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테 효과 - 커피 한 잔과 바꾸는 행복한 노후의 비밀
전영수 지음 / 다온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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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과 바꾸는 행복한 노후 _ 카페라테 효과

 

 

카페라테효과
-전영수 지음

 

우리나라의 고령화 문제는 이미 이슈를 넘어선지 오래다. 물론 노후 준비를 하기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존재한다. 20대의 청

년실업과 취업난으로 돈 버는 시기가 늦어지고, 내 집 마련과 결혼, 그리고 늘어만 가는 사교육비, 세금의 증가등으로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아직 겪어본 노후도 아니건만,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를 보면 급속한 노령화

로 빈곤 노인층이 늘어나고, 독거노인들이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또한 경제성장마저 멈춰서고 있

다. 정부에서도 "노후는 스스로 책임져라"며 책임을 전하는 판국이다.

 

비단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다. 로또라도 하나되면 모를까 답답한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방치할수도 없는게 노후

문제이다. 이 책에서는 30대부터 노후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티끌모아 태산'이라 하지않는가? 하루한잔 마시는 커피처럼

적은 푼돈을 종자돈으로 그리고 노후자금으로 만드는 행복한 노후준비를 다룬다.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남은 건 하나도 없으니까요. 늘어난 건 눈칫밥이요, 줄어든 건 통장

잔고 뿐이죠. 노후 걱정은 남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내 앞에 닥친 문제가 됐죠. 젊었을 때부터 차근

차근 준비했더라면 하는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아내와 아이들한테도 미안하고요." p18

 

2005년~2010년 한국의 평균 수명은 78.2세로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사실 통계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

로 늙어가는 나라가 되었으며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반면 출산율은 초저출산국가로 분석된다. 노후 고민, 부유층에

게는 더 누리면서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겠지만, 빈곤층에게는 고단한 삶의 연속이 될 것이다. 거기에 몸까지 불편하다면 최

악의 상황이 된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게 이야기하는데 읽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누구는

날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서 돈쓸일만 궁리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들일 뿐이니까.

 

카페라떼 효과의 핵심은 복리다. 즉 적은 돈이라도 장기투자로 원금과 수익률이 지속 누적돼 엄청난 수익을 발생시키는 개

념이다.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적은 돈을 모아 종잣돈인 목돈을 만드는 것이 시작이다. 워런버핏의 성공 조건 중 하나인 복

리 실현을 월가에선 버핏 수학이라 부란다. 그 성공의 가장 큰 변수를 시간으로 꼽는다.

 

샐러리맨 재테크는 몸값 높이기
직테크1. 무엇보다 나 자신을 이겨라!
직테크2. 벤치마킹할 멘토를 찾아라!
직테크3. 길거리의 1만원 짜리는 줍지도 마라!
직테크4.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구축하라!
직테크5. 블루오션의 뉴 비즈니스에 도전하라!
직테크6. 멀티플레이형 전문가를 지향하라!
직테크7.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직테크8. 동료를 믿고 팀워크를 중시하라!
직테크9. 순발력을 내세워 기회를 만들어라!
직테크10.최선을 다하되 결코 포기하지마라!

 

마라톤의 생명은 '페이스 유지'다. 페이스를 잃으면 완주는 커녕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다. 노후 준비를 마라톤에 비유하면 좋겠다. 크게 네가지 프로젝트로 나뉘는데 주식, 부동산, 직업, 인간관계이다. 지금처럼 정보가 생명인 시대에 이정도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아닌가라는 생각에,  제목과는 너무 상반된 뻔한 이야기에 조금 실망스럽다. 그러나 그만큼 상식이기에 읽어두면 좋을만한 내용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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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 - 우리의 지갑을 여는 보이지 않는 손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배진아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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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emotion 이모션 _ 우리의 지갑을 여는 보이지 않는 손

 

 

이모션
_한스 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심리학과 경제학의 만남인 이모션, 우리의 구매를 결정하는 것의 첫번째는 무의식이고, 두번째는 감정이다. 다시 말하자면 '합리적이고 의식적인 소비'가 아니라 우리의 뇌가 마케팅의 덫에 걸려 무의식적으로 감정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구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고 외치던 광고의 영향처럼, 소비자의 뇌와 돈을 지배하는 무의식 [이모션].

