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람의집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의 경이로운 혜택과 수면 부족의 위험성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수면과 꿈의 과학을 읽고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사람의집(열린책들)


수명을 늘리는 만병통치약, 과학 논문들의 증거로 말하는

밤에 잠을 푹 잤을 때의 검증된 혜택들

“ 기억력 강화, 창의력 상승, 날씬한 체중유지, 암과 치매 예방, 감기와 독감예방, 심장마비와 뇌졸중, 당뇨병 위험 감소, 행복한 기분은 높이고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은 줄여준다. ”  -p159  또한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을 제공한다. 수면은 시간만 잡아먹는 좀비가 아니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수면은 은행이 아니다. 많은 시간을 잔 날의 잠을 저장하지도 않고 몇 시간밖에 못 잔 지나간 날의 부족한 수면도 보충 불가능하다. 


#우리는왜잠을자야할까 #열린책들 도서협찬

수면 부족 시 피로감을 넘어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면역성 약화, 4시간 미만으로 자면 면역력은 절반 이상이 감소한다.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에 무리가 간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과 당뇨병 유발 혈당조절 능력이 떨어져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부족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은 증가시켜 비만을 유발한다. 수면부족은 암세포 제거를 돕는 면역세포의 활동을 억제해서 암 발병위험이 증가한다. 기억력 저하, 학습능력 저하, 감정조절 능력상실, 수면부족은 뇌의 편도체를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감정조절이 어려워져 예민하고 우울증이나 불안증 악화될 수 있다. 의사결정 능력 손상, 수면부족은 주의력과 판단력이 저하되어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수면부족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생식능력과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피곤한 하루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수면제 복용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고 신중히 할 것을 경고한다.

장기적 복용 시 다양한 부작용과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수면제는 뇌를 진정시켜 억지로 잠에 빠지게 하지만 자연수면 상태와 질적으로 다르다. 깊은 수면과 렘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뇌와 신체 회복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한다. 장기간 복용 시 기억력 손상과 인지기능 저하 발생할 수 있다. 수면제는 내성이 생기고 의존성 유발한다. 복용 중단 시 금단증상으로 불면증이 더 심해지고 반동성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제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장기적 해결책으로 의존하지 마라. 불면증의 근복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규칙적인 취침, 전자기기 사용 제한, 카페인 섭취 조절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해라. 가능한 비약물적 방법으로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학자이자 수면전문가인 매슈 워커가 잠의 경이로운 혜택과 누적된 수면 부족으로 인한 수명 단축과 질병의 연관성, 또 나타나는 현상들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그에 대한 처방으로 하루 7시간 이상의 질 좋은 수면을 규칙적으로 하라고 강조한다. 또한 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수면을 소홀하게 여기는 사회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적절한 침실의 온도로 18.3℃라고 말하는데, 현재 우리집은 냉난방을 안 하는 상태로 22℃이다. 21℃로 1℃만 떨어져도 선선함이 느껴지던데 저 온도가 맞는 건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들었다. 또 한 가지, 저자는 야근과 휴일근무를 이상하게 보는 시각이 있었다. 작업자의 능력 부족으로 실력이 안 되고 자질이 안 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업무처리를 빨리 못 끝내고 야근과 휴일근무를 초래하는 듯 말한다. 각각의 회사 사정이나 작업환경과 업무량이나 난이도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게 중엔 물론 능력 미달의 작업자도 소수로 있을 순 있지만. 근무자의 능력 미달로 야근을 한다고 생각하는 글들이 매우 기분 나쁘게 읽혔다.


500쪽으로 좀 두껍긴 하나 잠자는 시간을 없어지는 시간으로 아깝게 생각하고 최대한 더 사용하려는 사람들과 일이 많고 업무에 치여있는 사람들, 수면제 선택을 고려 중이거나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더 읽어 볼 것을 권장하고 추천한다. 잠에 대한 상식이나 기본적인 인식 개선과 실천을 위해서 온 국민이 읽으면 더 좋겠다.


