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프로젝트 -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들의 관계회복을 위한, 칼융의 현대 대중심리학 1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은선 옮김 / 리더스하이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꿰뚫는 주제어는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의 질은 자신과 맺는 관계의 질과 정비례한다. 다른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바로 우리 자신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특히 특별한 누군가와의 관계에 있어 상처받고 상처주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사람들과 친밀함을 공유할 수 없는 사회분위기이기에 "특별한 누군가"에 대한 애착의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그사람과 하나되고 싶어하는 "하나로의 융화"는 때로 관계를 파탄내기도, 가슴에 깊은 상처를 불러오기도 한다. 소위 '경계선적 성격장애'라고 이름불려지는 그것 - 이 책은 스스로 인생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다른사람을 통해 의미를 찾으려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많은 정신분석 사례가 말해주듯 어렸을때의 '사소한 경험'들이 인생 전반을 짓누르는 억압이나 상처가 된다. 또한 인간의 무의식은 "이성적"이지는 않아서 똑같은 상황을 자꾸 재연해내곤 한다. 다시 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것이라는 헛된 바램에서 시작하는 투사는 대부분 똑같은 실패로 돌아가고 많은 사람들은 같은 패턴을반복하다 제풀에 지쳐서 가슴가득 한덩어리를 안고 산다. 정신분석학적으로 이런경우 해결책은 자신의 행동유형을 인식하고 자각하는 것이며 이는 스스로의 자아가 충분히 강하다는것을 전제로 한다.

이책의 장점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정신분석학을 일반일들을 위해 쉽게 풀어썼다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지 않고도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친절하게 분석해주고 방향을 제시해준다. 그러나 책을 읽는것 만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행동하려면 충분히 자기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있을때라야 가능하다. 읽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변화를 기대하는것은 어불성설. 허위로 둘러싸인 겉옷을 벗고 살아있는, 적나라한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의 영혼을 고양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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