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개정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입에서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결혼 3년차인 우리 부부가 싸우는 이유가 이 책에 100% 들어 있었다. 부부가 함께 읽는다면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가 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는 아내에게 읽어볼 것을 권했지만 워낙에 책을 싫어하는 아내이기에 어떻게 이 책을 읽게 할까 고민이다. 이 책이 좀 두꺼운 편이라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에겐 부담일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그 이유는 서로 다른 별에서 왔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별에서 서로 다른 생활을 했고,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서로 언어도 다르며, 서로 전혀 맞지도 않는 화성과 금성인이 결혼했다. 싸우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싸우기 싫은가? 그러면 화성인은 금성인을 어떻게 대하는지 배워야 하며, 금성인은 화성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 화성에서 쓰는 언어는 금성에서는 쓸 수가 없다. 그럼 금성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금성에서 쓰는 언어는 화성에는 쓸 수 없다. 그래서 화성인은 금성의 언어를 배워야 하며, 금성인은 화성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책의 모든 내용이 언어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이 언어라는게 부부싸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닌 말이고,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상대방은 기분나빠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화성인들은 어떻게 해야 좋아하고, 어떻게 할 때 기분나빠 하는지... 금성인들은 어떻게 할때 좋아하고, 언제 기분나빠 하는지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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