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고쳐 주시고 내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될 것이라 하였는데 그 표적이 무엇이오? 9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신다는 표적이 임할 것이오. 왕은 해 그림자가 해시계 위에서 열 칸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하는 것이 좋겠소? 10 히스기야가 대답했습니다. 열 칸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니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해 주시오. 11 예언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부르짖자, 여호와께서는 아하스 왕이 만들어 놓은 해시계의 해 그림자를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해 주셨습니다. 12 그 무렵에 발라단의 아들인 바빌로니아 왕 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 왔습니다. 13 히스기야는 부로닥발라단이 보낸 사자들을 보고 매우 기뻐서 그들에게 자기 보물 창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습니다. 은과 금과 향료와 값진 향유를 보여 주고 자기의 칼과 방패들도 보여 주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기가 가진 귀한 것들과 왕궁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8 Meanwhile, Hezekiah had said to Isaiah, ?hat sign will the LORD give to prove that he will heal me and that I will go to the Temple of the LORD three days from now??9 Isaiah replied, ?his is the sign that the LORD will give you to prove he will do as he promised. Would you like the shadow on the sundial to go forward ten steps or backward ten steps??10 ?he shadow always moves forward,?Hezekiah replied. ?ake it go backward instead.?11So Isaiah asked the LORD to do this, and he caused the shadow to move ten steps backward on the sundial of Ahaz!

meanwhile 한편, 그런데
prove 동-입증하다, 증명하다
sundial 명-해시계
instead 부-대신에

태양이 물러가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병을 낫게 해주신다는 것에 대해 히스기야는 그 약속에 대한 표적을 구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더욱 견고한 믿음을 가지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태양이 십도(5시간) 뒤로 물러가는 놀라운 기적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같은 놀라운 기상이변은 바벨론 학자들에게도 관찰되었습니다.(대하 32:31) 이처럼 한 사람을 위해 태양을 뒤로 물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믿음을 가진 한 사람에 대해 얼마나 큰 비중을 두고 계신지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기적은 큰 전쟁을 앞두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 일어난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지요. 하나님은 히스기야에게 태양까지 후퇴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심으로 앗시리아를 물리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믿음을 심어주고자 하신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만이 우주 만물을 조성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찬양드립니다. 이 주님께 저의 모든 것을 내어 맡기길 원합니다.

 
히스기야의 자랑

히스기야가 치유된 것을 축하하고, 유대 땅에서 일어난 신기한 기적을 알고자 하여 바빌로니아에서 사절단이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바빌로니아는 앗시리아의 속국이었으나 부로닥발라단에 의해 독립을 하고, 한참 국력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사절단은 히스기야에게 동맹을 제안한 듯 합니다. 이러한 바빌로니아의 방문에 히스기야는 크게 흥분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빌로니아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심어주기 위해 자신의 보물창고와 무기창고의 모든 것들을 빠짐없이 자랑하게 됩니다. 이것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의존하고 자기를 자랑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지요. 그래서 히스기야는 병이 치유되고 태양이 뒤로 물러가는 큰 기적을 보고도 앗시리아와의 전쟁에서 비굴하게 지고 맙니다. 이것을 보면 사람은 평화의 때보다는 위기의 상황에서 더욱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은 위기상황을 통하여 믿음을 가르쳐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평안한 때에라도 그 믿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북한

북한은 농경지가 황폐해지고 공장들의 생산이 중단되어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북한 사람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극복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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