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최강 한자능력검정시험 최종모의고사3급

절대최강 한자능력검정시험 최종모의고사 3급 ㅣ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 14
예지각 한자교육연구팀 지음 / 예지각 / 2008년 12월

'南北통일 중 한글로 된 部分을 漢字로 옮기시오'.

이 질문에 '남북'이라고 엉뚱하게 답을 쓴 학생이 절반을 넘었다는 기사를 며칠 전에 읽었다.

'부분(部分)'이나 '한자(漢字)'를 해독 못해 문제 파악조차 못한 탓이다.

背水陳(배수진)을 '부수차'로 읽거나 문화를 '文花'로 쓴 답도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답을 쓴 학생들이 서울대 교양국어 수강생이라는 사실은 가히 충격이다.

 

 

국어 실력은 어휘력이 기본이다.

한글 학회 '큰 사전'의 16만 4125개 어휘 중 한자어가 52.1%를 차지하고

초등학교 국어책의 55%, 의학과 철학 등 전문 용어의 95%가 한자다.

한자를 모르고선 어휘력과 학습능력을 높일 수 없을 뿐더러 독해도 어렵다.

같은 한글이라도 한자에 따라 전혀 다른 뜻을 지닌 단어가 허다하다는 것은 한자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한  한국어문회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주관하였고

교육 당국에서도 한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문을 정식 교과목으로 부활 시켰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을 위한 이 책은 그동안 출제되었던 기출문제 유형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핵심 정리와 예상문제를 모아놓은 책이다.

학습편과 평가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학습편에서는 시험 준비에 필요한 핵심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공부와 총정리를 도와준다.

배정한자와 부수일람표, 약자일람표, 동의어/유의어 및 결합어, 반의자/ 상대자 및 결합어,

사자성어와 시사한자어를 독음순으로 배열하여 보기 쉽고 찾기 쉽도록,

한 눈에 쏙 들어오도록 배열했다.(8급~1급)

 

 

한편 평가편에서는 기출문제를 근간으로 8급에서 1급까지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을 대거 실었다.

다른 문제집보다 많은 양의 예상문제, 즉 26회분의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다.

모의고사를 푸는 동안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이 이루어져 수험생들의 실수를 최소하도록 했다.

 

 

꼼꼼한 핵심 정리로 실력을 다진 후 적중률 높은 모의고사를 반복적으로 풀어볼 수 있는 이 책은 실속있고 알찬 문제집이다.

중복 한자를 피한 것,

그간 출제되지 않았던 배정한자를 많이 사용한 것,

학습편과 평가편으로 분권이 가능한 것은 또 하나의 장점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실력과 자신감을 안겨 줄 이 책을 통해 합격의 승전보를 기대한다.