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처음 만나는 속담
강민숙 지음, 구연산 그림 / 미래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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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속담-미래주니어에서 출판된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한자 급수 시험 대비하면서 사자성어는 물론

재미있는 속담에 관심이 생겨 따로 챙겨 보고 있답니다.

처음본 속담도 있고 자주 접했던 속담도 있고, 그동안 봐 왔던 책은 속담에

비중을 둔 책을 많이 봤었는데 이처럼 동화가 섞여 있으니

공부보단 동화책 여러권을 읽는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처음 들어본 속담인데요,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이루기 어룬 일도 참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하네요.

이백이라는 시인이 글공부하다 지루해 있던 차에 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이 할머니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고 있었다고 해요.

이백이 가능하냐고 되묻자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면 못 만들 것이 없다고

대답을 했다는 데서 유래가된 속담 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나 저나 포기가 무척 빠르답니다. 어떨땐 실패가 두려워

아예 시도조차 안 할때도 많이 있지요.


남의 눈에 눈물내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는 속담에서

연이낭자와 버들도령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가끔 이 이야기가 생각나 "연이가 왔으니 문 열어다오~" 이야기 하면

엄마는 연이도 아니면서 맨날 그 말 한다고 면박을 주곤 한답니다.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이야기여서 속담도 쉽게 이해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눈에서 피 눈물이 나는지 눈이 많이 아프냐고 그러더라구요.

다른 사람에게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면 그 사람은 반드시 그 보다

더한 벌을 받게된다는 것을 표현한 말이라고 실제로 눈에서 피가 나진

않는다고 안심은 시켰는데 참..우리 속담이지만 어렵네요.


작년에 속담책 한권을 읽고 기억하고 있던 속담들이 중간중간 있네요.

속담도 배우고 짧게 수록된 동화이지만 동화도 접해볼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네요.

전래동화나 창작동화를 접한 아이들이라면

처음 만나는 속담 책에 나오는 속담을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긴해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속담 89개를 선정해 그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한 책으로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들을 보는 재미또한 더해주네요.

우리아이는 그림의 주인공의 표정을 보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는 표정까지는 보지 못했는데 아이는 그걸 봤네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전래동화를 통해 속담을 배우며 어휘력도 높히고

조상들의 지혜도 배워볼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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