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꿀 권리 - 어떻게 나 같은 놈한테 책을 주냐고
박영숙 지음 / 알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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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읽었던 소설에서 꿈이 현실이 되고 나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란 말이 생각난다. 꿈이 현실이 되면 현실 속에 꿈이 녹아내려서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짐을 뜻하는 말일 테지만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다는 말에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밀려들었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꿈을 꿀 수 있기에 행복하다. 그렇다, 꿈이 현실이 돼서 더이상 꿈이 아니게 되었을 땐 다른 꿈을 꾸면 된다. 그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 다른 꿈을 꾸게 된다면 꿈이 현실이 되어버리는 상황을 벗어나 계속해서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들에겐 꿈꿀 권리가 있다. 지금처럼 팍팍한 사회에서 내가 바라는, 내가 원하는 꿈이라도 꾸면서 이 팍팍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으로 꿈은 우리에게 할 도리를 다한 거라고 본다.

이곳 느티나무도서관에서도 꿈꾸는 사람들이 있고, 꿈꾸는 사람들이 주는 행복이 있으며, 그들의 자유의지가 내포된 권리가 있다. 비록 국가나 시가 운영하는 국립이나 시립 도서관은 아니지만 느티나무도서관엔 그 어느 도서관 못지 않게 열정이 있고, 희망이 있으며, 무엇보다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어 좋았다. 꿈을 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느티나무도서관, 그리고 이 책 《꿈꿀 권리》는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느티나무도서관이 펼치는 도서관운동은 별반 다를게 없다. 누구나 꿈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느티나무 공간에서 마음껏 꿈을 펼쳤으면 하는 게 느티나무도서관이 생긴 이유다. 시험 때만 되면 와서 공부하고, 필요할 때 와서 책 읽는 공간이 아닌 학력, 나이, 국적을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자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느티나무도서관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열정을 품은 느티나무도서관에서 한가로이 누워 책을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려봤으면 하는 바람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존중받으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같은 존재인 느티나무도서관, 그곳엔 정말 여러 사람들이 모여 동상이몽의 꿈을 꾸고 있었다.

나이가 어려도 혹은 학력이 낮아도 진지할 권리,
가진 게 많지 않아도 당당할 권리,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괜찮을 권리,
인간의 본성에 대해 절망하다가도 사유하고 변화하고 상상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다시 확인할 권리.
(책 316쪽, 에필로그 中)

집 앞에 시립도서관이 있어서 종종 가긴 하는데 생각해보니 책 빌리거나 시험 볼 때 공부하는 거 말고는 가본 적이 없는 듯 하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도서관 주변도 좀 둘러볼 생각이다. 느티나무도서관 만큼은 아니더라도 내가 사는 도서관에도 분명 꿈을 꿀 수 있는 꺼리가 있을거란 생각에서다. 모두에게 꿈꿀 권리가 있는 것처럼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도 있기에 오늘도 난 꿈을 꾸고 싶고, 그 꿈 속에서 도서관이 주는 권리들을 되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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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라면 - 오래된 미래의 리더십
박현모 지음 / 미다스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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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위인을 손에 꼽으라면 꼭 등장하는 인물이 세종대왕이다. 호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왕’을 붙여 그 격을 높였고, 세계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한 한글창제의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 바로 세종이다. 물론 사후에 내려지는 게 왕들의 평가이기에 살아 생전 세종이 그 당시의 백성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았을지는 모르겠으나 후대에 이르러 그의 업적은 빛나는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이 난다. 거기에 ‘성군’이라는 칭호를 얻은 것만 보더라도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안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의 세종의 리더십은 지금까지되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그에게 존경심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많은 백성들에게 성군으로서 추앙받는 세종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세종 연구의 권위자인 박현모의 《세종이라면》이란 책에서 세종의 리더십에 대해 자세하게 밝히고 있는데, 그 리더십의 근간을 세종실록이라는 역사서에서 찾고 있다. 총 3부를 통해 세종이라는 인물의 업적부터 국가를 효율적으로 이끈 리더십의 근간, 그리고 국가를 융성하게 만든 리더십의 이유를 다른 왕(인물)들과 비교하며 세종의 리더십에 대해 상세하게 평가하고 있다.

