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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입문 - 학술총서 7
어빙 코피 / 이론과실천 / 1990년 1월
평점 :
절판
대학 새내기때 교양필수과목 중에 논리학 입문이란 과목이 있었다. 그 때 교재로 사용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 당시에만 해도 처음 출간된 지 벌써 7~8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는데 아직도 이 책이 출간되고 있다니 참으로 대단한 책인 것 같다. 역자의 말을 빌리면 영어권에서는 논리학 입문을 위한 표준적인 교재로 널리 알려졌다는 이 책은 그러나 실상 접해보면 그리 수월하게 볼 수가 없는 책이다. 원래 논리학이란 과목 자체가 상당히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입문서라 하긴에 좀 난이도가 있다. 여기서 난이도가 있다는 것은 흔히 일반인들이 교양차원에서 볼 때를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인문분야를 전공으로 공부하는 사람에겐 그야말로 입문서인 책이다.
책의 구성 자체는 나무랄데가 없을 정도로 논리정연하다.(물론 논리학 책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각 장마다 명언으로 시작을 하는 구성으로 크게 기본적인 논리학의 용어 정의, 이해를 위한 간단한 예제 소개, 그리고 본문내용의 이론에 대한 연습문제로 되어 있다. 단지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교양삼아 또는 취미(?)삼아 보는 사람에겐 좀 난이도가 있고, 내용을 너무 상세히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내용이 방대해져서 읽는 사람이 쉽게 지루해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것이라면 몰라도 취미차원에서 읽기엔 부담이 되는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