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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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스물세번째책
#너무신경썼더니지친다/다케다유키/전경아/미래지향
2021.03.09-10.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지난 달 서평을 요청하셨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바쁨) 이제야 올리게 된 서평.
일단 이 긴 기간을 기다려 주신 출판사 외 관계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해본다. (감사합니다 !)
.
일단,
섬세함의 사전적 의미는 1. 곱고 가늘다. 2. 매우 찬찬하고 세밀하다.
그리고 세밀하다의 뜻은, 자세하고 꼼꼼하다.
두 단어 모두 형용사이고, 두 단어 모두 의미하는 바가 "크지 않다"이다.
..
하지만,
사실 이 단어들의 끝은 매우 큰 차이를 보여준다.
읽는 내내, '나비효과'와 '섬세와 소심은 다르다.'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
아마도 모두가 한 켠에 가지고 있을 섬세한 모습을 상상하며 읽으니,
조금 더 재미있었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이렇게나 섬세했다니...ㅎ
하지만, 한 편으로는 '섬세=소심'으로 오해하고 있던 부분도 있어서
그 개념의 차이도 다시 정리되는 독서였다.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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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2 (리커버 특별판 + 박스 세트) - 전2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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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서구 최초의 소설!"

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논문 제목도 동일한 제목이 있었다)

진짜일까? 사실일까? 정말일까?

내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부분인지 내 말로는 설명하기는 힘들다..ㅠ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는데...

(그래서 어느 정도는 잘 모르겠다..)

뭐랄까..

당시의 스페인의 시대상이 어땠길래 이런 주인공을 둔 소설이 나왔을까..

심지어, 형식적으로 누구에게 헌정하는 (소위말헤) 요식행위가 나왔을까...

책을 내기 위한 행위이기 이전에

아마도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이미 사회적으로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도피처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도 일종의 도피처가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이 드는데, 세르반테스가 살던 시기에도 그랬을까?

그래서 논문들을 좀 찾아봤는데, 아직 내가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ㅋㅋ) 조금 더 성숙한 후에 다시 공부하듯이 찾아보려한다.. ㅎㅎ


너무 비정상적인 주인공과 그를 따르는 종자, 산초.

둘의 비정상과

정상적인 주변인의 괴리가 너무나 커서

나는 약간 힘들었다...

아마 내 이해 영역이 덜 큰 것일지도...ㅎㅎ

읽고서 철학적으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고 싶다면,

철학적인 상상을 좋아한다면

매우 추천하는 책 ㅎㅎㅎ

더하기, 문학에 관심이 많고, 공부를 좀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우매우 추천하는 책 ㅎㅎㅎ

(저는 좀 더 생각좀 키우고 다시 돌아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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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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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40. "법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게 됩니다. ..."

p. 241.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었다면 범인들과 같은 과격한 인물이 나오지 않았겠지요. ... 그들을 과격하게 만든 자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법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고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검찰, 공정한 판결을 내리지 못한 법원, 그리고 이들 위에 군림하는 통치권자가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p. 243. '검찰에게 쥐어 있는 칼자루는, 법을 우습게 알고 제멋대로 날뛰는 부패한 권력자를 엄벌하라고 국민들께서 발려주신 것이다.'

pp. 354-355. 처벌이 강력하다고 해서 범죄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먼저 죗값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머릿속은 죗값이 아니라 완전범죄로 가득차 있다. ... "법이라는 게 확실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효력이 있지, 이놈 저놈 다 빠져나가면 어디 위신이 서겠나. 법을 집행하는 검찰도 마찬가지야. ..."

이 말이 너무 맞는 말이라서 한참을 봤다.

아마도 내가 법학도가 된 느낌을 받아서 그럴 수도 있다.
읽는 내내 현실에 대입하게 되어서
작가에게 감탄하면서 봤다.. ㅎㅎ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봐야지...!! ㅎㅎ

어쩌면 이 시대에 홍길동 같은 의적
혹은 난세에 나올 영웅을 기다리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있는 것들이 더 해? 그럼 그 더 한 것들 내가 처리해주지!'
어느 정도는 이런 느낌.
현실적이기도 했고, 결말이 밑도 끝도 없는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좋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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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왼손 1
폴 호프먼 지음, 이원경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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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찾아라.
그리고 발견하면 훗날을 위해 준비시켜라.
‘신의 왼손’, 또는 ‘죽음의 천사’라고도 불리는 이 아이가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리니.

...

죽음, 심판, 천국, 지옥
최후의 네 가지는 우리가 사는 집이요
고행, 죽음, 죄악
이것들은 우리가 입는 옷이로다

궁금해졌다.
무슨 내용일지... ㅎㅎ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윤의책장 #미스터피맛골 #신의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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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애는 머리가 나쁘니까
히메노 가오루코 지음, 정수란 옮김 / 연우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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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스무번째책
#그여자애는머리가나쁘니까/히메노가오루코/정수란/연우출판
2021.02.24-27.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497. "미사키 양이 얼마나 싫었을지 난 타인이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요. 그냥 헤아리는 것밖엔 할 수 없죠. 하지만 힘을 내요." 피해자에게, 그녀가 다니던 학교 선생이 건넨 위로의 말(사실 난 이것도 짜증났다...)
p. 500. 그들이 하고 싶었던 것은 편차치가 낮은 대학에 다니는 생물을 크게 비웃어주는 것이었다. 그들에게 있었던 엇은 '도쿄대가 아닌 인간을 짓밟고 싶은 욕구'뿐이었다.
.
리딩투데이 신간살롱
이 책을 신청했을 때,
인친님 한 분이 링크 하나를 공유해주셨다.
https://youtu.be/PGexKIfTQtY
이게 너무 생각났다.
..
한 선생님은 내게 말씀하셨다: 생각이 많아지면 좋은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은 좋은 책이다.
너무 현실을 잘 다뤄서,
결말마저 현실적이라서,
화가났고, 짜증이났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것 좀 읽어봐요'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
책 뒷표지에 담은 내용 중 일부
본인이 강간이라도 당할 줄 알았나? 댁은 삼류야. 댁이랑 섹스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댁 대학에, 댁 얼굴에, 댁 스타일에 누가 강간이라도 해줄 줄 알았나 보지? 유세 떨지 말라 이거야.

#북스타그램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중간리뷰 #히메노가오루코 #연우출판 #신간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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