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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모먼트 - 행운과 능력이 교차하는 결정적 순간의 힘
프란스 요한슨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우연한 성공을 내것으로 만드는 법, 클릭모먼트
이 책이 다루는 매우 단순하지만 동시에 대단히 도발적인 두가지 생각에 대해 다룬다.
하나, 성공이 우연히 일어난다는 것이다. 성공은 우리의 믿음보다 훨씬 더 무작위적Random이다.
둘, 이러한 우연을 포착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인이나 조직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다양하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3/05/08/02/kill7736_3465145254.JPG)
이 책이 주장하는 두가지는 매우 허무맹랑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준비한 자들이 아닌 우연으로 성공을 거머쥘수 있다는 것일까? 하지만 우리 삶에서 우연한 만남과 뜻밖의 전략으로 기회를 열게 되는 일들은 생각보다 많다. '언젠가, 어디선가, 누군가는, 행운을 차지한다'라는 사실이다. 즉, 운명이 방향을 바꾸는 이 순간이 '클릭모먼트 Click Moment'이다.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는 '벼락 스타가 된 청년 이야기'인데 바로 팝스타 단 벌란의 이야기다. 2005년 유투브가 막 선 보일 무렵, 한 편의 동영상으로 불과 며칠 만에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각인된다. 전 세계의 마케딩 담당자들이 이러한 성공의 비법을 알았다면, 또 다른 성공이 되풀이 되고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치 우리나라의 '싸이'가 말춤을 추는 한 편의 동영상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것과 비슷하다.
1만시간의 법칙은 성공을 보다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데 이용되어왔다. 그러나 이 법칙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스카이프 공동창업자 니클라스 젠스트롬과 야누스 프리스, '동키콩','마리오 브라더스'같은 빅 히트작을 만든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등 이들에게는 1만시간의 법칙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한 가지 딜레마가 남는다. 우리는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싶고, 성공을 이루기 위한 일종의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런데 어떤 것의 탁월함을 알아보지 못하고 성공을 예측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는 과연 무엇이 남는가?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무작위한 조치와 예측 불가능한 결과뿐인 것인가? p86
사실,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 혁신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과거의 경험과 논리, 신중한 분석은 오히려 중대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과거에 성공을 안겨준 똑같은 방법으로 지금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는 없기 때문이다. p93
이처럼 특정한 시기의 특별한 경험은 흩어져 있던 별들이 나란히 늘어서게 되는 것 같은 순간이었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녀는 줄리 닉슨 아이젠하워의 치마 랩 톱을 보았고, 그 찰나 짜릿한 클릭 모먼트를 경험했다.
즉, 우리 인생에서 우연을 증가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이런 순간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이다. p171
비록 당시에는 깨닫지 못한다 해도 새로운 것을 변화시킬 만한 결정을 내리게 만드는 아주 극소수의 순간 역시 분명 존재한다. 사실, 우리의 인생사나 조직이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특정한 순간과 특정한 만남, 사건, 인상, 통찰력이 다른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해지는 경우가 있었다. 나는 이런 순간을 '클릭 모먼트'라고 부른다. p183
떨어지는 사과를 보면서 만류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 욕조의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던 아르키메데스처럼 통찰력없이 본다면 그냥 일상적인 일에 불과하다. 그러나 '클릭 모먼트'의 순간으로 본다면 이것은 새로운 것으로의 시도이며 변화가 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일들을 우연에서 보다 많은 '클릭 모먼트'로 만들 수 있도록 매 순간을 클릭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담긴 책<클릭 모먼트>.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