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4.3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샘터 2014년 3월호

 



 

겨울과 여름이 길고 봄과 가을이 짧아져서 3월이면 겨울이에요. 그래도 꽁꽁 얼어붙는 겨울은 아니니까 살짝 봄이라고 해줄까요? 음... ^^ 3월호에도 읽을 내용이 많아요. 봄이 오는 것 같은 기분도 느껴지고요. 2월에 3월호를 읽으니 한 달을 앞서간다는 느낌도 있어요. 미리보는 3월 같은 것.

 




서울, 너 낯설다? (22쪽)
서울에서 30여년을 살면서 서울을 제대로 즐겨본 건 몇 일이나 될까 생각 해봤어요. 별로 없더라고요. 지방에 사는 분들이 서울에 오면 필수로 거친다는 한강 유람선, 63빌딩, 남산타워 등을 경험해본 적이 없거든요. 아, 남산타워 빼고요. 그나마 남산타워에 올라가봤으니 서울촌놈 체면은 지켰네요. 1년여전 처음으로 북촌마을이라는 곳에도 가보고 스마트폰 들고 다니며 이곳 저곳 찍기 시작했어요. 사진에 담고 보니 서울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이번 꼭지는 서울을 관광하는 내용이에요. 시티버스를 수십 수백번 보면서 저걸 타볼 생각도 안 했는데 잘 설명하고 있어요. 에효, 이제 저는 인천 시민이니까 서울 가면 관광도 하고 그래야 겠어요. ^^




301번 비밀의 텃밭 (33쪽)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이야기에요. 시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텃밭 가꾸기에 한계에 부딪혔던 일이에요. 가꾸는 이가 없으면 잡초가 무성히 자라야 정상인데 잡초 하나 없이 잘 자라는 밭을 보고 놀라요. 짐작이 가지요? 네, 다른 밭 주인이 가꿔줬어요. 아무리 뉴스에서 흉악한 소리가 흘러 나와도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사랑과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나라에요. 이렇게 좋은 일이 뉴스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올리고당은 설탕보다 몸에 좋다? (86쪽)
정말 그럴까요? 몸에 좋은 당은 없다고 생각해요. 몸에 덜 해로운 당이 있을 뿐이지요. 가격은 설탕에 비해 2배가 넘어가면서 몸에 좋지 않다면 그래도 사야 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쓴이도 저와 비슷한 입장이에요. 다른 게 있다면 저는 당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고 글쓴이는 올리고 함량이 높은 걸로 고르라는 것. 저는 열량만 높은 당은 몸에 해롭다고 생각해요. 달게 먹는 습관을 버리는 게 중요하지요. 샘터 잡지에 요렇게 유익한 정보고 있을 줄은 몰랐지요?



 

왜 야근은 회사에 도움이 안 될까? (96쪽)

우연히 최근 야근에 부정적인 글을 자주 보네요. 야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거 저도 찬성이에요. 예전에 경영서를 즐겨 읽을 때, 경영서마다 이구동성으로 일치하는 주장 중에 하나가 야근을 금지하라는 것이었어요. 야근은 기업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었어요. 실제 사례도 많이 읽었는데요, 야근을 금지했더니 실적이 올라가고 생산성이 올라간 자료들이었어요. 그런데 왜 사장은 야근은 시킬까요? 잘못된 문화 때문이에요. 야근을 하면 마치 일을 더 많이 할 거라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문화가 문제에요. 인형 눈알 하나 붙이는 데 1분이 걸리는 생산직이라면 많은 시간을 일해야 높은 성과가 나오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생산직을 제외하면 집중력 싸움이거든요. 설렁설렁 10시간 일한 것과 집중해서 6시간 일한 것과 성과가 비슷하다는 걸 바보같은 사장들은 몰라요. 글쓴이는 야근이 수면부족을 일으켜서 집중력을 저하시킨다고 말해요. 결국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지요.

 

이번호도 알차게 읽었어요. 샘터의 장점이라면 얇아서 작은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다는 것. ㅎㅎㅎ 4월호엔 봄꽃사진이 실리겠지요? 어서 꽃이 피었으면 좋겠어요. 꽃피는 봄이 오면 아들이 태어난다능. ^^

 

#nah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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