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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블루스
마리 아넷 브라운, 조 로빈슨 지음, 곽미경 옮김 / 소소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우울증에 관한 또 한권의 책을 읽었다.
서양에는 특별히 우울증 환자가 많은건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우울증은 개인의 특수한 감정상태라고 취급받는건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체계적인 연구를 할 만한
학문적 토양이 부족한건지
어찌永?우울증 - 확장시켜 심리적 현상이 몸에 미치는 영향 혹은 그 반대에 대한 연구에 관한 서적은
압도적으로 서양 사람이 쓴 책이 많다.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면
하루 20분 햇볕을 쬐며 걷는것만으로도
우울한 심리상태와 축 쳐진 몸 상태를 현저히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더욱이, 햇볕을 쬐면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진다는 결과는
수 kg의 체중감량을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비싼 몸매관리 프로그램, 식품을 소비하는
현대의 여성들에게 꽤나 고무적인 얘기다
책에는 그와 더불어 비타민의 섭취를 강조한다.
- 정상적인 식생활로서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섭취할 수 없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타민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라고 귀결되는것이
이 책이 마음에 안드는 요인이긴 하지만 -
확실히 미량원소의 섭취는
현대인의 여러가지 질병과 관련하여
꽤나 중요한 요소다.
우리 조상들은 특별히 보충제를 먹지 않고도
지금의 사람들이 가진
수많은 만성/난치병들로 고통받지 않았는데
결국은
자본주의라는 체제 아래서 값싸고 빠르게 만들어지는
불량한 식생활과
몸을 움직이지 않는 실내생활을 영위하는
현대인의 삶 자체가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