#베스트셀러  @openbooks21 #openbooks21 @book_withppt #잠의혜택 #잠 #잠의경이로운혜택 #수면부족시 #수명감소 #수면제부작용 건강의 #만병통치약 #메슈워커 #꿈의과학 #수면 #잠의중요성 #수면제복용의위험성 #이한음 #7시간수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민주주의 내란의 끝 - 역사학자 전우용과 앵커 최지은의 대담 K민주주의 다시만난세계
전우용.최지은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침묵이란 죄를 짓지 말고 알려고 하고 알리자

K민주주의 내란의 끝을 읽고 / 전우용 최지은 지음 / 책이라는 신화

역사학자 전우용과 앵커 최지은의 대담집


작가는 누군가에게 2024년 12월 3일에 있었던 일들에 관해 얘기할 때 좀 더 구체적이고 역사적 사실들을 기반으로 얘기를 더 잘 할 수 있게 하자는 바람과 집회 현장을 다니면서 만난 국민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태평하게 인스타를 보다가 어이없는 계엄 소식을 보게 되었다. 조금만 더 보고 자야지 하던 밤에, ‘미쳤네’ 소리밖에 안 나왔었고 진짜인가 하는 약간의 의심과 함께 불안했었다. 또 탄핵 결정이 늦어져서 더욱 화가 뻗쳤었고 혹시나 하는 불안도 너무 길게 몇달이나 이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화가 많이 올라와서 혈압이 상승하는 듯했다. 하나는 전직 대통령들이 잘못한 일들이 (특히 이승만은 최고, 박정희) 왜그렇게 많았는지에 대해서와, 또 하나는 그것을 내가 왜 몰랐었는지에 대해서, 몰랐었는데 내가 알려는 노력을 안 했던 점에 대해서도 화가 올라왔다.


최근에 읽은 <집단착각> 책에서 침묵은 실질적인 해를 끼친다고 했다. 우리가 속한 집단을 새롭고 중요한 정보로부터 차단하며, 기존의 정설을 강화하고 만다.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의 침묵은 집단착각을 만들고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마는 것이다.(p134) 전직 대통령들의 잘못된 점을 침묵하지 않고 많이 알려고 하고 알리고 서로 알리려는 적극적인 생각이 없었기에 오랜 세월 무지하게 지나오고 잘못한 점을 모르니까 당연히 잘 했으리고 착각하게 되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막연히 잘하지 못한 대통령이 아니라 잘못한 점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걸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민주주의’ : 1884년 신문 <한성순보>에 처음 실리고 알려졌다. Democracy 데모크라시, 민중통치, 민주정, ‘민중지배’로 번역하는 게 옳은데 이즘(ism)을 붙여 ‘민주주의’로 번역한 것은 제도나 체제를 위험 시 했기 때문이다. 군주제의 지식인들은 민이 대표해서 세상을 다스리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주의’라고 번역했고 왜곡되었다. p28~44


민주주의(공화제) 반대는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아니고 독재체제, 왕정체제, 왕당파, 군주제이다.

