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푸른 기차의 정거장 ㅣ 책 읽는 교실 1
이순원 지음, 이주윤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16년 2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319/pimg_7057871001385761.jpg)
준호는 백일장에 나가 '오해'라는 주제로 글을 쓰는데 정말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장애인 가정이 겪어야 되는 상황들 또한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특히나 아빠가 운전하는 차에 청각장애인이 운전하고 있다고 적어놓은 메세지를 보고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그럴수도 있을까? 우리 나라 문화의식을 의심케 하는
행동들이 보여 부끄럽기 까지 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이니 경적을 울려도 듣지 못한다고 미리 알려주는 건데
그게 자랑이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참 어이없고 화가 나네요.
이렇게 힘든 상황일꺼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리 힘들꺼라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사람들의 선입견이 이들의 더욱 힘들게 할꺼란 생각을 하니 나의 행동하나 반성하게 되네요.
장애인들의 행동하나하나가 주목을 받고 비장애인들에게 욕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저또한 그들에게 호의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저에게도 일침을 가하게 만든 책이네요.
저에게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옆으로 장애인이 지나가면 멀찌기 떨어져 걷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용기가 나지 않는 다는 이유, 아님 내가 아니여도 다른사람이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도와 주려고 하지 않기도 했었거든요.
내가 그들의 입장에서 한번만 생각해 보면 그리 행동하지 못했을 텐데
나는 비장애인이니까 멀게만 느껴졌나 봅니다.
백일장에 알게된 동화작가 선생님으 제안으로 시각장애인의 사진여행을 함께 하며 도우미 하게 되는데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찍는다는 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선생님은 준호에게 숙제를 내주는데요,
소경,봉사,장님에 대한 속담과 뜻풀이를 조사해 오라고 하죠.
조사를 하면서 이들을 깔보는 듯한 속담에 화가 나가 부모님이 안됐다는 생각을 하게되죠.
저도 이렇게 많은 속담이 있는 줄 몰랐었는데 이렇게 오랜시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진행되어왔던 반증이기도 안타까운 맘이 들었다.
몸이 불편한게 무슨 죄인냥 이런 말을 내뱉는건 나로써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였다.
준호의 부모님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장애인 입니다.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말도 배울 수 없어 말도 하지 못하고 더군다나 엄마는 글도 배우지 못했습니다.
의사소통을 하려면 답답하지만 손짓발짓을 통해 어떻게든 의사를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진여행을 통해서 만난 영수와 여행을 함께하며 우정을 다져가는 모습과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편견없는 생각과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는 인성이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네요. 사실 아직까지는 두려워 하는 마음또는 호기심어린 시선으로 볼 때가 있어
난감할 때가 간혹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 주면서 아이들도 맘의 변화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특히나 큰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장애인학급이 있어 장애인을 마주할 기회가
자주 있는데 그럴때 따듯한 시선과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네요.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