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카의 여행
헤더 모리스 지음, 김은영 옮김 / 북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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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가슴을 사로잡은 18세 소녀의 감동 실화 소설

초대형 베스트셀러 『아우슈비츠의 문신가』의 후속작

“그녀의 아름다움이 그녀를 살렸다. 그리고 비난이 시작됐다.”

역사는 결코 쉽게 비밀을 포기하지 않는다. 지난 15년간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평범한 사람들의 놀라운 삶의 이야기를 찾아냈다. [...] 슬로바키아 언덕에 자리한 작은 마을부터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가 있는 철로와 그 너머 건물들까지 데려갔다. 나는 그 끔찍한 날들을 겪어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 『실카의 여행』 인쇄를 며칠 앞두고 실카의 부모님에 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내용은 실카가 나치나 소련 수용소에서 지냈던 시기와는 연관이 없었지만 이 놀라운 여인과 그녀의 출신 지역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었다. 이는 이 책을 손에 들고 있다 해도 실카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기에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 실카는 그저 어린 소녀였고, 여인이 되었고, 랄레 소콜로프가 만난 가장 용감한 사람이었다. _(‘실카를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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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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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40. "법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게 됩니다. ..."

p. 241.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었다면 범인들과 같은 과격한 인물이 나오지 않았겠지요. ... 그들을 과격하게 만든 자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법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고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검찰, 공정한 판결을 내리지 못한 법원, 그리고 이들 위에 군림하는 통치권자가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p. 243. '검찰에게 쥐어 있는 칼자루는, 법을 우습게 알고 제멋대로 날뛰는 부패한 권력자를 엄벌하라고 국민들께서 발려주신 것이다.'

pp. 354-355. 처벌이 강력하다고 해서 범죄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먼저 죗값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머릿속은 죗값이 아니라 완전범죄로 가득차 있다. ... "법이라는 게 확실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효력이 있지, 이놈 저놈 다 빠져나가면 어디 위신이 서겠나. 법을 집행하는 검찰도 마찬가지야. ..."

이 말이 너무 맞는 말이라서 한참을 봤다.

아마도 내가 법학도가 된 느낌을 받아서 그럴 수도 있다.
읽는 내내 현실에 대입하게 되어서
작가에게 감탄하면서 봤다.. ㅎㅎ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봐야지...!! ㅎㅎ

어쩌면 이 시대에 홍길동 같은 의적
혹은 난세에 나올 영웅을 기다리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있는 것들이 더 해? 그럼 그 더 한 것들 내가 처리해주지!'
어느 정도는 이런 느낌.
현실적이기도 했고, 결말이 밑도 끝도 없는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좋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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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왼손 1
폴 호프먼 지음, 이원경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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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찾아라.
그리고 발견하면 훗날을 위해 준비시켜라.
‘신의 왼손’, 또는 ‘죽음의 천사’라고도 불리는 이 아이가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리니.

...

죽음, 심판, 천국, 지옥
최후의 네 가지는 우리가 사는 집이요
고행, 죽음, 죄악
이것들은 우리가 입는 옷이로다

궁금해졌다.
무슨 내용일지... ㅎㅎ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윤의책장 #미스터피맛골 #신의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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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애는 머리가 나쁘니까
히메노 가오루코 지음, 정수란 옮김 / 연우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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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shine_library
#2021스무번째책
#그여자애는머리가나쁘니까/히메노가오루코/정수란/연우출판
2021.02.24-27.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497. "미사키 양이 얼마나 싫었을지 난 타인이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요. 그냥 헤아리는 것밖엔 할 수 없죠. 하지만 힘을 내요." 피해자에게, 그녀가 다니던 학교 선생이 건넨 위로의 말(사실 난 이것도 짜증났다...)
p. 500. 그들이 하고 싶었던 것은 편차치가 낮은 대학에 다니는 생물을 크게 비웃어주는 것이었다. 그들에게 있었던 엇은 '도쿄대가 아닌 인간을 짓밟고 싶은 욕구'뿐이었다.
.
리딩투데이 신간살롱
이 책을 신청했을 때,
인친님 한 분이 링크 하나를 공유해주셨다.
https://youtu.be/PGexKIfTQtY
이게 너무 생각났다.
..
한 선생님은 내게 말씀하셨다: 생각이 많아지면 좋은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은 좋은 책이다.
너무 현실을 잘 다뤄서,
결말마저 현실적이라서,
화가났고, 짜증이났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것 좀 읽어봐요'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
책 뒷표지에 담은 내용 중 일부
본인이 강간이라도 당할 줄 알았나? 댁은 삼류야. 댁이랑 섹스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댁 대학에, 댁 얼굴에, 댁 스타일에 누가 강간이라도 해줄 줄 알았나 보지? 유세 떨지 말라 이거야.

#북스타그램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중간리뷰 #히메노가오루코 #연우출판 #신간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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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돌보지 않은 케이스릴러
변지안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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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열여덟번째책
#아무도돌보지않은/변지안/고즈넉이엔티
2021.02.18-20.
#3일간읽은책
#윤의책장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신진 스토리작가 육성지원사업"
사실 나도 이 사업으로 공연 올려서
괜히 반가웠다 :)
.
몇 년째 이 사업에 지원하고,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하다보니,
동지?를 만난 느낌이랄까...? ㅎㅎㅎ
..
스릴러는 아니고,
약간의 느와르 느낌+그래도 가족적인 느낌 ㅎㅎ
...
마지막의 반전이,
해나와 여경의 첫 만남에서
주여경일 필요 없다며 마음에도 없는 소릴 내뱉은 이유가,
수미쌍관으로 느껴졌고,
모든 사건이, 모든 말이, 모든 문장이,
다 단서였고 다 퍼즐조각이었다.

정말로 나는,
윤유진이 궁금했다.
나중에 윤유진의 시점으로 진해나를 본 이야기가 외전처럼 나와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은 영화화하면? 혹은 공연화하면? 어떤 무대를 쓰고, 어떤 배경을 쓸까?를 꽤 많이 상상한 책.
고즈넉이엔티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진다.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지 못하는 그 스토리텔링... 참 좋다 👍🏻👍🏻

#북스타그램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중간리뷰 #윤의책장 #K스릴러 #아무도돌보지않은 #변지안 #고즈넉이엔티 #도서지원 #완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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