 

실무지향적인 실무 중심으로 짜여진 책으로, 1장에서는 감정 강화 마케팅의 개념을, 2장에서는 Limbic방법론, 3장에서는 상품과 브랜드의 동기를 중심적으로 다루며 4장에서는 상품 연출을 감성화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트릭들과 방법 5장에서는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일과 상업활동 6장은 서비스 영역의 감정적인 측면의 탐구, 7장은 목표그룹 지향적인 감정 강화 전략이 금융분야에 미치는 결과, 8장에서는 기계공장의 예로 배우는 합리적인 감정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종합적인 브랜드 경영과 뇌의 영향에 대해 나온다.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 혹은 브랜드가 전달하는 긍정적인 감정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이 억제되면 억제될수록, 뇌의 입장에서는 해당 상품과 브랜드 혹은 서비스의 가치라 더욱더 높아진다. 그리고 소비자들 또한 흔쾌히 출할 태세를 갖추게 된다. p27

 

'원래의 가치보다 천 배나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답할 것이다. 그러나 이건 우리 스스로의 의식과 이성이 내린 결정이다. 우리는 이미 슈퍼에서 유명상표가 달린 생수를 몇백배 더 많은 돈을 내고 구입하고, 같은 가죽가방이라도 브랜드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면 훨씬 비싼 값을 내고도 구입한다.

 

감정마케팅의 6가지원칙
원칙1. 감정강화 마케팅은 실전을 위한 전략적 방법론이다.
원칙2. 감정은 세상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한다
원칙3. 소비자의 뇌 속에서 이루어지는 감정평가는 대체로 무의식적으로 수행된다.
원칙4. 기적을 기다리지 말라-사소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고 꼼꼼하게 살펴라
원칙5. 감정강화는 매우 효과적인 비밀전략이다.
원칙6. 소비자는 분명히 온다, 그러나 단번에 오는 것은 아니다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공동체 사회에스는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권력 시스템이 생성된다. 서열이 높으면 높을수록 종족번식의 기회가 많아지고, 더 많은 것을 차지할 수 있다. 다른사람과 구별되고자 하는 욕구, 눈에 띄고자 하는 욕구등으로 모던패션, 지위와 성공을 강조하는 패션, 도발적인 패션, 양식화된 패션등으로 사회적 위치를 나타내게 된다.

 

포장이 주는 작은 트릭으로 구매효과를 높인 제품들, 단순하고 쉽게 만들어진 제품들, 과대포장, 구매욕을 자극하는 상품의 진열효과등을 사진과 예시들은 재미있다. 작은 부분에서부터 세심하게 살펴 디테일이 감정과 뇌의활성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 아침, 점심, 저녁처럼 일상적인 순서들이 존재하는데, 상품의 배열도 편안한 감정이 들도록 배열하여 고객의 무의식을 자극한다. 쇼핑을 할 때 대부분의 고객들은 살 물건을 적은 쪽지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도 구입하려는 물건을 잘 알고있다. 그러나 막상 계산대 앞에서면 원래 구입하려던 물건보다 훨씬 많은 물건들이 들어있다.

