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에 상처 받았니? - 말은 기술이 아니다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개정판 … 상처 받았니? 시리즈 1
상생화용연구소 엮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은 한 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다고 합니다. 말 한 번 실수해서 큰 손해를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무심코 내뱉은 말 한 마디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비수가 되어 꽂히는지 안다면 늘 말조심을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모르며 살아가는지요. 심지어 우리는 어떤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말이라 할지라도 상대에게는 상처가 되는 칼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는 기술에 대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무심코 내뱉은 말, 별 뜻 없이 한 말이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보다 나은 말하기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책의 모든 내용이 좋았지만 특별히 더 좋았던 부분은 “때로는 침묵이 금이다” (170쪽)입니다. 말에 관한 책에 웬 침묵이냐 하겠지만 침묵도 때론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특히나 저자가 말하는 세 가지 상황에서의 침묵이란 정말 금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어떤 말을 하더라도 절대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침묵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저는 억울한 것은 못 참는 성격입니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절대로 손해 보길 싫어하며, 억울한 일이 있으면 잠도 못자는 성격이다 보니 억울한 일이 있으면 꼭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악의가 전혀 없었던 대화도 나중에는 싸움으로 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도 지길 싫어하는지, 좀 적당히 살면 안 되는지 한심합니다. 사람들은 제게 ‘적당히 사는 것도 지혜다’라고 말하지만 그게 싫은걸 어떻게 합니까? 그렇다고 제가 평생 고집을 부릴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수용하며 나의 고집을 꺽어 나가며 ‘때로는 침묵이 금이다’라는 말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상황에 따른 대화법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의 내용대로 한다면 싸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인관계가 더욱더 좋아질 것이며 말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기 까지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