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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짜리는 줍지마라 - 눈앞의 달콤한 유혹
야스다 요시오 지음, 하연수 옮김 / 흐름출판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저자가 말하는 ‘만원’이란 상징적인 수치입니다. 사람에 따라 백만 원이 될 수도 있고 천만 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저자가 말하는 ‘만원’은 유혹이 될 만한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순간 떠오른 말이 ‘마시멜로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야 말로 눈앞의 이익을 참고 견딘 자에게 더 큰 보상이 따라준다는 것이거든요. 이 책도 그런 주장을 하는 책이라 생각했지만 내용은 책의 제목과는 다릅니다. 책 제목과 관련된 내용은 저자가 말하는 여러 가지 주제 중에 하나일 뿐이거든요. 여러 가지 교훈들의 내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어느 특정한 주제가 있는 책이라기보다는 경영에 과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책입니다. 그 이유는 저자가 기업의 경영자이기 때문입니다. 책의 곳곳에서 저자의 직업이 너무나 많이 나타나고 있었고, 주 독자 대상이 경영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자의 폭이 매우 좁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경영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단정 짓기엔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지식들도 많이 말하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을 덮으며 기억에 많이 남았던 주제는 두 가지 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변화‘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책 시작해서 끝까지 줄곧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인재양육‘이었습니다. 저자는 경영을 하며 특히나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인재였다고 말합니다. 회사의 재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인재‘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재야 말로 회사의 재산 중 최고의 재산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인재양육의 방법들을 소개하고도 있는데요, 정말 그 방법이야 말로 대단했습니다. 보통사람들 이라면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통이 컸었습니다. 이런 CEO에게 유능한 인재들이 몰리는 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었습니다.
“회사는 직원 모두의 것이다. 사장은 그저 가장 큰 결재권을 맡고 있을 뿐이다.” (114쪽)
실제로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장님을 만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한 명의 직장인으로써 모든 회사의 사장님들이 이런 마인드를 갖게 된다고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제가 아는 한 사장님은 직원들 교육에 대단한 노력을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성과급도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했고, 큰돈이 들어가는 교육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이 모두 하나같이 표정들이 밝았고 장기근무를 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직률을 보면 그 회사의 돌아가는 상황을 대충 알 수 있는 데요, 저도 경험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이직률이 높은 회사는 직원들을 마치 종 부리듯 부리는 사장님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취직을 할 때엔 회사의 이직률도 잘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처럼 경영하는 회사라면 정말 충성을 다하고 싶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