* 1898년 독립협회가 주최한 ‘만인공동최’가 관과 민이 함께 모여 국사를 의논하는 회의를 열었다.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운동은 군주제와 병립할 수 없었다. 양반 귀족 고위관료들은 민권운동이 기득권을 침해하리라는 것을 알았고 군주에 대한 역모로 몰았다. 고종도 같은 의심을 품고 만민공동회를 탄압했다. 독립협회는 해산되고 1899년 고종은 「대한국제」공포 “ 대한제국은 ~ 전제정치 이니라 ” 였다. 군주가 입법, 사법, 행정의 전권을 행사하는 전제군주제의 폐해는 1905년 을사늑약 때 여실히 드러났다. 고종은 을사오적이 찬동해서 일본에 외교권을 넘겼다. 주권을 되찾으면 이끌 수 있는 신망있는 자가 없었으며 독립운동이 민주국가 수립 운동이자 민주혁명운동이 되었다. 1919년3·1운동 때 민족대표들은 민의 주권을 선언했다. 3·1운동 이후 임시정부 만듬. 국호를 대한민국이라함. 민이 주인인 민중의 나라 「대한민국 임시헌장」과 함께 민주정치 이념과 민주국가의 운영원리를 민중에게 알리는 구실을 했다. 1952년 이승만 계엄령선포. 국회의원 체포, 직선제 개헌 이승만 재임기간(1948.7.24.~1960.4.27.) 독재체제, 유사왕정, 군주제 문화(삼권분립, 법치주의, 언론자유 =>민주국가의 기본운영원리 허구화됨). 왕조시대의 정치 계속됨. 4.19로 이승만 물러남. 1960.4.19. 한국학생의 일련의 반정부 항쟁(4.19혁명). 1961.5.16.쿠데타 박정희 중심 대한민국 육군장교들이 일으킴. 저항하는 사람 거의 없었다. 군대가 무섭기도 했지만 민주제를 지켜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넓지 않았다.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도 이승만과 같은 길을 갔다. 1963년 형식적인 민정이양 통해 선출된 대통령. 1969년 3선개헌으로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다. 1972년 국가비상사태와 계엄령 선포, 유신체제라는 1인 종신집권체제 만들었다. 유신체제는 사실상 왕조체제였다. 글자수 제한으로 아쉽다.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chaegira_22 @checkilout_book #K민주주의내란의끝 #전우용최지은대담 #책이라는신화 #민주주의 #민주주의의역사 #대한민국대통령들 #전우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사란 무엇인가 - 생계형 의사 양성관의 유쾌한 분투기
양성관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절한 의사의 조근 조근 의료현장 설명기

의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 양성관 지음 / 히포크라테스


이 책은 의사가 직장인 의사가 도달한 의료환경, 환자의 상호작용, 진료실 안팎의 에피소드, 의료 현장의 문제들, 갖가지 경우의 환자 설득과 공감 이야기가 봄볕같이 따스하게 담겨있다. 아무리 뛰어난 의사가 곁에 있어도 환자가 귀를 닫는다면 소용이 없으니 의사가 올바른 길로 안내하면 믿고 잘 따르는 것도 환자를 위한 좋은 방법인 거 같다. 의사의 말을 안 들을 때의 안타깝고 제발, 제발 하는 답답한 마음이 많이 읽힌다.


환자와 의사의 이야기이지만 내 주변, 내 가족이나 이웃 얘기 같고 글이 잘 읽혀서 끝까지 오래 걸리지 않고 지루한 부분 없이 금방 읽는다. 또한 가벼운 의료 상식도 읽으면서 같이 알게 된다.


작가가 왼쪽 눈의 통증으로 안과를 다녀왔으나 낫지 않았다. 다시 또 가서 오른쪽 눈속의 속눈썹을 제거했다. 왼쪽은 여전히 아팠고 같은 약을 처방받았다. 머리의 문제일까를 의심해 보고 신경과를 간다. 뇌 MRI+MRA를 촬영한다. 신경과의 문제가 아니고 코안에 생긴 점액낭종이 통증의 원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안과의사, 신경과의사, 본인 의사, 모두 다 생각 못한 코의 문제였다. 의사의 오진, 의학의 불확실성을 환자이자 의사인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사례이다. 의학은 어렵고도 어려운 분야임을 실감 나게 한다.


“한국의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14.7회로 OECE평균 5.9회의 2.5배다. 의사 1인당 연간 진료 환자 수 역시 세계 1위, 한국은 6989명,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진찰료가 낮아 진료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진찰료가 만든 ‘3분 진료’. 병원과 의사가 넘쳐나지만, 정작 내 몸을 믿고 맡길 의사를 찾기는 어렵다. 좋은 진료는 충분한 시간과 정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p149


“의사는 단순히 진료만 보는 게 아니다. 보다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을 찾기 위해, 틈나는 대로 가설을 세우고 자료를 정리해 통계를 내고 논문을 작성한다. 새로운 연구나 신약, 기술이 계속 나오면서 표준 치료 역시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의학은 과거보다 나은 현재, 그리고 더 나은 미래로 발전해간다. 인생이 그렇듯 의학도 0%와 100% 사이를 오간다. 세상 모든 환자에게 맞는 가이드라인은 없다. 그래서 의사는 오늘도 가이드라인과 현실 사이의 틈을 메우기 위해 자기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  p143


