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입문 - 학술총서 7
어빙 코피 / 이론과실천 / 199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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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때 교양필수과목 중에 논리학 입문이란 과목이 있었다. 그 때 교재로 사용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 당시에만 해도 처음 출간된 지 벌써 7~8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는데 아직도 이 책이 출간되고 있다니 참으로 대단한 책인 것 같다. 역자의 말을 빌리면 영어권에서는 논리학 입문을 위한 표준적인 교재로 널리 알려졌다는 이 책은 그러나 실상 접해보면 그리 수월하게 볼 수가 없는 책이다. 원래 논리학이란 과목 자체가 상당히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입문서라 하긴에 좀 난이도가 있다. 여기서 난이도가 있다는 것은 흔히 일반인들이 교양차원에서 볼 때를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인문분야를 전공으로 공부하는 사람에겐 그야말로 입문서인 책이다.

책의 구성 자체는 나무랄데가 없을 정도로 논리정연하다.(물론 논리학 책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각 장마다 명언으로 시작을 하는 구성으로 크게 기본적인 논리학의 용어 정의, 이해를 위한 간단한 예제 소개, 그리고 본문내용의 이론에 대한 연습문제로 되어 있다. 단지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교양삼아 또는 취미(?)삼아 보는 사람에겐 좀 난이도가 있고, 내용을 너무 상세히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내용이 방대해져서 읽는 사람이 쉽게 지루해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것이라면 몰라도 취미차원에서 읽기엔 부담이 되는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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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역
최동환 / 하남출판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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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라 함은 주로 주역을 칭하며 이 또한 학문적인 의미보다 점복서로서의 의미가 더욱 널리 퍼져있다. 이런 주역의 근본해석으로는 공자에 의해 완성되었다는 십익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역은 유교에서 사서삼경중 으뜸인 경전으로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주역의 원리보다 더욱 원론적이고 상세한 내용이 바로 우리 고유의 경전이라는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정에 나타나 있다고 이 책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로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세계 각지의 고대유적을 예로 들어 천부경의 근본원리 중 일적십거도라는 것을 바탕으로 그 유적들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원리를 바탕으로 역의 근본의미 및 윷판, 바둑판, 장기판의 원리 또한 설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전 역사서 및 정감록 등과 관련하여 한역이란 것에 대해 다양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천부경이나 삼일신고, 참전계정에 대해 어느정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한역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자신이 쓴 다른 책들(현묘지도 시리즈(?))의 내용을 꽤 많이 인용하고 있어서 미리 인용된 책들을 숙지하지 않고 먼저 이 책을 읽으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워낙 방대한 내용을 한 권으로 엮다보니 어쩔수 없는 면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좀 아쉬움이 남는다. 차라리 좀 책의 분량이 커지더라도 이 책 안에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해 놓았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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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게임 108선
편집부 / 하서출판사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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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포커'라고 불리는 카드놀이는 이제 꽤 대중적인 놀이가 되어 버렸다. 총 52장에 조우커를 포함하여 총53장인 카드는 중국에서 처음 시작되였지만 서양으로 넘어가 지금의 형태로 발전되었으며, 놀이뿐만 아니라 점, 마술에서도 많이 쓰인다. 이 책은 그런 카드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처음에 용어와 약간의 기술 소개를 시작해서, 카드로 할 수 있는 게임을 혼자서 하는 경우와 둘이서 하는 경우, 여러사람이 하는 경우, 심지어 어린이가 할 수 있는 경우들로 나누어 총 81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로 카드로 칠 수 있는 다양한 점들과 간단하 마술을 소개하고 있어 이 한 권만 있으면 카드에 관한 왠만한 것은 다 배울 수 있다. 두께에 비해 많은 양을 담고 있어서 실제로 전부다 배워보려면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책 두께 또한 얇은 편이라 가지고 다니는 데도 괜찮은 편이다. 단지 나온지 좀 오랜된 책이라 아무래도 전체적인 느낌이 좀 노후되어 보이는 것이 흠이면 흠이랄까...아무튼 취미삼아서 카드 마술이나 카드 점 같은 것을 독학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겐 매우 유용한 책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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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우주인간으로의 탄생
오다카 요시야 지음, 정성호 옮김 / 대원기획출판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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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이런 유형의 책들은 외계인과 접촉한 '컨택터'들이 그들로부터 듣거나 배운 지식을 소개하고 가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그것이 진실임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 책 또한 그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책이라 하겠다. 단지 이 책은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그런지 일본에 관해서만 주로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일까? 저자는 스위스의 빌리 마이어라는 외계인 컨택터에 관한 일본인 연구단체 대표로서 그 바탕 또한 빌리 마이어의 이야기(셈야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물론 거기에 저자가 직접 접촉한 아랑이라는 외계인에게서 들은 각종 우주의 지식(예를 들면, 우주에너지에 대한 이야기, 상념에 대한 이야기 등...)이나 외계문명에 대한 지식들을 추가시키고 있다. 이런 다양한 내용을 읽다보면, 이미 다른 책에서 보아온 이야기도 있고 이 책에서 처음 본 이야기도 있고, 또한 이미 알고있는 이야기지만 매우 색다르게 해석한 이야기도 있다. 특히 상념에너지, 그 중에서도 귀금속에 관한 부분에서는 상당한 흥미가 느껴졌다.

그러나 이런 몇가지 흥미있는 내용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읽을 때는 분명 뭔가 크게 얻는 것 같다가도 책을 다 읽고난 후엔 크게 남는 게 없는 책이었다. 특별히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그외의 사람들에겐 그냥 하나의 황당한 책으로 치부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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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 PROGRAMMING
박기웅 외 / 크라운출판사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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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자바 1.2가 나온지 한참되었지만 이 책이 나올 때만 해도 자바 1.2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았던 것을 기억된다. 이 책은 자바 1.1.x 에 대해서 설명한 자바 프로그래밍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좀 수그러든 것 같지만 그 당시만 해도 자바는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서 나도 한 번 배워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바에 관한 여러 책중 가격대 성능비(?)가 적당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더구나 jdk라는 개발도구가 cd로 제공되고 있어서 그야말로 이 책 한권이면 모든 준비는 끝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공부하다보니 책제목처럼 홀로서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대부분의 초보자를 위한 컴퓨터 책들처럼 이 책도 간략한 이론(내용)소개와 예제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 간략하게 많은 내용으로 만들려고 하다보니, 가끔 문맥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나타나고, 또한 이론적으로 이해가 잘 안돼는 부분도 있었다. 거기에 구성도 너무 빽빽하게 되어 있어 오래보다 보면 왠지 모르게 질리게 되어 버린다.

프로그래밍이란 분야가 아무리 쉽게 설명한다해도 초보자에겐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 거기에 구성마저 비주얼하지 못하면 초보자들이 흥미를 잃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차라리 내용을 좀 줄이더라도 좀더 시각적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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