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4.4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샘터 2014년 4월호


꽃 피는 봄이 왔어요

 


 

지난주엔 공원에서 산수유 나무 꽃도 봤어요.

활짝 핀 꽃이 봄을 흠뻑 맞는 모습이었어요.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다면 가장 좋았던 때일거라 생각해요.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면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일 거예요.

저는 항상 봄을 기다려요.

봄은 온갖 선물을 보따리로 싸들고 오거든요.

제가 아내를 3월1일에 만났듯이요.

 

봄을 맞이하는 샘터 4월호엔 어떤 멋진 내용이 들어 있을까요?

 

발자국 (2쪽)

바닷가를 홀로 거니는 일 해보셨나요? 저는 스무살 때. ㅎㅎㅎ

한참을 걷다가 뛰다가 뒤돌아 보면 내 발자국이 보여요.

발자국을 따라 되돌아가 보면 금방 처음 자리로 되돌아가져요.

한참을 뛴 것 같은데 금방 되돌아갔어요.

갈 때는 목표지점을 보며 뛰느라 보지 못한 풍경을 되돌아갈 땐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인생은 되돌아갈 수 없어요.

앞만 보며 달리면 목표를 이룰 수는 있어도 삶의 행복을 느끼긴 힘들어요.

바닷가에서 내가 걸었던 길을 되돌아가듯 인생도 되돌아갈 수 있다면

일단 달린 다음 사랑하는 가족을 챙겨되 될 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너무 앞만 보며 달리지 않으려고요.

꼭 돈을 많이 벌어야만, 유명해져야만 성공한 인생은 아니니까요.


소가 병아리를 밟지 않는 이유 (33쪽)

긍정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있는 곳엔 긍정이 넘쳐요.

긍정적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과 함께 일하면 힘든 일도 즐거워요.

이번 꼭지에서 다룬내용은 "훌륭 주임님"이에요.

글쓴이가 신입사원시절 훌륭 주임님이라는 애칭이 붙은 분이 있었어요.

왜 훌륭 주임이라 불리는지 보니,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훌륭"이라고 인사에 답하는 거였어요.

이 분이 한 말이 명언이에요.

"박 신입, 니 병아리하고 소하고 같은 축사에 있는데 왜 소가 병아리를 안 밟는지 아나?"

"모르겠는데요."

"그것도 모르나! 안면을 터서 그런 거 아이가."

정말 대단하지요?

안면을 튼 사이는 발로 밟고 그런 거 아니에요.

싸우지 말고 서로서로 도우며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엄마이고 아내라서 행복합니다 (54쪽)

암... 무서운 한 글자.

남 일이라고만 생각하다가 막상 내가 암에 걸리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저 역시 암에 걸려 보지 않았기에 함부러 말할 수는 없어요.

아무리 작은 암이라도 암은 암이니까요.

암은 아직도 사망원인 1위이기에 무서운 존재에요.

혹을 제거했다 하더라도 전이되는 수가 많고

온 몸으로 퍼지면 죽음을 피할 수 없으니까요.

이번 꼭지엔 한 여성이 나와요.

그녀는 유방암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해요.

암 진단 후 일 주일을 울기만 한 그녀,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혼란스러웠을까요?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의 힘으로 잘 이겨낸 모습은 보기 좋았어요.

다행이에요.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요.


이젠 카메라를 신체 일부처럼 지니고 다녀야 할 봄이에요.

꽃도 많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요.

사진으로 모두 담고 싶어요.

사진 찍다가 잠시 쉴 땐 샘터가 딱이겠지요? ^^


#nahabook


리뷰 원문 http://blog.naver.com/naha77/5019178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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