 

마케팅 담당자들과 영업 담당자들이 실무에서 활용가능한 팁들이 들어있는 흥미진진한 마케팅 필독도서[이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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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인 - 우울을 행복으로 반전시켜라
유한익 지음 / 민트북(좋은인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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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43명 자살, 자살률 세계1위 _ 위기의 한국인

 

위기의 한국인
-유한익 지음

 

우울한 한국인들에게 보내는 정신과 의사 유한익의 34가지 심리치유 처방전, 벼랑끝에 선 한국인에게 돌파구는 없는가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열 명중 세명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나 우울증이 심할수록 자살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자살건수도 10년전보다 두 배이상 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학교에서의 문제나 학업성적등의 문제로 자살하는 어린 학생들마저 늘고있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 전문가에게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주변의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하면 미친사람취급하며 소근대기 일쑤이고, 그런 고정관념이 우리에게 혼자만의 고민으로 우울증이 악화게 만들기도 한다.

 

우울증은 남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지내던 사람들도 겉으론 들어나지 않는 고민이 있고, 우울바이러스는 언제나 나타나기 일쑤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병보다 더 큰 문제는 자살과 우울증이 되었다. 삶의 무게를 짊어진 가장, 노동자들, 외로운 노인들, 성과지향주의속의 생존에 몸부림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평생 지속되는 위기란 없다' 롤러코스터처럼 굴곡있는 인생이지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을 가지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누구나 1등이 되길 원하고, 특별한 것을 원한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게 마련이듯 남들은 더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 것 같지만, 인생 자체는 그리 특별하지 않다. 우리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본인 자신이다.
'생각해보라. 늘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 늘 우리에게 제공되는 평범한 혜택을.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 매일 안전을 당부하는 어머니, 아버지의 월급봉투, 오랜 친구의 안부전화...'
평범한 일상이, 그 순간 행복을 못 느낄지라도 몸에 익숙한 것이라 미쳐 깨닫지 못할 뿐이다. 어느 누구에게는 이렇게 흘려보내는 무의미한 시간들이 어제 죽어간 이가 간절히 원하던 그 시간들이고, 아플때야 비로소 몸의 건강함을 간절히 바라게 된다.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다.

 

루저를 양산하면서 1등만을 강조하는 사회, 1등만을 강조하다 아이를 자살로 몰아간 부모 그리고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 명품중독, 청년실업, 비정규직, 88만원세대...우리를 둘러싼 우울증의 원인들은 참 많다. [위기의 한국인]에서는 우리가 저항하기힘든 우울과 좌절감에 빠져드는 원인을 그가 겪었던 수많은 환자들과의 질문들을 통해서 찾는다. 그리고 우리의 왜곡된 사고체계를 바로잡아주는 나침반역활을 함으로써 우리가 실수를 통해 찾게되는 배움들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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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사형제도, 과연 필요한가?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1
케이 스티어만 지음, 김혜영 옮김, 박미숙 감수 / 내인생의책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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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잘 알아야 할 교양11(사형제도 과연 필요한가?)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잘 알아야 할 교양11
-케이 스티어만

 

사형제도 과연 필요한가? 이 문제는 오랫동안 찬반의 논란이 뜨겁다. 과연 사형제도가 정당화될 수 있는가. 이 제도가 범죄의 예방과 범죄의 감소에 효과가 있는가. 그리고 사형제도만이 인류를 구할 마지막 방책인가. 그러나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려서 사형당한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이 제도의 헛점은 되돌이킬수 없다. 그렇다면 사형제도를 폐지한다면 그 대안은 무엇이 좋을까?

전 세계 3분의 2이상의 국가가 법적으로 사형 폐지국이거나 사실상 폐지국이다. 우리나라도 10년 이상 사형집행을 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 폐지국에 해당된다. 대부분의 사형제도가 유지되고 있는 나라는 빈민국이거나 민주화가 되지 않은 국가들이다. 예외적으로 미국과 일본은 사형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는 점은 조금 놀랍다.

 

찬성 VS 반대
드라코에게 어찌 거의 모든 범죄를 사형으로 벌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벼운 범죄라도 사형 당할 만한 범죄고,

더 잔혹한 범죄는 마땅한 형벌을 찾을 수 없으니 사형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플루타르크 그리스의 역사학자

법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존재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오리혀 법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허락하고 있다.