한글을 창제하고 집현전을 통해 인재들을 적시 적소에 배치해서 신명나게 일하게 하며, 백성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애민정치를 펼친 세종, 이예李藝(1373~1445)라는 인물을 통해 ‘사대교린’이라는 외교정책으로 일본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4군6진(조선 세종 떄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에 건설한 행정 겸 군사 시설)’이라는 영토 확장을 통해 북방을 경영하려 했던 세종의 북방경영 프로젝트를 보면서 그의 리더십에 대해 뛰어남을 넘어선 두려움이 엿보이기까지 했다. 여하튼 4군6진이라는 북방개척이 흉년과 더해져 백성들에게는 괴롭고 힘든 일이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백성들의 고통을 어루만져주는 동시에 북방정책을 과감히 추진하는 결단력을 통해 그의 리더십에 대한 방향을 읽을 수 있었다.

세종은 4군6진으로 표현되는 포괄적 국가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명나라 및 주변국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는 또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백성들을 배려하고 설득하는 한편, 유능한 신료들을 믿고, 책임지우는 방식으로 이끌어갔습니다. 특히 국방 및 안보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정보를 통제해 일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했습니다.(본문 206쪽~207쪽 中)

대한민국은 지금 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사가 곧 만사’라는 표현처럼 인사만 해결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것을 그것을 못해 헤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인재를 고르고, 적시 적소에 배치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600여 년 전에 세종은 이 문제를 말끔히 해소시키지 않았던가? 고로 바로 지금이 바로 세종의 리더십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세종이라면》 국가경영에 있어서, 인재등용에 있어서, 국가운용에 있어서 어떤 방법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세종의 리더십 중심엔 바로 박현모의 《세종이라면》이라는 책이 그 균형을 잡아줄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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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 궁극적 암 치료는 항암보다 영양요법!
필립 빈젤 지음, 김정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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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암으로 고통받았지만 지금은 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암癌이라는 병에 걸려 아파본 사람들은 안다. 웃으면서 걸어다닌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가를,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이라는 것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모른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암癌으로 인해 고통을 느낄 정도가 됐다면 이미 예전으로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곧 죽음을 준비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말기암 환자들에게 오늘 하루가 주는 의미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들은 간과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옛날에 가장 무서웠던 병이 호환마마(천연두)였다면 지금은 그 자리를 암癌이라는 병이 독차지하고 있다. 평균 수명도 80세에서 100세로 길어졌는데 길어진 만큼 병도 잦기 마련이고, 방송에서는 100세까지 살았을 경우 세 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린다는 암보험이 연일 방송 중이다. 그만큼 암도 우리에게 친숙한 질병이 되었지만 겉모습만 친숙할 뿐 속을 들여다보면 무시무시한 질병임에 틀림없다. 초기에라도 발견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초기를 넘어 중기, 말기가 되면 병의 예후가 상당히 나쁘고, 결국엔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 암癌인 것이다.

이렇듯 무서운 질병인 암에 걸리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받게 되고, 그것이 현재 암을 치료하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치료법이다. 한데 이 상식을 깨고 항암치료보다는 영양요법이라는 것을 들고 나온 이가 있었으니 바로 필립 빈젤이라는 의학박사로 이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암이라는 것이 영양분을 잘 섭취하면 그만큼 종양이 커지고 금방 악성으로 변한다고 알고 있는데 영양요법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게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이 아닌 엄연한 사실이었고, 그 증거자료를 《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책으로 대신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을 놀랐는지 모르겠다.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의료계에서 정치권의 압력이 거세다는 것과 거대 제약회사들의 행태가 눈뜨고는 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레이어트릴(비타민 B17)의 실체를 알았다는 것에 놀라고 또 놀랐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서슴지 않고 행동하는 정부 기관들(이 책에서는 FDA, 미 식품의약국을 지칭), FDA의 횡포 뒤에는 거대 제약회사의 자본이 뒷받침되고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이런 횡포에도 투쟁을 통해 꿋꿋하게 레이어트릴(비타민 B17)이라는 영양요법 치료에 힘쓴 필립 빈젤 박사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지금은 은퇴한 노의사가 됐지만 그의 노력으로 인해 우리에게 생소한 비타민 B17 영양요법을 알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이 영양요법의 목표는 단 두 가지이다.

1.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방어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것.

2. 방어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본문 127쪽 中)

덧붙이자면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이 환자들의 사례를 많이 실었다는 점이다.