“의사에게도 환자가 원하는 정답은 없다. 그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좋은 확률은 높이고, 나쁜 확률은 낮추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나타나야 확실히 진단이 됩니다. 수포가 생기기 전까지는 그 어떤 의사도 대상포진을 진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대상포진은 처음 본 의사를 ‘돌팔이’로, 나중에 본 의사를 ‘명의’로 만들어 버리는 대표적 질환이다.”  p330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과 아픈 것은 다르다. 간은 70%가 망가져도 남은 30%가 기능을 유지하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고협압은 증상이 없지만, 뇌출혈 위험을 몇 배로 높이므로 약물로 미리 관리해야 한다. 간이 ‘침묵의 장기’라 불리고,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이유다.”  p348


“한국의 사망 원인 1위인 암과 2위인 심혈관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노화다. 우리 몸은 매 순간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낸다. 피부는 40일 만에 바뀐다. 단단한 뼈는 매년 전체 뼈의 5분의 1이 새롭게 교체된다. 이 변화는 세포 분열, 즉 복제를 통해 이루어진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세포 분열 횟수가 늘고 이에 따라 복제 오류, 즉 돌연변이와 함께 오류를 고치는 수정 능력의 저하가 맞물려 암이 생기는 것이다.” p367


“그날 나는 처음으로, 눈앞의 죽음보다 남겨진 이들의 슬픔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죽은 이에게 고통은 사라졌지만, 살아있는 이들의 슬픔은 남아있었다. 내가 배워온 의학은 ‘떠나는 사람’을 위한 지식이었다. 하지만 ‘떠나보내는 사람’에게 그 마지막 순간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작별이었다.”  p237


“흉부외과 전문의가 응급실 당직, 피부미용, 통증의학 등을 전전한다. 선배를 본 후배 의사들은 흉부외과 지원을 더 꺼린다.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천사 같은 의사를 지옥 같은 구조가 받아주지 않았을 뿐이다. 결국 의사가 사라지고, 뒤이어 환자마저 사라질 날이 올지 모른다.”  p69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의사란무엇인가 #양성관 #에세이 #의사란 #의사무엇 #히포크라테스 #동아시아 #베스트셀러 #신간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츠제럴드, 글쓰기의 분투 - 스콧 피츠제럴드는 ‘이렇게 글을 씁니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래리 W. 필립스 엮음, 차영지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는 가장 강렬하게 느낀 감정과 심장을 파는 직업이야

<피츠제럴드, 글쓰기의 분투>를 읽고 / 스콧 피츠제럴드 / Sb 스마트비즈니스


이 책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자신의 삶의 경험에서 나온 글쓰기에 대한 분투를 쓴 글로 글쓰기와 작가의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글쓰기에서는 글쓰기와 소설 속 인물과 글의 비평에 대한 것, 작가에서는 작가의 존재와 역할, 충고와 출판에 대하여가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본문 글이 있고 그 글에 대한 책과 페이지까지 밑에 참고되어 있다. 작가나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거나 글쓰기에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책에 나와 있는 참고책을 다 읽고 나서 읽든지 같이 읽든지 한다면 완벽하게 도움을 받을듯하다. 그런 책을 안 읽은 상태에서 이 책을 본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20% 미만으로도도움이 안 될 듯하다.


내가 글쓰기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자신을 드러내기 싫어서이다. 내 이야기가 빠지고 감정이 빠진 글은 알맹이가 없는 듯하고 공감하기도 어려울듯하다. 이 글에서도 진정성 있고 깊은 이해와 감정에서 출발하라고 말한다. 또한 개성과 성실성과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다.


“전업 작가가 된다는 것은 네 각오보다 훨씬 더 큰 값을 치러야 하는 일이란다. 네가 작가가 되어 팔아야 하는 것은 네 심장이고, 네가 가장 강렬하게 느낀 감정이야.” -p128


내가 정리해본 글쓰기 도움 정보

① 틀에 박히지 않은 글, 개성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② 무언가 떠오르거나 기억나면 메모 해둬라

③ 무척 아름다워도 맥락에 맞지 않으면 잘라내야 한다.