사형은 국민에 대한 국가의 전쟁이요, 법을 빙자한 살인이다
-체사레 베카리아 이탈리아의 형법학자

 

 

인류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형벌로 태형, 추방, 형벌노예, 그리고 사형.
개인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나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른 사람을 죽여야하는가 설령 그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죽였다 하더라도 사회와의 격리와 갱생의 기회를 주어야 하는가. 조두순처럼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도 사람이라는 이유하나로 10년남짓의 가벼운 형벌을 내리는 우리나라의 솜방망이 처벌을 보면 사형제도가 꼭 있어야 겠다고 생각하지만, 영국의 티모시 에반스 사건처럼 진범의 모함으로 사형이 집행되었고, 죽은 후에야 무죄가 밝혀진 경우 이미 사형당한 이 사람의 억울함은 풀어줄 수가 없다는 이유로 사형제도를 반대하기도 한다.

 

 

아버지와 삼촌의 뒤를 이어 수석 교수형 집행자였던 영국의 앨버트 피에르폰트는 자서전에서 사형제도를 반대한다면서 이런 입장을 내놓았다.
"나는 사형제도가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형은 복수하고자 하는 원초적 욕망에 근거한 구시대적 유물일 뿐입니다. 손쉽게 복수를 하고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것이죠....모든 사람에게 이득이 될 것 같아 사형제도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p69

 

세계 인권선언 제 3조를 보면,
'모든 사람은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와 안전을 누릴 권리가 있다'라고 나와있다. 과연 범죄자들에게도 신체의 자유와 안전을 허하여야 하는가....?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혼자만의 안전과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그들에게 사형은 과한 형벌이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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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리 포목점 - 오기가미 나오코 소설집
오기가미 나오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푸른숲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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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리포목점 _ 일상의 따뜻한 감동

 

 

히다리포목점
-오기가미나오코 소설집

 

어머니의 낡은 재봉틀에서는 어릴적 가장 좋아했던 공간인 재봉틀 밑, 그리고 어릴적의 추억이 함께 존재한다.
발판 재봉틀, 다다다....
어머니의 발, 다다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딘가 매몰차보이는 누나와 매형이 사는 집에서 나와 첫 독립을 한다. 누나는 그가 독립을 하자 새집을 짓는다고 집을 부셔버린다. 누나는 소리높여 울기 시작한다.

 

낡고 작은 포목점이 죽 늘어선 골목을 걷다 우연히 만난 검은 고양이를 따라 간 곳에 히다리 포목점이 있었다. 그 곳에서 어머니가 만들었던 고상하고 여성스러운 꽃무늬의 스커트 천을 구입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 스커트'라는 책을 읽으면서 스커트만들기에 몰입하느라 다음날 꾀병으로 병가까지 낸다. 그러나 태어나서 처음 만든 스커트는 사이즈가 작아 입지 못했다.

 

아래층에 사는 소녀는 그의 재봉틀 소리를 좋아한다. 처음에는 시끄러워 그런줄 알았는데, 재봉틀 좀 돌려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소녀는 그의 재봉틀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든다고 했다. 재봉틀로 인해 그녀와 친해지지만 독신남자의 집에 서슴치않고 들어오는 소녀라니 왠지 내키지않는다.

 

처음 만든 스커트를 손질해서 귀엽고 조그만 튤립 무늬 원피스로 만들어 임신한 누나에게 선물로 준다. 소녀의 스커트도 만들어 선물로 준다. 소녀에게는 치마가 하나도 없다나? 소녀와 같이 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걷고 있자니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제 꽤나 친해져서 손을 잡고 언덕을 내려온다. 맹랑한 소녀와 순진한 남자의 우정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다음으로 고양이를 상대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만년 알바생과, 귀 파주는 솜씨가 뛰어난 유명 이비인후과 의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들의 연결고리는 바로 히다리 포목점이다.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일상에서의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히다리 포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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