암을 치료하는 치료법을 소개하면서 이 치료법을 통해 암을 치료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없었다면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치료법이 되었겠지만 유방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토드(Todd)부인, 대장암과 복부에 악성종양이 발견된 엘리자베스 윈첼(Elizabeth Winschel), 악성 림프종 판정을 받은 렉스 페리(Rex Perry) 등 이 책에 실린 사례자들 대부분이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거나 악성종양이 발견된 사람들로 발병 후 10년이 넘도록 건강하게 살고 있는 걸 보면서 필립 빈젤 박사의 영양요법이 실험과 통계에 입각한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지금도 영양요법의 임상실험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머리가 혼란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암이라는 무서운 병을 수술이나, 방사선, 약물로 제거하지 않고 비타민 B17이라는 영양요법을 통해 치유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반신반의하기에 혼란스럽다. 하지만 비타민 B17 영양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 사람들이 지금도 살아 있다는 것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속담처럼 암에 걸렸던 말기암 환자들이 병실에 누워 생명을 연장하는 의미없는 삶이 아닌 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비타민 B17이라는 영양요법에 큰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이다. 평균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필립 빈젤 박사의 비타민 B17 영양요법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세주가 되어주길 조심스럽게 바라본다.

참고로 필립 빈젤 박사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비타민 B17 영양요법의 복용법에 대해 소개한다.

(비타민의 복용방법은 책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1. 종합 비타민

2. 비타민 C 1그램

3. 비타민 E 400단위

4. 메가자임 포트(트립신, 키모트립신, 브로말린, 아연의 조합)

5. 판가민산(비타민 B15) 100밀리그램

6. 유제 비타민(1방울 당 25,000국제단위)

비타민은 음식물이기 때문에 식사 도중, 또는 식사 후에 즉시 복용해야 한다. 공복에는 비타민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문 127~128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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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 - 맨손의 기적, 20대에 부동산 성공신화를 일군 100% 리얼 스토리 땅투자 실무 시리즈 1
박규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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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시작한 토지 투자를 통해 성공신화를 이룬 한 남자의 고군분투 부동산 리얼 스토리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의 경제 불황을 몰고 왔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급락으로 수많은 기업과 은행이 줄도산했던 일본의 거품경기, 그리고 일본의 불황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동산 불황을 보면 참 암담하면서 또한 불안하기까지 하다. 이웃나라 일본만 보더라도 버블경제 이후 불황이 계속되면서 자신들은 10년을 잃어벼렸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20년 넘게 불황이 계속되고 있으니 대한민국도 혹시나 장기불황의 여파가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조바심마저 든다. 수도권의 인기가 있는 지역에서는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을 하지만 같은 수도권이라도 그 지역을 살짝 벗어나 보면 그 수요가 줄어서 전세 계약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역전세난(逆專貰難)의 우려를 걱정하고 있으니 경기가 바닥인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일본의 장기불황이 연상되는 건 나만의 기우일까?



한 나라의 경기가 활성화 되려면 제일 먼저 부동산이 살아나야 한다. 아니 무슨 일이 있어도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어야만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토지나 아파트의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모두들 눈치만 보면서 숨고르기만 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영구 인하 등 정부에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위해 내놓는 정책들이 반짝했다가 수그러들고 마는 미봉책들이라서 과연 대한민국의 부동산 경기가 언제 불붙을지는 ‘미지수’란 말이 정확할 듯 싶다. 아니 성냥불이라도 좋으니 불이라도 붙었음 하는 바람이다.



무일푼으로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고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하여 돈을 벌게 되었는지 공개한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얼마든지 가능하다. (본문 54쪽 中)​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던가? 이렇게 불황인 부동산 경기에서, 그것도 어린 24살의 나이에 토지에 투자해서 종잣돈 3천만 원으로 수십 억원의 재산을 불린 사람이 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박프로라고 불리는 박규남이 그 주인공이다. 3천만 원을 100억 원으로 만들었으니 요즘 인기 드라마의 제목인 ‘신의 선물’처럼 신이 내려준 선물을 받은 셈이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기.승.전을 다 제외해버리고 어떻게 하면 3천만 원을 100억 원으로 불렸을까?라는 결과일 것이다. 이렇게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그저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벌었다는 말을 해주고 싶고, 과정이 중요한 사람들, 그러니깐 무엇으로 시작해서,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투자해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겐 이 책《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를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필자의 어렸을 적 가난했던 이야기부터 안정환 선글라스를 팔아서 잭팟을 터트린 군대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실전에서만 알 수 있는 땅 매매이야기였다. 토지 시세는 본인 스스로, 장소(집, 현장, 전화문의)에 구애없이 반드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돈 되는 땅도 좋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절대 사면 안 돼는 피해야 하는 땅을 내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저자가 땅을 사고 팔면서 습득한, 돈주도고 살 수 없는 토지 매입의 실전 노하우들은 땅을 사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신의 선물은 아니더라도 행복한 선물이 될 거 같다. 땅 계약할 때의 고려할 점이나 매매계약서 상의 단서나 특약사항에 넣어야 할 조건들, 그리고 기간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액, 나이에 따른 다양한 토지 투자 전략들이 박프로의 실전 노하우에 빼곡히 적혀 있으니 행복할 만 하다.



