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형 CEO, 마법사형 CEO
리 G. 볼먼,테렌스 E. 딜 지음, 신승미 옮김, 강경태 감수 / 명진출판사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전사와 마법사. 온라인 RPG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단어들일 것이다. 나 또한 온라인게임에 미쳐서 살았던 적이 있다. 무얼 하든 확실히 미치면서 하는 성격 탓에 확실하기 게임에 미쳐서 살다 보니 전사와 마법사의 비교는 너무나 쉽게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기 전에 내용을 너무 쉽게 예상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예상했던 이미지와 저자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좀 달랐기 때문이다.

 

전사라면 전선의 최전방에서 직접 칼을 들고 싸우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마법사는 신비한 힘으로 전사를 뒤에서 돕거나, 역시 신비한 힘으로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기도 한다. <반지의 제왕>을 보면 전사와 마법사의 역할이 확실하게 나온다. 그래서 마법사 하면 당연 간달프를 떠올리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전사라고 모두 같은 전사가 아니다. 공격형 전사와 방어형 전사가 있다. 뭐, 여러 가지로 또 나눌 수도 있지만 대략 그렇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독이 되는 전사", "냉혹한 전사", "원칙에 입각한 전사" 이렇게 세 가지 유형을 말하고 있다.

 

전사든, 마법사든 모든 장점을 모두 가지는 자가 되고 싶은게 모두의 꿈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모든 사람에겐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모가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각자 독특한 장점으로  성공한 CEO가 되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과연 사람이 한 두 가지 장점만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CEO의 단점을 보완해줄 훌륭한 참모들이 있기 때문에 성공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독자가 CEO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왜 이 책을 읽으려 하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CEO가 아닌데……. 하지만 책을 읽고난 지금, 나는 이 책을 읽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CEO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리더에게만 리더십이 요구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모든 사람들에게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나 자신이 리더가 아니더라도 리더십은 필수로 갖추어야 하는 성공의 기본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과거에 나는 리더십에 대한 책들을 멀리 했었다. 그 이유는 리더십에 관한 책들은 리더가 된 다음에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내 생각이 틀렸다는걸 느끼고 있다. 리더가 된 다음에 읽기에는 너무 늦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만큼 리더십은 이제 성공의 필수적인 조건이 되었다는 것이다.

 

전사와 마법사... 나는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 생각해 보건데... 나는 아마도 전사 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나의 장점은 더욱더 살리고 나의 단점은 철저히 보완해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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