④ 장편은 작품의 전체적인 구조를 머릿속에 온전히 그려내야 한다.

⑤ 철학적 판단으로 저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가 그의 전문성을 결정짓는다.

⑥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어라. 뛰어난 지성은 훌륭한 여과기 역할을 해서 네가 흡수하기 전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내 준다.

⑦ 산문을 쓸 때 익숙하지 않은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라

⑧소설에 한 장면을 넣을 때, 그 장면이 중요하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해야 하는 건 아니다. 

⑨ 모든 훌륭한 산문은 동사가 이끌어가는 문장에 기반을 두고 있다.

⑩ 단어와 글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앞서 언급한 여덟 편의 시(p57)가 완성도의 기준이 되어 줄 것이다.

⑪ 윌리엄 블레이크나 존키츠 같은 작가들을 진정으로 이해해보자

⑫ 자신만의 특색을 키우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는 것이고 도구는 시이다.

⑬ 괜찮은 이야기를 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도 이 이야기를 받아주지 않을 거 라고 생각하며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거다. 편집자를 의식하지 말자

⑭ 책에서 발췌한 문장만으로 서평을 쓰지 말자

⑮ 무언가를 쓸 때 반드시 감정에서 출발해야 한다. 내가 가깝게 느끼고 깊이 이해하는 감정에서 출발해야만 한다.

⑯ 대중이 원하는 건 언제나 새로운 감각이다. 지금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

⑰ 장편소설의 훌륭한 구성을 위해서나 섬세한 통찰력과 판단력으로 퇴고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

⑱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가장 맑은 정신으로 당면한 문제를 직시해야 할 때가 있다.


“나는 이시대 최고의 작가들의 기법을 훔치느라 혈안이 된 문학적 도둑이거든”  p55

“시는 혼자서 그냥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시작 단계에서는 그 분야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가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p56

“시대에 뒤떨어진 그들의 비평이, 젊은 작가들이 감당해야 하는 깊고도 막막한 고독위에 압도적으로 드리워지는 듯하다.”  p78

“작가는 자신이 속한 세대의 젊은이들과 다음 세대의 비평가들 그리고 후대의 교육자들을 위해서 글을 써야 합니다.” p95 

“저는 과대광고나 지나치게 인용된 찬사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대중은 가짜에 지칠 대로 지쳐 있으며, 이러한 방식은 결국 내실 있는 것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p182

“나는 내가 ‘문장열병’이라고 부르는 상태에 빠지곤해. 나 자신을 억지로 밀어붙일 때 찾아오는 일종의 혹독한 문학적 자기검열 같은 거야, 글쓰기라는 행위 자체가 과연 가치가 있는지 절박하게 의심하게 될 때지.” p145


#우주서평단 으로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woojoos_story @smartbusiness_book

#스마트비즈니스 #피츠제럴드 #피츠제럴드글쓰기의분투 #온라인독서모임 #글쓰기방법 #글쓰기책 #글쓰기의분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가갈 수 없는 그리움과 깊은 신뢰

<그녀를 지키다>를 읽고 /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장편소설 /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아찔하게 깎아지른 길이 끝나는 곳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소도시 피에트라달바에 위치한 사크라 수도원, 그곳엔 보는 이들의 감정을 거세게 뒤흔드는 석상, 피에타 석상에 숨겨진 신비하고 가슴 아픈 진실이 있다. 유일하게 서원하지 않고 40년간 머무는 일이 허용된 여든두 살의 세상을 뜨려 하는 위독한 노인,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 가난과 폭력과 설움, 온갖 시련과 착취를 견뎌낸 굴곡 많은 삶, 전쟁과 무솔리니 집권 파시즘이 득세하던 시절의. 그 생의 끝에서 시작해 청년 시절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620여 쪽의 이야기가 가파른 산등성이를 넘어가듯 오르락 내리락 하며 마지막 장까지 꽉 긴장하며 몰입하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미켈란젤로 비탈리아니 사람들은 미모라고 부른다. 연골형성저하증, 왜소증을 갖고 1904년 11월  7일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삶으로의 희망을 갖고 부모님은 리구리아를 떠나온다. 하지만 아버지는 미모가 어릴 때 전쟁에 나가서 사망하고, 어린 그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주정뱅이 석공 치오 알베르토에게 맡겨진다. 그의 헛간에서 자고 폭력 학대 가혹함도 당한다. 공방에서는 그의 실력을 질투하는 무리들에 못 이겨 서커스단의 일로 생계를 이으며 고된 시절을 살기도 한다. 알베르토는 미모를 난쟁이라 놀리며 맡길 거절했으나 어머니의 두툼한 돈 봉투에 반해 수락한다. 그 안에는 타국살이, 노동, 태양과 소금기에 그을린 피부로 점철된 세월이 통째로 들어있는 더럽고 구겨진 소중한 지폐가 들어있었다.