‘나는 부동산사업가다. 두 개의 직업을 가진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의 효율을 살릴 수 있게된다. 부동산은 한 곳에 얽매이거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일을 겸할 수가 있다.

(본문 218쪽 中)



대한민국의 최근 부동산 경기를 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지만 이론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렇게 경기가 바닥일 때 적절한 운과 노력, 그리고 타이밍만 맞는다면 부동산에서 원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도 3천만 원으로 시작해서 1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벌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다 박프로처럼 큰 돈을 벌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어떤 땅이 돈이 된다는 친구나 친척들의 말만 믿고 묻지마 투자로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얼마나 많던가? 운만 바라고 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길 바라는 사람에게 ‘성공’이란 단어가 따라올 리 만무하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이 책 《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와 공부하면서 토지(땅)에 대해 알아간다면 머지않아 박프로에 버금가는 김프로, 최프로가 나올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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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유영규 지음 / 알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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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현주소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영화로 재구성한 <살인의 추억>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힘없는 부녀자를 상대로 강제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서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아직도 잡히지 않은 채

공소시효 만료라는 숙제를 우리에게 안긴 채 영구미제사건으로 남게 된 화성연쇄살인사건, 그리고 심증만으론 범인을 잡을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상의 증명에 관한 명제인  ‘in dubio pro reo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를 여실하게 보여준 영화가 <살인의 추억>이 아니었다 싶다. 아무리 심증이 간다 하더라도 백 사람의 범인을 잡는 것보다 한 사람의 억울한 죄인을 만들어선 안된다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범죄가 날로 발전해가는 상황에서 증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본다.

 

“이렇게나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발전했어?”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국과수의 기술발전에 얼마나 많은 감탄사를 연발했는지 모르겠다.

2009년에 발생한 천안 모녀 살인사건을 통해 범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된 대변에서 범인의 DNA를 추출해낸 국과수의 성과를 통해 100억분의 1그램이라는 극미세한 물질에서도 DNA를 검출해 주인을 가려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국과수가 얻었음은 물론이거니와 처참하게 살해된 천안 모녀의 원혼을 풀어줬다는 사실에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사건이었다. 또, 몸의 70퍼센트가 부패해서 지문채취는 물론 DNA 검출도 힘든 상황에서 피해자의 어금니가 없다는 상황만으로 범인을 밝혀낸 국과수와 경찰의 공조수사를 보면서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거기에 완전범죄를 꿈꾸며 살해한 시신들을 물속에 던져 그 속에서 영원히 잠들기를 바랐지만 시신이 물속에 가라 앉으면 부패된 시신에게서 발생되는 가스로 인해 떠오를 수밖에 없다는 진실 아닌 진실로 범죄사실이 발각된 사건들을 보면서 정말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라는 명제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됐다.

 

하지만 그들이 머릿속에서 살인의 악몽을 지울 수 없듯, 물에 숨긴 사신을 떠오르기 마련이다. 시신이 부상浮上하는 것은 신체조직을 이루는 기초물질들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물속에서 공기를 불어넣은 튜브가 물 밖으로 떠오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본문 203~204쪽 中)

 

연일 매스컴에서는 강력 범죄들의 범죄 기사들로 도배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는 사이코패스, 오늘은 소시오패스, 그리고 미래엔 또 다른 새로운 용어로 사회의 반사회적 부작용들을 쏟아낼 거라고 본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범죄의 지능화, 다양화, 흉포화에 맞서 대한민국 경찰들의 범죄수사와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의 과학기술은 더욱 더 발전하는 상황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나와 내 가족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기에 마냥 안심만 할 수는 없다. 이런 불안함 속에서 지금 범행을 계획하려는 범죄자들이 이 책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을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고,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기고, 꼭 잡힌다’ 라는 진리를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마지막은 완전범죄를 저질렀다는 쾌락과 즐거움이 아닌 언젠가는 꼭 잡히고야 만다는 국과수와 대한민국 경찰의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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