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 - 맨손의 기적, 20대에 부동산 성공신화를 일군 100% 리얼 스토리 땅투자 실무 시리즈 1
박규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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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시작한 토지 투자를 통해 성공신화를 이룬 한 남자의 고군분투 부동산 리얼 스토리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의 경제 불황을 몰고 왔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급락으로 수많은 기업과 은행이 줄도산했던 일본의 거품경기, 그리고 일본의 불황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동산 불황을 보면 참 암담하면서 또한 불안하기까지 하다. 이웃나라 일본만 보더라도 버블경제 이후 불황이 계속되면서 자신들은 10년을 잃어벼렸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20년 넘게 불황이 계속되고 있으니 대한민국도 혹시나 장기불황의 여파가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조바심마저 든다. 수도권의 인기가 있는 지역에서는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을 하지만 같은 수도권이라도 그 지역을 살짝 벗어나 보면 그 수요가 줄어서 전세 계약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역전세난(逆專貰難)의 우려를 걱정하고 있으니 경기가 바닥인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일본의 장기불황이 연상되는 건 나만의 기우일까?



한 나라의 경기가 활성화 되려면 제일 먼저 부동산이 살아나야 한다. 아니 무슨 일이 있어도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어야만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토지나 아파트의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모두들 눈치만 보면서 숨고르기만 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영구 인하 등 정부에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위해 내놓는 정책들이 반짝했다가 수그러들고 마는 미봉책들이라서 과연 대한민국의 부동산 경기가 언제 불붙을지는 ‘미지수’란 말이 정확할 듯 싶다. 아니 성냥불이라도 좋으니 불이라도 붙었음 하는 바람이다.



무일푼으로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고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하여 돈을 벌게 되었는지 공개한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얼마든지 가능하다. (본문 54쪽 中)​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던가? 이렇게 불황인 부동산 경기에서, 그것도 어린 24살의 나이에 토지에 투자해서 종잣돈 3천만 원으로 수십 억원의 재산을 불린 사람이 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박프로라고 불리는 박규남이 그 주인공이다. 3천만 원을 100억 원으로 만들었으니 요즘 인기 드라마의 제목인 ‘신의 선물’처럼 신이 내려준 선물을 받은 셈이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기.승.전을 다 제외해버리고 어떻게 하면 3천만 원을 100억 원으로 불렸을까?라는 결과일 것이다. 이렇게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그저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벌었다는 말을 해주고 싶고, 과정이 중요한 사람들, 그러니깐 무엇으로 시작해서,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투자해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겐 이 책《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를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필자의 어렸을 적 가난했던 이야기부터 안정환 선글라스를 팔아서 잭팟을 터트린 군대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실전에서만 알 수 있는 땅 매매이야기였다. 토지 시세는 본인 스스로, 장소(집, 현장, 전화문의)에 구애없이 반드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돈 되는 땅도 좋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절대 사면 안 돼는 피해야 하는 땅을 내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저자가 땅을 사고 팔면서 습득한, 돈주도고 살 수 없는 토지 매입의 실전 노하우들은 땅을 사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신의 선물은 아니더라도 행복한 선물이 될 거 같다. 땅 계약할 때의 고려할 점이나 매매계약서 상의 단서나 특약사항에 넣어야 할 조건들, 그리고 기간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액, 나이에 따른 다양한 토지 투자 전략들이 박프로의 실전 노하우에 빼곡히 적혀 있으니 행복할 만 하다.



‘나는 부동산사업가다. 두 개의 직업을 가진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의 효율을 살릴 수 있게된다. 부동산은 한 곳에 얽매이거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일을 겸할 수가 있다.

(본문 218쪽 中)



대한민국의 최근 부동산 경기를 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지만 이론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렇게 경기가 바닥일 때 적절한 운과 노력, 그리고 타이밍만 맞는다면 부동산에서 원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도 3천만 원으로 시작해서 1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벌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다 박프로처럼 큰 돈을 벌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어떤 땅이 돈이 된다는 친구나 친척들의 말만 믿고 묻지마 투자로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얼마나 많던가? 운만 바라고 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길 바라는 사람에게 ‘성공’이란 단어가 따라올 리 만무하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이 책 《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와 공부하면서 토지(땅)에 대해 알아간다면 머지않아 박프로에 버금가는 김프로, 최프로가 나올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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