 말하고 질리도록 말하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한 말, 예수 믿는다고 복받는 건 아니라는 말을 도대체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말해야 할까요? 수십억번을 말해도 귀는 열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기독교가 복받는 종교라고 착각하는 분들에게 어떤 말이 통할까요. 그저 이 책을 건내며 읽어보라고 한들 그들의 생각이 바뀔지는 미지수입니다. 왜냐면 처음부터 종교를 그렇게 접했으니까요. 의지하기 위해, 복받기 위해 종교를 접했으니 그들의 목적은 복입니다. 이미 목적부터가 다른 것이지요. 이는 현대 교회들의 잘못입니다. 잘못 전도하고 잘못 가르쳐서 이지경이 됐으니 누굴 원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스로 망할 수밖에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께 놀라지 않는 이유를 이런 잘못된 복음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애초에 예수를 믿은 목적이 복을 위해서였기 때문에 복받는 것 외에는 관심도 없을 뿐만아니라, 일이 잘 풀리 때에만 감동받고 반대상황이 오면 예수를 버리고 떠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성경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우리 마음의 구멍을 채워 주겠다고 약속하시는 대목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정반대의 일을 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하나님께 실망할 수밖에요. 하나님은 약속한 적도 없는데 교회 설교자들과 교사들이 잘못된 약속을 한 것입니다.

 

  교회에 십년을 넘게 다녔으면서도 성경 1독을 안 한 분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분들은 설교자의 설교와 교사의 가르침이 전부입니다. 성경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해서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야만 했던 중세시대를 벗어난 지가 수백년이 지났습니다. 그 때의 과오를 잊어버리기라도 한 양 우리는 주변에 널려있는 성경을 읽지 않습니다. 읽지 않으니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래놓고 하나님과 가까워지지도 못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지요. 마치 목사님이 나 대신 기도해주는 사람인 양 착각합니다. 목사님만 붙들고 있으면 만사형통인 줄로만 압니다. 나와 하나님 사이에 목사님이 있는 게 아니라 나와 하나니은 직접적인 관계입니다. 중간다리가 필요없지요.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직접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기독교를 저급한 종교로 홍보하는 일은 그만두어야 합니다. 믿음이 무엇인지 제대로 가르치고 복받는 종교가 아니라 영혼의 종교임을  강조해야 합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기본이 바로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믿음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부자가 된다거나 장수를 하는 건 아니라는 저자의 주장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면 예수님을 선물로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이며 기독교의 본질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만사형통 종교라는 잘못된 착각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와 하나님께 진정으로 놀라시기 바랍니다.

 

#nah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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