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세계철학사 - 3천 년 철학의 흐름과 맥락을 읽다
허훈 지음 / 양철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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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에 대한 큰 줄기를 간략하고 깔끔하게 잘 기술한 책이다.
저자는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근무중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말미에 이분법적인 서양사상을 비판하는데 그것은 저자 본인의 이분법적인 비판으로 보인다.
서양이라고 모두 자연을 정복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그렇게 배우는건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기때문에 서양은 다 저럴꺼야라는 잘못된 인식일뿐. 서양 사람들이 동양 사람들 모두 도를 닦고 기공치료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방식과 다를 바 없는 생각이다.

동양철학의 애매하고 모호한 부분까지 쉴드치고 우리는 그래도 우수해하는 자위는 필요없어보인다.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발전은 우연이든 노력이든 작은 이벤트들이 좋은방향으로 뒷받침되어야한다. 당시 중국주변 동양은 먹고살기 좋은 평야. 단위 에너지가 큰 쌀을 위주로 중앙집권화를 이루었고 이것은 서양의 중세처럼 학문의 발전을 막고 독재 왕권국가로만 연속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가 서양 어딘가에 있었다면 우리도 누군가를 총포로 식민지화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동학이 서양철학보다 못하지 않고 인식론은 더 뛰어났다거나하는 자위를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된다.

말투를 이다..체로 작성하다보니 예의없고 편협하게 들릴까 우려스럽다. 핸드폰으로 작성하다보니 습니다체로 교정허지 못하고 작성 만료함을 다른분들이 잘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해본다

필자는 저자의 책을 좋게 생각하며 악의가 전혀 없음을 밝히며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철학은 저자가 말했듯이 많안 부분을 전문 학문분야에 내어 주었고 타 분야가 침범하기 어려운 그들만의 세상으로 넘어가는 면이있다. 철학자마다 자신을 돋보이게하기위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고 돌려서 말하는등 어느정도는 자기과시를 위한 면도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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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케미스트리 - 무너진 균형을 회복하는 뇌화학 이야기
지니 스미스 지음, 양병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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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에대한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는 분이 보기에 좋지 않을까하는 책. 도파민 세로토닌 등 뇌속 생화학분자들의 실험결과를 통한 역할을 설명해준다. 저자의 말처럼 이분야는 아직 미완성이며 계속 업데이트되는중. 도파민 디톡스를 한다고 도파민이 감소(파킨슨병)하진 않는다. 밸런스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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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 환경과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유전체에 관한 행동 후성유전학의 놀라운 발견
데이비드 무어 지음, 정지인 옮김 / 아몬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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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는 당신이 무슨 삶을 살았는지 알고있다! 그리고 자녀에게 유전된다. 부모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애들 싸지르면 그 뒷감당이 안되는 이유. 맞벌이가 안좋은 이유. 경제적 문제로 맞벌이가 늘지만 애를 안낳는게 나은 이유. 자본주의의 발달이 빈부격차를 가져오고 이것이 이상한 젊은 사람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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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 양자역학, 창발하는 우주, 생명, 의미
박권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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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에 대해 훑어볼수있는 좋은 입문서이다. 수학적 수식까지 친절히 안내해준다. 하지만 중간 이후부터는 증명을 할 수 있을정도는 안되고 가겹게 맛만 보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만족해야할듯하다. 전공자에게는 복습과 개념잡는 용도로 좋을 책이고 초보에겐 어려운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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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역습 -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임상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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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문을 보지 않아 비교가 힘든데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서양서 특유의 익숙치 않은 이름이 계속 집중을 어렵게하고 돌아가게 만든다.


3부로 구성된 책인데

1부는 금리의 역사. 문자가 만들어졌을때 혹은 그 이전부터 금리가 존재했고 자연이자(기대수익+가산금리)가 존재했었다라는 것. 개인적인 견해는 당시부터 지금까지 성장만하는 사회이기때문. 언젠가는 디플레가 뉴노멀이 되는 세상이 올 것같다. 인구도 정점에 달한다.


2부와 3부가 저자의 본론이다.

괴장히 많은 사례를 장황하게 이야기하기때문에 필자가 오해를 한 것이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다. 

필자가 이해한 저자의 생각은 

1. 저금리는 언발에 오줌누기로 문제를 악화시킨다.

2. 그리스펀, 버냉키, 옐런으로 이어지는 양적완화 저금리 기조는 부의 양극화, 자산분배의 비효율화를 일으켰다.

3. 중국은 관치금융, 시장금리보다 적은 금리로 다수 국민을 희생해 공산당이 맘에 들어하는 몇몇 기업에 몰아주는 정책을 하고있고 이는 한국의 박정희가 했던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문제는 중국의 부동산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고, 좀비기업이 어느정도인지 어느정도의 부실채권이있는지조차 가늠이 안된다.

4. 하이에크 이야기를 자주함. 하이에크는 케인즈와 달리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서는 악영향만 끼친다고 보았다. 즉 현대 정부는 민주주의 투표로 선출되는 정치인이 운영하고, 이는 아주 예외적으로 우수한 지도자가 아니면, 포퓰리즘으로 가게되어있고, 금리를 정부에서 통제하면서 맘에 드는 기업에 마이너스 금리로 대출해줄수있는 힘을 가져서 비리가 생기기 쉽다. 또한 무너질 기업을 무너지게 해야하는데 욕먹기 싫어서 살리게되고 이는 사회전체의 비용으로 국민이 부담하게 된다. 


책내용외에 부연 설명하자면, 요즘들어 좌우가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부, 공공이면 다 옳다는 사람도 있고, 신자유주의가 옳다는 사람들도 생김.

그러나 둘 다 틀림. 먼저 초기 자유시장경제 폐해가 많아서 시장실패, 이후 케인즈에 의한 정부주도 유효수요창출 정부복지 등 사회주의적 요소가 들어와서 수정자본주의. 그런데 너무 정부간섭이 많아지고 복지복지외치고 노조의 입김이 기업을 힘들게 하자 다시 반대방향으로 흐름. 즉 뭐가 옳은게 아니라 둘 다 실패함. 3권 분립처럼 상호 보완이 필요하고 한쪽이 너무 강해지면 이득보다 손해가 큼. 한국도 정당에 따라 너무 거대한 정부(공무원 급증, 부채 급증, 최저임금, 노조권익보호 우선), 작은 정부(국힘이었는데 요즘은 국힘도 큰 정부...자기들이 정부를 꾸리니 예산축소 공무원 축소등에는 소극적)


5. 고금리를 했던 과거사례를 들면서 고금리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더 성장하더라는 이야기를 함.


별은 3점. 이유는 번역의 문제인지 원글 자체의 문제인지 보통 사람들이 읽다가 포기하기 좋은 글이라서 3점. 예시가 많음(너무 자세한?)은 장점이자 단점일듯.

뒷편에 참고문헌의 수를 보면 저자의 노고, 책의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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