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역습 -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임상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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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문을 보지 않아 비교가 힘든데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서양서 특유의 익숙치 않은 이름이 계속 집중을 어렵게하고 돌아가게 만든다.


3부로 구성된 책인데

1부는 금리의 역사. 문자가 만들어졌을때 혹은 그 이전부터 금리가 존재했고 자연이자(기대수익+가산금리)가 존재했었다라는 것. 개인적인 견해는 당시부터 지금까지 성장만하는 사회이기때문. 언젠가는 디플레가 뉴노멀이 되는 세상이 올 것같다. 인구도 정점에 달한다.


2부와 3부가 저자의 본론이다.

괴장히 많은 사례를 장황하게 이야기하기때문에 필자가 오해를 한 것이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다. 

필자가 이해한 저자의 생각은 

1. 저금리는 언발에 오줌누기로 문제를 악화시킨다.

2. 그리스펀, 버냉키, 옐런으로 이어지는 양적완화 저금리 기조는 부의 양극화, 자산분배의 비효율화를 일으켰다.

3. 중국은 관치금융, 시장금리보다 적은 금리로 다수 국민을 희생해 공산당이 맘에 들어하는 몇몇 기업에 몰아주는 정책을 하고있고 이는 한국의 박정희가 했던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문제는 중국의 부동산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고, 좀비기업이 어느정도인지 어느정도의 부실채권이있는지조차 가늠이 안된다.

4. 하이에크 이야기를 자주함. 하이에크는 케인즈와 달리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서는 악영향만 끼친다고 보았다. 즉 현대 정부는 민주주의 투표로 선출되는 정치인이 운영하고, 이는 아주 예외적으로 우수한 지도자가 아니면, 포퓰리즘으로 가게되어있고, 금리를 정부에서 통제하면서 맘에 드는 기업에 마이너스 금리로 대출해줄수있는 힘을 가져서 비리가 생기기 쉽다. 또한 무너질 기업을 무너지게 해야하는데 욕먹기 싫어서 살리게되고 이는 사회전체의 비용으로 국민이 부담하게 된다. 


책내용외에 부연 설명하자면, 요즘들어 좌우가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부, 공공이면 다 옳다는 사람도 있고, 신자유주의가 옳다는 사람들도 생김.

그러나 둘 다 틀림. 먼저 초기 자유시장경제 폐해가 많아서 시장실패, 이후 케인즈에 의한 정부주도 유효수요창출 정부복지 등 사회주의적 요소가 들어와서 수정자본주의. 그런데 너무 정부간섭이 많아지고 복지복지외치고 노조의 입김이 기업을 힘들게 하자 다시 반대방향으로 흐름. 즉 뭐가 옳은게 아니라 둘 다 실패함. 3권 분립처럼 상호 보완이 필요하고 한쪽이 너무 강해지면 이득보다 손해가 큼. 한국도 정당에 따라 너무 거대한 정부(공무원 급증, 부채 급증, 최저임금, 노조권익보호 우선), 작은 정부(국힘이었는데 요즘은 국힘도 큰 정부...자기들이 정부를 꾸리니 예산축소 공무원 축소등에는 소극적)


5. 고금리를 했던 과거사례를 들면서 고금리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더 성장하더라는 이야기를 함.


별은 3점. 이유는 번역의 문제인지 원글 자체의 문제인지 보통 사람들이 읽다가 포기하기 좋은 글이라서 3점. 예시가 많음(너무 자세한?)은 장점이자 단점일듯.

뒷편에 참고문헌의 수를 보면 저자의 노고, 책의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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