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달러 티켓 - 비행기에서 만난 백만장자 이야기
리처드 파크 코독 지음, 김명철 옮김, 공병호 해제 / 마젤란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시작부터 흥미롭다. 버진 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 리처드 브랜슨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라는 것만으로도 손이 가게 만드는 이 책은 성공의 법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를 했다는게 특징이다. 우연히 백만장자 옆자리에 타게 되었고, 그 백만장자로 부터 성공의 법칙에 대해 배운다는 내용도 흥미를 유발한다.

 

I BELIEVE 안에 성공의 법칙이 들어있다. 그대로 해석하면 "나는 믿는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안에 8개의 이니셜 속에 성공법칙이 들어있는 것이다. 그 첫 번째가 바로 I로 시작하는 "나는 믿는다." 이다. 백만장자는 8개의 성공법칙을 설명하며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차이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차이점은 바로 "백만장자의 사고방식과 종업원의 사고방식" 이다. 내가 사람들과 대화중에 가끔 인용하는 말 중에 하나가 '주인대접을 받고 싶으면 주인처럼 일하고, 종업원대접을 받고 싶으면 종업원처럼 일하라' 는 것이다. 이 말 속에도 성공의 법칙이 들어 있다는걸 이 책을 읽으며 느꼈다. 책 속의 백만장자가 한 말과 어떤 면에선 상당히 비슷했기 때문이다. 나는 과거에 식당에서 3년 정도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식당에 가면 누가 주인이고, 누가 종업원인지 금새 알 수 있다. 종업원은 시킨 일만 한다. 그러나 주인은 일을 찾아서 한다. 뿐만 아니라 종업원은 물건을 그냥 쓰지만 주인은 아껴서 쓴다. 주인과 종업원은 말투에도 상당한 차이가 보인다. 그러나 주인처럼 일하는 종업원이 있다. 이런 종업원은 사람들에게 주인처럼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사장님"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종업원은 "아줌마"라고 불릴 뿐이다. 이런 단순한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의 주장이 확실히 맞는다고 생각한다. 백만장자는 백만장자의 사고방식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그 사고방식은 "난 나 자신을 믿는다. 열정을 가지고 성공을 갈구한다. 자신에게 편안하고 익숙한 영역을 확대하라. 거짓말과 운이 성공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목표를 설정하라. 일을 즐긴다. 아주 아주 끈기를 가져라. 실패를 예상하라." 이다.

이 8가지 중에 그나마 내가 하고 있는게 "실패를 예상하라." 이다. 나는 설계 엔지니어다. 언제나 실패를 예상한 설계를 한다. 설계라는게 원래 실패를 예상하고 실패의 모든 요인들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8번째 법칙만은 정말 이해가 잘 되었다.

 

성공은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성공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성공의 사고를 가진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야. 하지만 실수에 대한 대비는 실수를 경험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지. 즉, 중요한 것은 실수를 얼마나 자주 하느냐보다 실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거라네. 바로 그것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지." (1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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