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화살 기도
조엘 오스틴 지음, 임신희.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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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향한 바람이 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내 자식이 잘났든 못났든 상관없이 다 잘 되고 성공하기를 바란다.

이왕이면 번듯하게 살기를, 기왕이면 출세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들의 바람일 것이다.

내가 두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 졸업한 뒤 좋은 직장에 다닌다면 너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보다 내가 더 무게를 두어 바라는 것은 두 아이가 '기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노라"고 고백했다.

사무엘은 기도를 중단하는 것을 죄로 여길 만큼 기도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또 이를 실천했다.

이 고백에서 우리는 사무엘의 기도 분량을 짐작할 수 있고, 그가 기도 중심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사무엘의 고백처럼 두 아이가

기쁜 일에나. 궂은 일에나. 감사한 일을 맞았을 때에나. 시련의 한 가운데를 지날 때에나 늘 기도하기를 원한다.

크든 작든 모든 일에, 기쁘고 슬픈 모든 순간에 항상 기도로 여쭙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

이것은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좋은 학교에 가는 것보다, 출세를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값진 일이다.

또한 두 아이의 인생을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일이다.

부모의 가장 큰 바램은 자신이 잘 되는 것보다 자식이 잘 되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부모들은 자녀를 위한 기도를 가장 많이, 그리고 비중 있게 할 것으로 안다.

 나 역시 자녀를 위한 기도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

 

[자녀를 위한 화살기도]는 [긍정의 힘], [잘 되는 나]로 널리 알려진 조엘 오스틴 목사님이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하는 데 있어서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조엘 오스틴은 우선 자녀의 마음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한다. 

일테면, 꿈이 있는 아이가 되도록, 매일 매일 성장하는 아이기 되도록,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는 자녀의 마음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자녀의 생각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자녀의 관계와 태도, 결단과 실천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하는 일곱 가지의 화살기도는 매우 구체적이다.

구체적으로 기도하면 구체적으로 응답받는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그가 알려주는 기도는 마음에서부터 실천에 이르기까지 매우 구체적이고 세세하다.

 

각 장은 성경 말씀과 기도문으로 시작되고 자녀를 위한 격려와 축복의 말로 마무리 한다.

각 장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메시지는 자녀를 기르는 분이 성령님이라는 사실이다.

부모의 권위를 앞세우기 보다는 말씀과 사랑으로 양육해야 함을, 칭찬과 격려로 독려하고 지지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럴 때 자녀들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게 되고, 형통한 삶을 살며, 영성의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이 논리를 모르는 크리스천들은 거의 없다.

자녀는 내 소유물이 아니라 잠시 맡아 양육하는 청지기임을 모르는 크리스천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청지기의 마음을 갖기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 자주 잊고 자녀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서슴치 않는다.

 

[자녀를 위한 화살기도]는 이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부모를 기도의 자리로 부른다.

이 책은 기도를 유산으로 남기는 법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책이며,

자녀가 하나님을 만나도록 이끄는 책이며,

칭찬과 응원과 사랑으로 풍성한 책이며,

하나님 안에서 형통한 사람으로 키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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