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월간샘터 2014년 8월호 월간 샘터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샘터 8월호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어요. 어젯밤엔 에어컨을 켜놓고 자고 싶은 충동도 느겼답니다. 바다로 산으로 강으로 놀러 가는 여름 휴가가 왔어요.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면 차 안에서 책을 보긴 어렵겠지만 기차로 이동한다면 지루한 이동시간 동안 책친구를 준비하는 것도 좋아요. 가볍게 읽을 책으로는 월간 샘터가 최고지요. ^^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오지 않았다.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오늘에 달렸을 뿐이다. (28쪽)

   저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미루는 습관이 있어요. 내일 해도 될 일이면 내일 하자는 생각을 하다 보면 결국 1년이 지나도 하지 않더군요. 어느날 갑자기 1년 전에 하려고 했던 일이 생각났어요. 제 자신이 한심해 보이면서도 애써 웃었어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오늘 할 수도 있는 일을 1년이나 하지 못했던 거예요. 습관이 바로 고쳐지긴 힘들겠지만 하나라도 오늘 하고 내일로 미루지 않는 습관을 만들어야 겠어요.

 

   두 장군의 충절이 서린 땅 (52쪽)

   영화 <명량>이 개봉을 했어요.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벌써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어요. 저는 신문기사를 읽다가 명대사를 봤어요. 이순신의 아들이, 왕은 아버지를 죽이려 하는데 왜 목숨을 걸고 전장에 나가느냐고 물어요. 그러자 이순신은 '충성은 왕이 아니라 백성에게 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지요. 기자는 이렇게 말해요. 새누리당 정치인들이 선거에 나서며 박근혜에게 충성을 하지요. 진짜 정치인이라면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에게 충성을 해야 옳다는 거였어요. 영화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이번 꼭지에서는 두 장군을 소개해요. 김덕령 장군과 정충신 장군이에요. 김덕령 장군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어요. 백성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어요. 하지만 왕은 그를 죽였지요. 이순신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요.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백성을 먼저 돌보는 사람들을 왕은 죽이려 했고 죽였어요. 지금의 대통령은 어떤가요? 서민을 위해 약한 자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을 빨갱이라 칭하며 감옥에 가두고 있어요. 어쩜 이리도 비슷한지요. 마음이 아프고 한심하네요. 불쌍하게 죽은 저 원혼들을 어찌할꼬.

 

   구석구석 동네 명소 (56쪽)

   8월 특집은 구석구석 동네명소에요. 이번 특집을 읽는 내내 어릴적 살았던 동네가 떠올랐어요. 서울이라고는 하나 서울에서도 동쪽 끝이라서 경기도와 다름 없었던 동네였어요. 서울인데도 포장된 도로가 아닌 흙으로 된 동네였기에 학교 운동장에서 놀듯 뛰어놀 수 있었어요. 여름이면 복숭아를 따먹고 가을이면 떨어지는대추를 집어먹었지요.

   책에서는 우물이 있던 자리 등 여러가지 추억들을 많이 소개해요. 뛰어놀던 그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을 어른이 되어 만나 보니 새롭더라고요. 어른이 되고도 한참 지나버린 나이에 밴드를 통해 친구들도 만나고 보니 세월이 어쩜 이리도 빠른지요. 오늘은 오랜 친구에게 전화 한 통 해봐야 겠어요.

 

#nahaboo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