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이야기 - 사람을 움직이는 힘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이민주 옮김 / 토네이도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피드백이란?

피드백(feedback)의 사전적 의미는 네 가지입니다.

1 <물리>입력과 출력을 갖춘 시스템에서 출력에 의하여 입력을 변화시키는 일. 증폭기나 자동 제어 따위의 전기 회로에 많이 사용한다.

2 <교육>학습자의 학습 행동에 대하여 교사가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일.

3 <심리>진행된 행동이나 반응의 결과를 본인에게 알려 주는 일.

4 <언론>수용자 반응에 대한 전달자의 대응적 반작용. (출처 - 네이버 사전)

이 책에서 말하는 피드백이란 심리적인 부분을 뜻합니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 만으로는 피드백을 설명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피드백은 사전적 의미의 피드백도 있지만 더 자세히 말하면 “칭찬”과 “격려”인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긍정적 피드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피드백과 반대로 부정적인 피드백은 “비판”과 “비난”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피드백은 인간관계를 파멸로 이끌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긍정적 피드백이란 무엇인지 소개하고 긍정적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한 훈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피드백이 중요한 이유

저자는 “피드백은 대인관계의 근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자양분 공기, 물, 음식 이 세 가지와 동등하게 중요한 것이 바로 “피드백”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피드백에 대해 배워야 하고 훈련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우화형 자기계발서입니다. 요즘 이렇게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런 형식의 책은 읽기에도 쉽고 이해하기에도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이 책도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읽기에 매우 쉽습니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 한 명이 나옵니다. 그의 이름은 스콧입니다. 스콧은 회사에서 하는 피드백 교육을 받으며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해왔는지 깨닫게 되고 강의를 통해 배운 긍정적인 피드백을 실제로 회사의 부하직원과 가족들에게 시험을 해봅니다. 그 결과는 대 성공 이었고 스콧은 회사에서는 유능한 직원이 되고 가정에서는 최고의 가장이 됩니다.


피드백의 네 가지 종류

저자는 피드백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합니다.

1. 지지적 피드백 -> 행동 반복

2. 교정적 피드백 -> 행동 변화

3. 학대적 피드백 -> 모멸

4. 무의미한 피드백 -> 미미한 반응

이 네 가지 피드백 중에서 1,2항이 바로 긍정적 피드백 이고, 3,4항목이 부정적 피드백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학대적 피드백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학대적 피드백은 모멸감만 불러일으키며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고 대인관계는 파멸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지적 피드백(칭찬과 격려)는 행동을 반복하게 만들어서 보다 더 낳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

저자가 말하는 지지적 피드백을 풀이하자면 “칭찬과 격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칭찬과 격려가 얼마나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사람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를 해도 과함이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당근과 채찍을 함께 사용해야 사람을 잘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저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당근은 칭찬을 말하는 것이고 채찍은 잘못의 지적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칭찬은 있지만 격려는 없는게 되는 것입니다. 채찍은 절대 격려가 될 수 없습니다. 채찍은 이 책의 저자의 표현대로 학대적 피드백에 불과할 뿐이죠. 채찍은 지지적 피드백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고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런 충고의 기술을 교정적 피드백을 설명하며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책을 덮으며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책의 겉표지에 “사람을 움직이는 힘”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저자가 말하는 긍정적 피드백이야 말로 정말 사람을 움직이는 위대한 힘이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말하는 긍정적 피드백이 “칭찬과 격려”라는 말로 대부분 다 설명이 된다는 것인데요, 이미 칭찬과 격려에 대한 책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나와 있는 책과 겹치는 내용들이 좀 많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미 나와 있는 칭찬과 격려에 대한 이론을 피드백에 접목시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이 책을 읽고 저자의 말대로 실천을 해본다면 정말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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