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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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을 고전이 많다는게 새삼 다시 느껴지게한 책이에요.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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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살인
천지혜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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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백예순일곱번째책

#거울살인 #천지혜 #책과나무

2021.11.16.

#1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전에 잠깐 성북구에 살던 때가 있었다 당시에 재개발 예정지재개발이 한창인 지역 어딘가에 살았었는데매번 지나다닐 때마다 조세희 작가님의 소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 배경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현수막에 재개발 반대에 대한 글도보상금이 너무 적어서 불평하는 글도 보았다소설이 현실이 되는 순간괜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소설도 프롤로그부터 그런 묘한 배경을 묘사한다. '오늘은 하늘마저 콘크리트 빛이었다.'라는 문장이 괜히 앞으로의 사건사고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인간의 '선택' 따라 달라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작가의 의도를 내가  이해할  있을지도 궁금했다

.

이야기의 시작부터 '자살기도'라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그리고 거울 속의 세상으로 들어간다는약간은 판타지 같은 이야기작가가 가진 상상력을 아마도 여기에  때려부은 것이 아닐까거울이 나에게만 다른 세계를 열어주는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내가 도피할  있게다른 선택을  있게 통로가 되어주는 스토리.

..

처음에 거울 속으로 들어갈 떄는영화 <인셉션> 생각났다 속의  속의  속의 꿈처럼 거울 속의 거울 속의 거울 속ㄹ의... 하지만그렇다기 보다는 선택하지 않은 다른 선택지를 다시 선택하게 함으로써다른 삶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돌아오거나계속 그렇게 왔다갔다그걸 보고서내가 내린 결론은지금 당장은 최악의 선택처럼 보여도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게다가  선택지들은 언제나  앞에 있으며지금은 하지 않은 선택이라도보류한 선택이고외면한 선택이라도 결국은 다시 나에게 돌아올  있다는 당장 선택의 결과를 보고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결과는 결국 내가 다시 만들  있다는 짧은 소설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 소설이었다.

...

이번에 처음으로 천지혜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생각보다 얇은 부담스럽지 않는 분량에 잡고 바로 읽을  있는 심지어 몰입도  된다짧은 영화로도 나쁘지 않을  같다 :)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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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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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저 / 문지원 역 / 블루홀식스


번역가의 마지막 말을 보고서 약간 소름이 돋았다. 왜냐하면, 서평에 쓰고 싶었던 나의 말과 같았기 때문이다. 토씨하나 안틀리고. "당신의 영원은 무엇인가요?" 연주 직전의, 그 무대 위에서의 시간이 영원이라고 책에서는 이야기 했지만, 나는 공연 직전까지의 "모든" 시간이 영원이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기 5분 전의 그 시간들, 내 새끼들의 콘서트 티케팅 시작 시간 2분 전, 내가 시킨 택배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그 며칠... 점점 생각해보니, '영원'이라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은 내 주변에 꽤나 많은 것 같아 보인다. 어렸을 땐, 생일이 돌아오기까지의 그 365일이 영원이었는데... (아마도 그만큼 나도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주인공 와온에게는 엄마가 말도 없이 떠난 이후의 시간들이 영원이지 않았을까?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적인 요소에 '가족'의 이야기와 꿈을 찾아 고민하는 '학원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아내기에 아주 적당한, 꼭 맞는 그릇인 '예술' 그리고 그 중에 음악. 사실 나에게는 정말 부러운 케이스이다. 실력을 인정 받은 마에스트로 아빠, 역시나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수석 첼리스트 엄마. 심지어 주인공인 나도 첼리스트(였다). 꿈만 같다. 엄마에게 레슨을 받는 나, 그리고 아빠와 음악을 같이 해석하는 나. 이 장면을 상상만해도 행복한데, 그런 부모님이 어느 순간 사라져버렸다. 행복해 보이지 않았는데, 정말 행복하지 못했던 것일까?


한 편의 가슴 찡해지는 영화를 본 것 같았다. 사실 내용은 어쩌면 뻔하게 느낄 수도 있다. 뻔한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자 동시에 이상이다.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스토리 (하지만, 또 그렇다고해서 현실의 장벽에 순응하고포기하고좌절하는 스토리는 아니니 걱정은 마시길) 간만에 블루홀식스의 책, 그 중에 스미추가 아닌, '성장 드라마' 같은 스토리이다 보니, 괜히 희망적인 기분이 들고, 성장 드라마 나름의 따듯한 온도가 생각났다. 출판사의 말대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음악을 통한 공감과 성장, 알 수 없는 기적이 한데 어우러져, 간만에 드라마틱한 감동 스토리를 만나게 되었다. 이런 따듯한 성장 드라마를 보면, 꼭 마음 한 켠이 따듯해진다. 간질간질하고 낯간지러워도, 아직 우리 사는 세상은 이 소설 속의 일 같은 일도 자주 일어나니까, 아직은 살만하니까. 그래서 이런 스토리가 꾸준하게 개발되는 것 같다.



비밀을 가진 엄마. 엄마가 바람이 나서 날 떠났어. 가족을 버렸어. 아빠는 그런 엄마와 이혼하고 새엄마를 나와는 하나도 상의도 없이 데려왔어. 그리고 미국으로 떠났어. 나한테 같이 가자고는 했는데, 아빠랑 같이 있고 싶지 않았어.
사실, 주인공 또래의 이야기를 하려면 약간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소설들이 있는데, 이 소설은 그렇다기 보다는, 정말 한 편의 영화 같은 소설이었다. 감동을 더 이야기 하고 싶지만, 여차하면 스포일러가 될까봐 이야기하지 못하는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윤의책장 #하라다마하 #영원을찾아서 #블루홀식스 #신간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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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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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과 아버지, 그리고 첼로를 남기고 떠난 엄마. 덩그러니 남겨진 첼로가 자신 같다는 생각을 한 장면이 마음이 아팠다. 주인을 잃은 첼로, 엄마를 잃은 딸. 과연 와온에게 무슨 일이 앞으로 일어날까? 아빠랑 잘 지낼 수 있을까? 엄마에겐 무슨 일이 있던걸까?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윤의책장 #중간리뷰 #영원을찾아서 #하라다마하 #블루홀식스 #신간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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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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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와온. 아버지가 말을 예쁘게 하지 않아서(=살갑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정말로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

아직 어린아이이지만 아버지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것 같은 티?가 나는 와온. 괜히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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