비올라 오르시니. 하늘을 나는 게 꿈인 자유를 원하는 귀족 가문의 딸, 부족함이 없이 모든 걸 가졌다. 가난도 없고 노동할 필요도 없고, 억울하게 권력의 힘에 부당한 착취와 억압을 당할 일도 없다. 그러나 자유가 없다. 타고난 천재적인 지적 재능과 꿰뚫는 통찰을 활용하며 맘껏 펼치고 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갈 자유로움을. 16세에는 친구들과 함께 만든 날개를 펼쳐보다가 큰 부상을 당하는 와중에 다른 가문과의 약혼을 통보받는다.


미모와 비올라의 우정에서 사랑 사이로의 감정, 그 안에 끊이지 않았던 믿음과 그리움, 그 긴 시간 동안의 적은 만남 긴 이별 다시 만나고 헤어지고 편지마저 편치 않았던 아슬아슬하게 주고받던 그 속에 담긴 길고 진한 그리움, 

보랏빛 푸른 눈을 가진 엄마는 어린 그와 같이 살고 싶어 했으나 가난과 재혼으로 가끔씩 잘 지낸다는 거짓이 조금 섞인 편지로만 달래야 했던 애타는 긴 긴 그리움, 빈곤과 슬픔이 섞인 애닮픔, 읽는 내내 흐르듯 깔린 애잔함.


미모는 오르시니 대 저택의 조각상 수리로 그 집 지붕에 올라가서 작업을 한다. 무거운 짐과 헛디딤으로 추락한다. 열려진 창으로 떨어져 후작의 막내딸 비올라의 침대에서 기절해 잠이 든다. 그렇게 인연이 된 친구 

“비올라는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 손을 잡았다. 그렇게, 관습과 계급의 장벽이 파놓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심연을 한걸음에 건너뛰면서. 그 누구도 말한 적 없는 위업이자 말 없는 혁명. 비올라는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 손을 잡았다. 그리고 바로 그 찰나에 나는 조각가가 되었다. 물론 당시에는 그러한 변화를 의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에, 낮은 초목들과 올빼미가 공모하는 가운데 우리의 손바닥이 합쳐지자 뭔가 조각해야 할 것이 있다는 본능적 깨달음이 생겼다.” -103

“1904년 11월. 우리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서, 우리를 능가하며 그 무엇도 절대 부술 수 없는 힘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을 거란 말이지. 11월 22일. 우리는 우주적 쌍둥이야! 그 아이의 행복이 내 발걸음을 가볍게 했고 어둠을 밝혔다. 생일 축하 카드에서 본 날짜가 갑자기 생각났다. 기쁨을 안겨주는 작은 거짓말은 내 생각엔 거짓말이 아니었다.” -p114


두껍고 쉽게 잘 읽히지 않아서 소설이지만 읽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두 번째 읽을 때도 긴장은 계속된다. 읽으면서 시각적 표현들이 많아서 장면 장면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다. 한 나라의 역사의 흐름과 같이하는 한 장인의 삶과 진한 그리움이 무겁게 가슴에 남는다.


혜진님의 서평단,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hyejin_bookangel @openbooks21 #그녀를지키다 #장바티스트앙드레아 #열린책들 #공쿠르상 #프낙소설상 #이탈리아역사 #장편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